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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돕겠다더니..." 브라질산 닭 사용한 '백종원 밀키트' 논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1 17:10:05
조회 12023 추천 119 댓글 151


사진=나남뉴스 


최근 '빽햄' 가격 논란에 휩싸였던 더본코리아가 또 한 번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번에 논란이 된 것은 '밀키트 원산지'였다.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에서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로 자사 밀키트 제품을 홍보했었는데, 해당 제품에 브라질산 원재료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종원 우리 땅 파서 장사하냐'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는데, 해당 글은 지난해 7월 18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요약한 글이었다. 

이 영상에서 백종원은 자사 밀키트 제품 여러 개를 꺼내서 "다 알겠지만, 한번 더 말하자면 농수축산물이 잘 안 팔리거나 과잉 생산돼서 힘든 것들을 우리가 잘 도와 판매할 수 있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닷장어 손질한 원물도 팔고, 장어 메뉴 홍보해서 다른 가게들에 팔 수도 있게 하고, 우리도 밀키트 팔아서 완전하게 장어 어가에 도움이 되게"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영상에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를 조리했다.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브라질산 닭정육 97.81%? 


사진=유튜브


누리꾼들은 영상에서 따로 해당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의 원산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백종원의 앞 뒤 발언과 영상에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조리장면만 나오는 것을 보면 더본코리아가 농수축산어가를 도와 '밀키트'를 생산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이 조리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의 원재료명은 '염지닭정육(브라질산) 97.81%'이었다. 원재료에 들어있는 천일염 또한 호주산, 정제염도 중국산이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밀키트 '가격' 또한 지적했다. 

누리꾼 A 씨는 "온라인 쇼핑몰 최상단에 있는 브라질산 냉동닭은 2kg에 9900원인데, 염지하고 소스 넣어줬다고 500g 밀키트가 9900원은 너무하다"라고 말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브라질산 닭다리살 500g을 저 가격에 누가 먹나", "야채 사기 싫어서 밀키트 사는 건데 야채가 없다니"라고 지적했다.


사진=더본mall


한편, 앞서 백종원이 수장으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야심 차게 출시한 제품 '빽햄'의 가격 및 함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햄의 선물세트는 정가 5만 1900원이었으나 설 연휴 기간 동안 45% 할인된 금액 2만 8500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경쟁사 제품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일각에서는 정가를 일부러 높여서 할인 판매하는 상술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마진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다. (정가는)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돈 비선호 부위를 많이 활용해서 한돈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기에 마진과 상관없이 선물세트로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한 것"이라 밝혔다. 고기 함량과 관련해서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는 14g 정도로 14g 고기 원가는 100원이 안된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냐"라고 반박했다.



▶ "농가 돕겠다더니..." 브라질산 닭 사용한 '백종원 밀키트' 논란▶ "가족과 연 끊었다" 이지아, '친일파' 할아버지 논란에 입 열었다▶ "왜 하필 나야" 연예계 스타로 살다가 당뇨 때문에 심정지 온 유명 여배우▶ "김준호 둘째 아들 마음에 들어" 박수홍, 벌써부터 ♥딸 재이 사윗감 점찍어▶ "재혼이라 미안해" 김준호♥김지민, 결혼 프러포즈 끝에 전한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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