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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이전에 처음 경험했어요" 은둔청년, 24만명이 넘어서고 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6 10:30:06
조회 287 추천 0 댓글 4


사진=나남뉴스


송경섭 씨(38)는 현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 중인데, 그의 과거에는 10년 이상 자택에만 머물렀던 은둔기가 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수도권의 한 대학 토목공학과에 입학하였지만, 자신과는 맞지 않는 전공에 대한 자책감으로 집에서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의 현재 체중은 70kg대지만, 한때는 150kg까지 늘어난 적이 있다. 송 씨는 "하루종일 집에서 먹거나 인터넷 방송을 보며 현실을 도피하였지만, 그로 인해 자신감이 더욱 손실되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그 당시를 되돌아보며 말했다.

그의 은둔 행동은 십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성격이 내향적이고 조용했던 그를 담임 선생님은 이상하게 여기며 면담을 시도하였지만,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송 씨의 상황을 듣고 그저 가정 문제로 여기고 넘어갔다. 송 씨는 "그 당시에는 은둔형 외톨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며 "자신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비난하고,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문제를 무시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송 씨와 같이 은둔하고 고립된 상태에 있는 청년들은 전국적으로 수십 만명에 달하며, 나이 기준 등 기관마다 다른 기준으로 인해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다. 국무조정실에서 2022년 3월에 발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중 약 2.4%(24만4000명)이 은둔형으로 분류되었다. 2022년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는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중 은둔·고립 비율이 4.5%로, 서울시에서만 최대 12만 9000명의 은둔형 청년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은둔성향 빨리 발견하고 치료해야


사진=캔바


초기 발견의 중요성과 전문적인 상담 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에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존재한다. 2020년 광주광역시의 조사에 따르면, 은둔형 외톨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46%가 24세 이하의 청년기에 처음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은둔의 성향이 본질적으로 존재하며, 이는 조기에 감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김기헌 청년정책연구실장은 "청소년기에 가지고 있던 은둔 성향이 대학 진학 또는 취업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더욱 확연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한다는 명목 아래에, 실제로는 입시 준비를 하지 않고 방에서 나오지 않아 인간 관계까지 끊어지는 사례가 흔하다"고 설명하였다.

20년 동안 청소년들을 상담해온 하영자 광주시 광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기에 은둔 성향을 조기에 발견하면 회복도 더욱 빠르다"며 "아직 생활 패턴이 고정되지 않은 시기에 상담을 받게 되면 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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