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25살 연하의 아내와 4번째 재혼으로 얻은 의붓딸을 향해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에 박영규가 의붓딸 조아나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19세인 조아나는 박영규가 25살 어린 아내와 4번째 결혼을 진행하면서 얻게 된 딸이다.
박영규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결혼을 4번 했다. 우리 딸 조아나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만나서 그때부터 아빠와 딸로 지내게 됐다.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라고 딸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처음 만났을 땐 딸이 내가 배우인 줄 몰랐다"라고 웃었고, 조아나는 "엄마가 배우를 좋아하게 됐다고 하던데 그 당시에 내가 아는 배우는 박보검, 송중기였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KBS2
그러면서도 조아나는 "아빠와의 첫 만남이 신기했다.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과거 2004년 22살이었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인해 먼저 떠나보내기도 한 박영규는 "딸은 하늘이 보내준 선물"이라며 "오랜 시간 가슴 아픈 세월을 보냈다. 한이 맺혀 있다. 조아나는 하늘이 제게 주신 선물이다. 정말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깊은 애정을 토로했다.
이어 "다른 건 몰라도 아내에게 당신 딸은 내가 잘 키워주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불후의 명곡 무대 준비를 위해 며칠간 딸과 함께 연습했다. 우리 아들과는 이런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라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게 가슴에 맺혀 있다. 다시는 후회되는 일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이 자리도 그런 것의 일환"이라며 "딸에게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서 선물해 주고 싶었다"라고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전했다.
교통사고로 아들 먼저 보낸 박영규, 아직도 눈물 흘려
사진=KBS2
그런 아빠 박영규를 보던 딸은 "엄마나 저나 아빠한테 기댈 수 있어서 정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약간 무뚝뚝한 면도 있지만 친절한 모습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또한 박영규를 처음 보자마자 아빠라고 불렀냐는 질문에는 "처음 아빠 집에 갔을 때 와이파이 연결을 해주시더라. 그때부터 신나서 바로 아빠라고 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조아나 양에 대해 "딸이 한국 무용을 한다. 전국 콩쿠르 대회에 나가서 대상도 받았다. 지금도 나보다 더 떨지 않는다. 긴장되냐고 물어봤더니 '아빠나 잘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데 아들을 먼저 보낸 그 마음을 헤아릴 순 없지만 하늘이 주신 딸과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 "박영규 씨 덕분에 많이 웃었는데 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한다", "재혼만 4번 했다고 해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을 줄이야"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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