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50억 먹튀" 사기당한 합천군, 세금으로 '300억 메꾼다' 주민들 부글부글 분노 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5 15:10:05
조회 62 추천 0 댓글 0


문준희 전 합천 군수가 합천관광개발 김XX 회장, ㈜호텔롯데 김XX 대표이사와 함께 영상테마파크 호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을 당시 사진 / 사진=합천군 제공


경상남도 합천군 지방자치단체가 250억 원 먹튀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건립하면서 호텔 건설을 함께 추진했는데 해당 사업이 결국 백지화되었다. 합천군이 시행사로부터 금융사기 당하며 사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당초 합천 영상테마파크 호텔은 영상 테마파크 내, 옛 한세일보 건물이 있던 자리에 2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로 계획했다. 관광객들이 테마파크를 찾으면 체류를 더 늘린다는 의도로 시작된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민간사업자인 모브(mov)호텔 앤 리조트와 시행협약을 맺었다. 

합천군은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고 시행사는 호텔을 지어 군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총사업비는 590억 원 예산으로 시행사가 4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업비는 시행사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하여 약 550억 원 대출로 조달했으며, 합천군이 보증을 서는 형태였다.

호텔은 지난해 10월 착공하여 기초 공사가 이어지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올 3월 들어 시행사인 모브 호텔 앤 리조트는 물가 상승을 이유로 군에 150억 원의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였다. 이에 합천군이 추가 대출 타당성을 검토하였고 해당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던 중 '먹튀'의 꼬리가 잡혔다. 시행사가 쓸모없는 설계비를 부풀려 과다 청구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출금 550억 원 중 남은 돈도 263억 원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졌다. 시행사의 실사주인 A씨가 250억 원을 횡령한 것이다.

시행사 A씨 250억 먹튀, 지자체는 300억 부채 떠안고 사업 포기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 호텔 착공 터파기 현장 / 사진=합천군 제공


A씨는 올 4월 이미 잠적했고, 합천군은 결국 고민 끝에 A씨를 포함해 시행사의 관계자 5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5월 31일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 그러나 합천군이 PF 보증을 섰기 때문에 시행사가 달아난 현재, 모든 부담은 군으로 돌아왔다. 하루 이자만 600만 원이라는 거금이 들었고 결국 지자체는 지난 15일 예치돼 있던 263억 원을 상환하기에 이른다. 대리금융기관에는 PF대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통보와 함께 지난 20일 호텔 건립 사업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군은 뒤늦게 부랴부랴 구상권 청구를 위한 시행사 계좌를 가압류 조치와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A씨가 잠적한 지금 돈을 받을 길은 요원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태로 이자를 포함해 약 300억 원가량의 부채까지 떠안게 됐다. 

현실적으로 지자체의 부담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의 인구는 4만 명밖에 되지 않으며 재정자립도 역시 8.11%로 최하위권에 속한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군민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지만, 이미 사기를 당한 뒤라 달리 구제할 방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진다는 의미로 공익감사 청구 건을 최근 채택했다. 의결에 따라 숙박시설 사업과 관련된 공무원 및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아직까지 도주 중이며 경찰은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A씨가 먹튀한 250억 원에 대한 행방 역시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250억 먹튀" 사기당한 합천군, 세금으로 '300억 메꾼다' 주민들 부글부글 분노 폭발▶ "폐기될 수 있습니다" 20억 들인 거북선, XXX만원에 판매됐다▶ "쿠테타 일어났다" 러시아 푸틴에 반발하는 단체 등장해 충격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1242 "4만 3000보 걸었다" 찜통 주차장 사망 마트 직원, 마지막으로 건넨 말 눈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43 2
1241 "약물 투여 선수도 가볍게 제쳐" 장미란, 역도 영웅 문체부 차관 발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63 0
1240 "불륜 덮는 조건으로"... 성룡, 아내 몰래 '사생아'까지 출산 충격적인 과거에 모두 경악 [8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9309 29
1239 "새벽기도 때문에 일찍 자서 충격" 15기 옥순, 영식에 호감?…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32 0
1238 "컴백은 아직 일러" 엑소 , 연습 위해서 킬링보이스 녹화 취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65 0
1237 응급의료를 거부한 결과, 뇌손상을 입은 4살 아이가 숨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25 1
1236 "동요 작업 해봤다" 조민 , 가세연에 항소한 다음날 동요 음원 SNS 공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52 1
1235 오겜2 女배우 없다더니 美친 라인업 , 제 2의 정호연은 탄생할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66 0
1234 "YG 직원이 '한서희가 거짓말 했다, 진술 잘 해결됐다'고 말했다" 비아이 父 증언 [2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3931 9
1233 "친구가 딱 2명인데 송혜교·제니" 신현지,연봉 5억이지만 많이 벌 땐 두 배 넘어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69 1
1232 "유재석 섭외하려고 했었다" 나영석 PD, 섭외하려고 했던 프로는 알쓸신잡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19 0
1231 "이상형=수지 장가 못갈 듯" 신성, 수지 母와 남다른 인연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203 2
1230 천안 치킨집에서 손님 10명, 26만원을 '먹고 도망간' 사건 발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30 1
1229 "운전자 잘못VS학생잘못" 돌려차기 맞고 지나던 차에 쾅,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90 0
1228 "욕 많이 먹었다, 불쌍한 인생" 인교진❤+소이현 몸매비결 대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83 0
1227 '피해자 800명 넘어' 지방선거 女후보, 남편 수강료 먹튀에 눈물 뚝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90 0
1226 "영수증 도용해 환불요구" 수법 지독해지는 사기꾼들, 도대체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91 0
1225 "바닥 기어다니며 울었다" 박하선, 동생 먼저 보낸 절절한 심경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93 0
1224 친절한 톰 아저씨, '톰크루즈' 내한, 한국팬과 약속 지킨 스윗가이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904 18
1223 할리 탄 오토바이족 "민통선침입 시도, 총도 빼앗으려" 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96 2
1222 "앞길 막지말고 이별하자" 아이유 팬덤, 트럭시위 강행 단단히 뿔난이유 [6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7573 12
1221 "또 불났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 인명 피해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74 0
1220 렉서스, 첫 전기차 'RZ' 국내 출시 완료... 스펙, 가격, 승차감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66 0
1219 상습적인 음주운전·음주 사망사고, 앞으로 차량 몰수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81 1
1218 "촬영하다보니 잘생겨 보여" 엄정화, 김병철과 핑크빛 기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49 0
1217 '오늘부터 만 나이' 적용,전 국민 어려진다... 달라지는 점은?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58 0
1216 '재치만점 프로듀싱' 영탁, 김희진X윤서령 '두자매' 데뷔 함께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56 0
1215 배우 민지영, 2번 유산 '난임'으로 이혼 위기까지...최근 근황 공개됐다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70 0
1214 '트로트 요정' 김다현, 가수활동 위해 00까지 포기했다...요즘근황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29 1
1213 "XX하지마" 변우민, 동료 연예인들 잇따른 폭로에 진땀 흘린 진짜 이유 (강심장, 라디오스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10 0
1212 "무릎 꿇은 채 끌려가" 어린이 영어 교사, CCTV 충격적인 장면에 모두 경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39 0
1211 '꽈추형' 냉장고 속 주스 난리났다…모자이크도 뚫어버린 시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66 0
1210 "마약에 알몸 노출, 극단적 선택까지" 막장으로 치닫는 유튜브, 행정당국 '규제 힘들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243 1
1209 "母가 암투병 중 꺼내 쓰셔" 명세빈 , CF 위해 삭발 후 쓴 두건의 슬픈 사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83 0
1208 "동창들에게 최대1억" 이중근 회장.. 고향 사람들 난리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75 0
1207 "이상형 있다" 최여진 ,돌싱포맨 멤버중 호감가는 멤버는 ..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89 0
1206 펜타닐 불법 처방으로 '좀비마약' 유통 시도한 의사들 적발, 재판에 넘겨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59 0
1205 "내홍에 팬카페 폐쇄 소동까지" 피프티 피프티, 안성일 프로듀서 고소… [1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2988 5
1204 "男배우는 나이 들어도 멜로하는데..속상해" 이유리, 아직도 해보지 못한 것이 많다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98 2
1203 '기준치 180배 세슘 우럭'이 나와도 정부가 안전하다고 하는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61 0
1202 "슈주 멤버들에 평생미안" 강인 , 음주운전 폭행은 맞지만 정준영 단톡방은 정말 아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89 0
1201 "함께하고 싶단 생각 들어" 하이라이트 손동운, 9월 결혼 발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62 0
1200 "일타강사=운동권" 킬러문항 놓고 '사교육 카르텔' 충격적인 진실 밝혀졌다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13 0
1199 줄리앤강❤+제이제이 초고속 약혼, "시댁은 없다" 품절남 되나? [10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6953 19
1198 "제시가고 화사 오나?" 피네이션, 화사 전속계약 논의에 관심집중 [3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2703 3
1197 "골때녀가 뺏아간 남친" 송해나, 4년사귄 탑모델과 눈물로 이별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566 0
1196 "아빠랑 닮았네" 조윤희, 이동건과 '이혼' 후 딸 로아 사진 대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66 2
1195 오재원 해설위원 자진하차, "비하인드 다 이야기 할 것" 수위높은 폭로 경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30 0
1194 원조 아이돌 god, 'KBS 단독쇼 확정' 모두가 기대하는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79 1
1193 블랙핑크 제니 출연 '디 아이돌' 조기종영 된 충격적인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216 0
뉴스 김민희, 43세에 아들 품에 안았다…홍상수 감독과 공원 데이트 포착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