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송중기는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최근 근황과 재혼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이날 MC이영지는 "이분은 데뷔 17년 차지만 음악 토크쇼는 처음이라고 한다"라며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나왔다 하면 흥행하는 작품 흥행보증수표"라고 배우 송중기를 소개했다.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송중기는 "너무 떨린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KBS와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그는 신인 시절 '뮤직뱅크'의 25대 MC 출신이기도 하다.
송중기는 "음악토크쇼는 처음이라 긴장되긴 하는데 영광이다"라며 "제가 10년 전 뮤직뱅크 MC를 맡으면서 2년 동안 생방송을 진행했기 때문에 솔직히 이 스튜디오가 낯선 곳은 아니다. 그땐 떨리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노래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지금은 긴장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2
이에 제작진은 송중기의 뮤직뱅크 MC 시절 자료화면을 띄우며 애교부터 걸그룹 춤까지 열심히 췄던 모습을 공개하자, 그는 비명과 함께 "맥주 한 잔만 주세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지는 "듣자 하니 팬들이 노래와 춤은 결사반대 한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고 송중기는 "어디 가서 그러면 고소한다고 하더라. 오늘 고소당할 각오로 왔다. 팬들이 진짜 고소하겠지만 이해해 주시라 믿는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이영지는 "여기 관객분들도 노래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다. 걱정하지 마셔라"면서 "송중기만 나오면 된다"라고 답했다. 송중기는 "영지 씨가 진짜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긴장이 좀 풀렸다. 정말 대단하다. 한국의 오프리 윈프리 같다"라고 감탄했다.
아들은 케이티 닮고, 딸은 송중기 닮아
사진=KBS2
또한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내는 나를 만나고 나서 한국 문화에 대해 알게 됐다. 나는 잔나비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운전할 때마다 습관처럼 틀어 놓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다. 곽진언 곡도 좋아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다 보니, 아내가 한국말을 몰라도 듣더라"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득녀 소식을 전하며 1남 1녀의 아버지가 된 그는 "첫째는 19개월 아들인데 엄마 얼굴이 좀 더 보이는 것 같다. 딸은 제 얼굴이 더 보이는 것 같다"라며 "가장이 되고 나서 가치관이 달라졌다. 사회에 영향력이 있을 때 더 좋은 일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야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더 좋은 세상이 올 거니까"라고 전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017년 톱 여배우 송혜교와 결혼해 세기의 커플로 시선을 모았으나, 1년 8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23년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와 재혼해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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