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사진 도용해" 노홍철, 연예인의 말 못하는 속사정 안타까운 근황

나남뉴스

2025.01.09 21:25:04

조회 199 추천 1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노홍철이 사진 도용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7일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 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노홍철은 유명한 베이글 가게를 운영하는 이효정 대표 부부와 여행을 떠났다. 발리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즐거운 식사를 하던 중, 이효정 남편은 노홍철에게 "연예인은 카피 이슈 이런 게 일어날 일이 없죠?"라고 물었다.

이에 노홍철은 "의외로 많다"라며 "나는 어떤 가게에 간 적이 없는데 내 이름이 써진 화환이 있다거나 내 사인이 붙어 있다거나 그런 경우가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노홍철 유튜브 채널

그러면서 "한 번은 나랑 밥을 먹기로 한 사람의 지인이 햄버거 가게를 오픈했다. 지인의 제안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저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라. 당연히 나는 '어 좋다'고 하면서 찍었다. 나는 사진 찍는 거 좋아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보통 식당 스태프들이랑 같이 찍지 않나. 나보고 혼자만 찍으면 안 되냐고 해서 편한 대로 하시라고 했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며칠 뒤 내 이름을 검색해 봤다"라고 했다.

그런데 노홍철은 인터넷에서 깜짝 놀랄 만한 사진을 보고 만다. 바로 며칠 전 햄버거 가게에서 찍었던 사진이 해당 식당의 홍보 모델처럼 나와 있었던 것.

그는 "식당에서 '노홍철이 극찬한 햄버거 가게'라고 홍보를 하고 있더라.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서 다음에는 나 혼자 찍은 사진이 햄버거 가게 포스터로 인쇄돼서 붙어 있더라. 마치 관련 광고 모델처럼"이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노홍철 "간 적도 없는 가게인데 내 사인 붙어있어"

사진=노홍철 유튜브 채널

노홍철은 "이렇게 사진이 도용되는 경우가 되게 많다. 그리고 AI로 만들어서 아예 광고 찍은 것처럼 만들기도 한다. 사진도 그렇게 할 수 있고"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이효정 대표는 "그러니까 세상이 더 AI스럽게 변한다면 거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은 결국 자기 스스로 무언가 퍼스널한 걸 만든 사람들일 것"이라며 "그 외 나머지는 완벽하게 대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에서 예능인으로 활약하던 노홍철은 2014년 음주 운전이 적발되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당시 노홍철은 "미국에서 친한 형이 방문해 잠깐만 들렀다 나올 생각으로 호텔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자리가 길어져서 다시 제대로 주차하려고 한 것"이라며 "원래 차를 20∼30m 떨어진 곳에 주차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150m나 떨어져 있더라"라고 음주운전 경위를 진술했다.

해당 음주운전으로 인해 노홍철은 운전면허 1년 취소, 벌금형을 처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MBC '구해줘! 홈즈',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으로 연예계 복귀했으나 현재는 방송보다 홍철책빵 등 사업, 여행에 집중하며 자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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