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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나는 보모" 90년대 최고 스타에서 자식 뒷바라지 근황 밝힌 여배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5 19:30:05
조회 203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90년대를 풍미한 톱모델 겸 배우 윤정이 5년 만에 근황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모델 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근황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MC 최은경이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냐"라고 묻자, 윤정은 "지난 5년 동안 늦둥이 뒷바라지를 했다. 아직도 쌍둥이 막내들 뒷바라지가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늦둥이가 몇 살이냐'는 질문에 "이제 대학교 3학년"이라며 "누구나 인생에는 세 번의 행운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두 번째 행운이 올해는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신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첫 번째 행운은 언제였냐며 궁금해했고 윤정은 "제가 모델 활동할 때가 첫 번째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최윤정과 박수홍은 "첫 번째 행운이 결혼인 줄 알았다"라고 놀라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N


한편, 1963년생으로 만 62세인 윤정은 1989년부터 1995년까지 CF모델, 상업광고 등을 휩쓸며 톱모델로 활동했다. 당시 백인과 비슷한 화려한 외모로 광고계 러브콜을 받으면서 세련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후 1992년 현재의 남편과 만나 결혼하면서 슬하에 늦둥이 쌍둥이 자녀를 포함한 세 딸을 뒀다. 평범한 주부 생활을 이어오던 윤정은 이후 2011년 영화 '써니'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윤정은 민효린 배역을 맡아 '25년 후 민효린'으로 출연했다.

그는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후 첫 아이가 태어나며 연예계 활동은 자연스레 중단했다. 그동안 세 딸의 엄마로 살았다"라며 "주부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모델 윤정은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잡지 커버 촬영을 하니 3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남편과의 결정적인 결혼 계기는 '꿈' 때문


사진=MBN


과거 윤정은 MBN '동치미'에서도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쌍둥이 유모차를 끌고 매일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같은 옷만 입었다. 하루는 친구가 '그래도 네가 명색이 CF 모델인데, 사람들 의식해서라도 옷 좀 갈아입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윤정은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섬에 촬영하러 간 적이 있다. 그런데 남편이 도저히 못 견디겠는지 촬영장으로 애를 데리고 왔더라"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 순간 남편이 나를 아내가 아닌 아이들 '보모'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마음이 너무 속상했다"라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윤정은 지인의 소개로 현재 남편을 만났으며 사귀던 도중 남편에게 프러포즈 받는 꿈을 꿔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프러포즈 꿈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다. 그때부터 내 인연일까 싶어 유심히 관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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