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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생활고 시달려" 연예계 최고 스타에서 떡볶이 장사 근황 연예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8 03:05:04
조회 234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코미디언 이경애가 투병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개그우먼 이경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동료 연예인 배우 박원숙과 가수 혜은이를 만났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잔디깎이로 정원을 정리하기 시작한 이경애의 돌발 행동에 박원숙과 혜은이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여보세요, 남의 집에 들어와서 지금 뭐하는 거냐"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이경애는 태연하게 "잔디 깎아드려요"라고 답해 순식간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늦게 그를 알아본 박원숙과 혜은이는 버선발로 뛰어가 이경애를 반갑게 맞이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이경애는 "그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았다"라며 방송 활동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힘겨웠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한동안 다리 부상은 물론, 갑상샘 항진증과 대상포진, 당뇨 초기 진단 등까지 받으며 한동안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애는 "갑상샘 항진증이 너무 심해서 죽다가 살아났다. 혜은이 언니를 마지막으로 봤는데 너무 힘들었다"라고 지나간 시간에 대해 고백했다.

갑상샘 항진증으로 인해 살이 엄청나게 빠져서 한땐 47kg이었다고 밝힌 이경애는 현재 꾸준하게 건강을 관리해 상당히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박원숙이 "몸도 힘든데 왜 잔디를 깎고 있냐"라고 미안해하자 "내가 평소에 잔디깎이를 차에 들고 다닌다. 여기 와서 보니까 잔디가 많이 자랐던데 이러면 벌레가 생긴다. 잠깐만 기다려라. 마저 하던 거는 끝내겠다"라며 야무진 면모를 보였다.

이혼 후 재혼한 남편은 질병으로 먼저 세상 떠나


한편 이경애는 과거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지독한 생활고로 인해 어릴 때부터 안 해본 것이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학교 매점에서 일하며 학비를 벌었다. 하교 후에는 수세미를 팔았는데 경비아저씨한테 들켜서 물건을 다 빼앗겼다. 4시간 동안 울고 빌어서 다시 돌려받은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또 팔았다"라고 치열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알코올로 시체 닦는 아르바이트가 하루 일당 7만 원이라고 하길래 하려고 했는데 나이 제한 때문에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꼭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연예인이 되자고 생각했다. 연예인은 나이가 상관 없으니까.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한 번의 이혼을 겪고 2013년에는 재혼한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는 이경애는 떡볶이 장사와 어묵을 팔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전부 다 폐업했다. 어묵 공장도 했고 즉석 떡볶이 소스로 가게도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가게가 망했다. 점포 하나가 아니라 몇 개를 접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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