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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팔 때아냐" 주식 유튜버 김정환, 영상 다 지우고 사라진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3 09:10:06
조회 5488 추천 32 댓글 45


사진=나남뉴스


유명 주식 관련 유튜버이자 개인 투자자인 김정환(54) 씨가 선행매매를 통해 58억원의 불법 이익을 취한 사실이 밝혀지며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김 씨는 과거에 전세금 7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100억원을 넘는 이익을 거두었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 이루어진 비리 적발 이후로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Super K-슈퍼개미 김정환'에서 모든 영상을 삭제하였다.

22일에 방문자들은 김 씨의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이 하나도 없는 상태를 확인하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 씨를 비난하는 댓글들을 남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채희만)는 김 씨와 또 다른 2명을 구속 기소하고, 김 씨를 포함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들은 유튜브 주식 채널이나 주식 관련 방송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이미 매수한 주식을 시청자들에게 추천하고 주가 상승 후에 팔아 이익을 얻는 '선행 매매'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주식 리딩업체를 직접 운영하던 김정환 씨가 자신은 다른 직원들이 이해 상충하는 주식 거래를 엄격히 제재하면서도, 자신은 CFD(차액거래결제) 계좌를 이용해 자신의 거래 내역을 숨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김 씨가 CFD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한 후, 시청자들에게는 '외국인이 매도해서 짜증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CFD는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의 요청에 따라 매수 및 매도를 진행하며,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실제 거래 내역이 드러나지 않는다.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는 이러한 요청을 외국 증권사에게 전달하여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해 수급 착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식 전문 TV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사진=캔바


또한, 다수의 주식 전문 TV에서 활동하며 주식 전문가로 알려진 A 씨도 불구속 기소되었다. A 씨는 주식 방송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였으며, 유료 및 무료 카카오톡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였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유료회원 등으로부터 133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해 자신의 투자에 사용하였고, 이 중 일부를 25~3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사기꾼에게 투자해 수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외에도, 무료 카카오톡 리딩방에서 28개 종목의 매매를 추천하며 선행 매매를 실시한 30대 2명과 20대 1명, 그리고 특정 세력이 모회사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주장으로 리딩을 하고 성과금 2억원을 받은 20대 남성 등도 기소되었다.

검찰은 "온라인 방송 플랫폼의 활성화로 인해 주식 방송 업체와 리딩방이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사용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다수가 리딩을 따르면 손해를 보는 것이며, 일부 리딩업자들은 단기간 손실 복구를 약속하며 신용 매매 등의 무리한 투자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무료 리딩방은 유료 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미끼 상품이고, 유료 리딩은 대부분 사기일 확률이 높다. 이용자들은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 "아직은 팔 때아냐" 주식 유튜버 김정환, 영상 다 지우고 사라진 이유▶ 머스크 "한판 붙자" vs 저커버그 "주소 찍어" 결투 성사되나?▶ "성매X 개인정보 다 털렸다" 남편 남친 출입내역까지 '5100만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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