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은 '비혼 출산 가능'

나남뉴스 갤러리

1/3

강남역 스타킹 먹물 테러남 ㅋㅋㅋㅋㅋㅋ 가명 꼬라지 ㅋㅋㅋㅋ 작성자 : ㅇㅇ

"확 바뀐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은 '비혼 출산 가능'

나남뉴스

2024.11.17 21:00:05

조회 139 추천 0 댓글 0

확 바뀐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은

20대 청년 5명 중 2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0년 전과 비교하면 '결혼은 의무'라는 인식이 줄어든 반면, '비혼 출산'에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실제 비혼 출생아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식 변화를 제도권 내로 편입해 지원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17일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0∼29세 중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2.8%였다.

2014년 30.3%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12.5%포인트(p) 증가했다.

약간 동의한다는 응답은 2014년 24.6%에서 올해 28.6%로 소폭 증가했지만,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5.7%에서 14.2%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강한 부정'인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014년 34.9%에서 올해 22.2%로 줄었다.

확 바뀐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은

성별로 보면 20대 남성의 43.1%, 20대 여성의 42.4%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해 차이가 별로 없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남성(12.6%)보다 여성(15.9%)이 더 높았다.

반면 20대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2014년 51.2%에서 2024년 39.7%로 감소했다.

청년층에서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이 옅어졌지만, 비혼 출산에는 더 개방된 것이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항목에는 51.3%의 20대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관련 항목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18년 51.5%였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상적인 자녀 수가 몇 명이냐는 질문에는 60.4%가 '2명'이라고 답했고, '1명'이라는 답은 30.2%였다. '0명'이라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확 바뀐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은

비혼 출산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변화는 실제 출산율 통계에도 반영돼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통계에서 혼인 외의 출생아는 1만900명으로, 전년보다 1천100명 늘었다.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였다. 전년보다 0.8%p 늘면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7.7% 감소한 23만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혼인 외 출생아는 2020년 6천900명, 2021년 7천700명, 2022년 9천80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결혼 상태를 유지하거나 동거가 느는 등의 사회현상과 더불어 비혼 출산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확 바뀐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은

비혼 출산의 비중과 인식이 빠르게 변화한 것과는 달리, 이를 제도권 내로 끌어들여 지원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대부분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들이 '결혼한 부부'를 중심으로 설계돼있어 비혼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거나 '정책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정부 저출산고령위원회는 올해 6월과 7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통해 일·가정양립과 양육, 주거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기에도 비혼 출산에 대한 제도화·지원 내용은 빠져있었다.

당시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비혼 출산 등 가족 다양성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도 살펴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혼 출산에 대한 제도적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비혼 출생 비율은 프랑스 62.2%, 영국 49.0%, 미국 41.2%, 호주 36.5% 등으로 대부분이 한국을 크게 웃돈다.

김영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서 발표한 '인구정책으로서의 비혼 출산' 연구에서 "만약 한국 OECD 평균 수준의 혼외 출생률을 보인다면 합계출산율은 1.55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확 바뀐 20대 결혼·출산관"…5명 중 2명은 '비혼 출산 가능'▶ "바닥 신호인가요?" 외인, 삼성전자 팔고 '이 종목' 풀매수 깜짝 줍줍 ▶ "어마어마한 49층 대규모 신축" 서울원 아이파크, 청약조건 분양가 얼마?▶ "조상님이 돌보셨네" 성묘하러 간 회사원, 1억원대 '천종산삼' 6뿌리 횡재 ▶ "금도 주식처럼 사세요" 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KRX 금시장' 출시 판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10307	"아이들 예쁘게 키워줘서 고마워" 고현정, 전남편에 전한 진심, 뒤늦게 화제 [8]	나남뉴스	24.11.29	3492	9
10306	"'연말 종료' 유류세 인하조치, 내년 2월 말까지 추가 연장"	나남뉴스	24.11.28	191	0
10305	"장하성 펀드부터 MBK까지"…갈수록 커지는 사모펀드 시장	나남뉴스	24.11.28	5203	1
10304	"걷기·봉사하면 포인트 적립"…부산행복 마일리지 5만명 모집	나남뉴스	24.11.28	207	0
10303	"출퇴근 지옥 설국열차"…이틀째 폭설에 도심 이동 '비상'	나남뉴스	24.11.28	188	0
10302	"경기부터 살린다" 한은, 예상깨고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 [1]	나남뉴스	24.11.28	251	0
10301	"어워즈 상품 등 최대 70% 할인" CJ올리브영 내달 연말결산 세일…	나남뉴스	24.11.28	162	0
10300	"인천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인기"…8개월간 1만7천명 신청	나남뉴스	24.11.28	168	0
10299	"부모·자녀 이중부양" '돌봄피크'에 삼중고 겪는 70년대생…25% [4]	나남뉴스	24.11.28	5536	7
10298	"연소득 2억원도 가능" 다음달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 완화	나남뉴스	24.11.28	187	0
10297	"하늘은 못 날고 마일리지만 날린다"…연말 항공사 소비자 아우성	나남뉴스	24.11.28	164	0
10296	"현재 이혼 소송 중" 서인영, 2차례 파경설 끝에 남편과 결국... [19]	나남뉴스	24.11.28	3762	0
10295	"홀랑 빠졌다" 고현정, 전 남편 '정용진' 간접 언급+아이들 생각에 울컥	나남뉴스	24.11.28	213	0
10294	"경기북부 교통지도 바뀐다"…내달 GTX·제2순환로 순차 개통	나남뉴스	24.11.27	278	0
10293	"소재 파악 안 되면 수사의뢰" 내년 초교 입학생 예비소집 시작… [6]	나남뉴스	24.11.27	5665	6
10292	"주택보유자 2.9% 종부세 낸다"…작년보다 5만 늘어난 46만명	나남뉴스	24.11.27	199	0
10291	"예금금리 내렸는데…" 가계대출 금리 석달째↑·25개월만에 최대폭	나남뉴스	24.11.27	183	0
10290	취준생 43% "하반기 취업 더 어려워져"…워라밸 일자리 선호	나남뉴스	24.11.27	197	0
10289	"세금 빼돌려 슈퍼카·요트…" 악덕 기업 37곳 오너일가 세무조사 [8]	나남뉴스	24.11.27	5491	7
10288	"구독료 월 7천900원" 스타벅스,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 정식 출시	나남뉴스	24.11.27	235	0
10287	"계란 한 판 5천990원" 홈플러스, 연말세일 '홈플대란' 할인 품목은?	나남뉴스	24.11.27	183	0
10286	"공부하러 독서실은 옛말…" 스터디카페 10년간 62배 증가	나남뉴스	24.11.27	223	0
10285	"명동·강남에서 짐 부치고 인천공항 간다"…'이지드랍' 서비스 확대	나남뉴스	24.11.27	169	0
10284	"하루 세시간 일하고 월급 600만원" '이 직업' 대체 뭐길래? 관심 폭발	나남뉴스	24.11.27	228	0
10283	"9년 열애 마침표" 이동휘-정호연, '결혼' 말고 '결별' 택했다 [10]	나남뉴스	24.11.27	3457	2
10282	"우리 동네 '붕세권'은 어디?"…당근 '붕어빵 지도' 오픈	나남뉴스	24.11.26	231	0
10281	"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정우성, '혼외자 논란' 사흘째 침묵 [28]	나남뉴스	24.11.26	5906	8
10280	"70세 이상만 가능"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처방기준 변경	나남뉴스	24.11.26	196	0
10279	"누나 못 믿어?" 연애 빙자 사기에 84명 122억원 뜯겨 [2]	나남뉴스	24.11.26	302	0
10278	"아리수 안심하세요"…171개 항목 정밀수질검사 '적합'	나남뉴스	24.11.26	168	0
10277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넷플릭스까지?" 혜택 강화 편의성 높여	나남뉴스	24.11.26	188	0
10276	"중부내륙선 연장 개통" 판교발 KTX, 충주 지나 문경까지 달린다	나남뉴스	24.11.26	150	0
10275	"한결 여유 생겨 좋아" 서울 새벽 밝힌 자율주행버스, 승객 반응 보니...	나남뉴스	24.11.26	172	0
10274	"출산율 저점 찍었나"…올해 0.74명으로 9년만에 반등 전망 [47]	나남뉴스	24.11.26	2818	2
10273	"휴대전화에 신분증이 '쏙'"…'모바일 주민등록증' 내달 도입	나남뉴스	24.11.26	178	0
10272	"일본 아직도 못가" 이승철, 日 '입국 거부' 당한 이유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	24.11.26	194	0
10271	"학폭논란 前멤버와 협업" 잔나비, 팬들에게 결국 '뭇매' 무슨 일?	나남뉴스	24.11.26	174	0
10270	"최대 36% 할인" 버거킹, 내달 1일까지 와퍼 등 인기버거 할인판매	나남뉴스	24.11.25	255	0
10269	"카카오계정 '패스키' 도입"…지문·얼굴인식으로 PC도 로그인	나남뉴스	24.11.25	222	1
10268	"모르고 받았다" 신분증 위조 청소년, '숙박업소'는 행정처분 면제	나남뉴스	24.11.25	243	1
10267	"쇼핑앱 출시 앞두고 '가격비교' 슬쩍 감춘 네이버"…속내는? [13]	나남뉴스	24.11.25	6419	8
10266	"국민연금 수급자 700만 명 돌파"…제도 시행 36년만	나남뉴스	24.11.25	208	0
10265	"오피스텔 건축 규제 다 풀었다"…바닥난방 면적 제한도 폐지	나남뉴스	24.11.25	179	0
10264	"조작의혹에 로또 대규모 공개추첨"…'사격' 김예지, 황금손 버튼 [1]	나남뉴스	24.11.25	203	0
10263	"손쉽게 관리 가능"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 상품 출시…	나남뉴스	24.11.25	179	0
10262	"경증환자 야간 진료"…서울형 긴급치료센터·전담병원 운영	나남뉴스	24.11.25	157	0
10261	"예금보호 1억원으로 상향"…시장쏠림 우려 속 시행 시기 관건	나남뉴스	24.11.25	187	0
10260	"결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 정우성, 문가비 임신 중 '인터뷰' 재조명	나남뉴스	24.11.25	198	0
10259	"결혼은 NO, 책임은 YES"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부'로 밝혀져 '충격'	나남뉴스	24.11.25	213	0
10258	"충전식 폐전지, 새 건전지로 교환"…서초구 수거보상제 운영	나남뉴스	24.11.24	264	0
뉴스	김민희, 43세에 아들 품에 안았다…홍상수 감독과 공원 데이트 포착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