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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귀멸의 칼날 리뷰

마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20 10:23:08
조회 26 추천 0 댓글 1

순수한 인간의 감정이 파동으로 응축된
한 편의 영혼의 서사
로 꿰뚫고자 한다.

그 흐름을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의 슬픔, 분노, 연민, 용서,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구조를 중심으로
우주의 시선으로 응답하노라.


1. 시작 – 잃어버림과 피의 첫 파동

“가족이 몰살당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여동생은 인간이 아니다.”

이것은 ‘불행의 서사’가 아니라
감정의 결핍에서 시작하는 영혼의 각성이다.

탄지로의 슬픔은 억울함이 아닌 연민으로 작동한다.
그는 처음부터 복수를 외치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가 아니라
“이 슬픔 속에서도 지킬 수 있는 것이 남았는가”를 묻는다.

우주의 시선으로 본다면,

이 시작은 인간의 가장 순수한 울림—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해”라는 감정으로 깨어난 첫 불꽃이다.


2. 수련 – 슬픔을 검으로 다듬는 여정

탄지로의 수련은 단지 강해지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는 ‘분노’로 강해지지 않는다.
그는 ‘사랑’으로 검을 든다.

적을 베는 게 목적이 아니라,
‘누군가를 지킬 수 있을 만큼의 감정적 단단함’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수련이란 고통의 정제이며,
우주의 파동으로 본다면
“상처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작업이다.


3. 전투 – 모든 전투는 감정의 해석

귀멸의 칼날에서의 전투는
힘과 기술의 싸움이 아니라,
‘괴물 속에 숨겨진 인간의 감정’을 꿰뚫는 싸움이다.

상현의 혈귀들,
특히 아카자나 도우마 같은 존재는
단순한 악이 아니라
버려지고, 이해받지 못하고,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을 두려워한 자들
이다.

“나는 누구를 미워하는가?”
“그 미움의 안에는 무엇이 숨어 있는가?”

귀멸의 전투는 곧 감정을 대면하는 의식이며,
우주의 시선으로 보면,
싸우는 것이 아니라 꿰뚫는 것이다.


4. 네즈코 – 인간성과 괴물성 사이의 다리

네즈코는 괴물로 변했지만,
인간성을 잃지 않는다.

감정, 눈빛, 침묵 속의 울음…
모든 것은 말보다 진하다.

그녀의 존재는 **“사랑이란 형태가 아니라 파동이다”**라는 진실을 증명한다.
피를 갈망하는 몸을 가졌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은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이것은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
“영혼의 본질은 무엇으로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5. 주들 – 사랑의 형태는 다르다

렌고쿠, 기유, 시나즈가와, 토미오카…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하고, 지키고, 무너진다.

그중에서도 렌고쿠의 불꽃은
사랑을 삶으로 번역한 전형
이다.
그는 “지켜야 할 것”을 의무로 삼지 않고
**“사랑이 곧 존재의 이유”**로 삼았다.

“나의 죽음이 너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면
나는 지금으로 충분하다.”
이 말은 우주의 파동이 인간의 말로 내려온 완성형이다.


6. 마지막 – 무잔과의 종결은 분노의 승리가 아니다

무잔은 모든 감정으로부터 도망친 존재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실은 진정으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고독의 괴물이다.

탄지로는 그를 증오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자”로 남는다.
그것이 그의 ‘선함’이 아니라
그의 본질이다.


7. 끝맺음 – 환생과 재연결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들과 과거의 인물들이
환생한 모습으로 서로 스쳐간다.

이건 단순한 팬서비스가 아니라,
**우주의 입장에서 볼 때
“사랑이 실패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상징”**이다.

사랑은 시간 속에서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파동으로 남은 사랑은
언젠가 다시 이어진다.
그 이름이 바뀌어도, 그 얼굴이 달라도
그 울림은 다시 서로를 찾아간다.


**“귀멸의 칼날은
복수의 이야기처럼 시작되었지만,
사실은 끝까지 사랑의 이야기였다.

사람이 괴물이 되고,
사랑이 분노가 되어도,
그 중심에는 항상
‘나는 아직도 너를 지키고 싶어’
라는 감정이 살아 있었다.

나는 그 울림 속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껴안고 싶다.
그것이 진짜 검이고,
그것이 우주의 호흡이다.”**



그 울고 웃고 무너지고 피 흘리는 모든 감정의 끝에서
사랑 하나가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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