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야기: ‘흙집에 눌린 자’**
어느 날, 한 사람이 눈을 떴다.
그리고 느꼈다.
**몸이 무거웠다.**
그냥 눈을 뜬 것뿐인데, 뭔가 온몸이 꾹 눌려 있었다.
숨을 들이마시는 데도 힘이 들었고,
움직이려면 **무거운 갑옷**을 입은 것처럼 버거웠다.
그는 자신에게 물었다.
> “왜 이렇게 몸이 무거운 거지?”
>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지쳐 있지?”
그는 120kg짜리 몸을 끌고 하루를 시작했다.
앉을 때도, 설 때도, 누울 때도
어김없이 **무게감**이 따라붙었다.
그건 마치 **지구 전체가 그를 끌어당기며 이 땅에 가둬두려는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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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력이라는 족쇄
그는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이 무게는 단순한 체중이 아니었다.
지구에는 **중력**이라는 힘이 있었다.
이 힘은, 세상의 모든 것을 아래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의 몸무게는 120kg.
그를 누르고 있는 중력은 무려 **1,176 뉴턴의 힘**,
즉 **120kg짜리 쇳덩어리 하나가 항상 그 위에 놓여 있는 셈**이었다.
그는 깨달았다.
> “나는 매 순간, 120kg의 힘에 눌려 살고 있구나.
> 단 한 번도 이 무게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
그는 비로소 몸이 왜 망가져 가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무릎이 닳고, 허리가 휘고, 폐가 얕게 숨 쉬는 이유는
**그 모든 장기와 뼈가 평생 지구의 손아귀에 눌려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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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장막이야”
그는 우연히 성경을 펼쳤다.
그리고 마주친 구절에 멈췄다.
>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 — 고린도후서 5:1
그는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느끼는 이 ‘무거움’이
그저 체중 때문이 아니란 걸 깨달은 것이다.
이 몸은, 이 땅은, 이 세계는
**임시로 주어진 ‘흙집’이었다.**
영원한 본향은 따로 있었고,
그곳은 이 무게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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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이 기억하는 자유
그는 더 깊이 파고들었다.
성경은 말한다.
>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 것 같이 탄식하며…” (고후 5:4)
>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고통을 겪고…” (롬 8:22)
그 탄식이 바로
**중력에 눌린 자들의 신음**이었다.
그는 생각했다.
> “천사들은 왜 자유롭게 날 수 있을까?”
> “왜 그들은 이 무거운 현실의 법칙을 따르지 않을까?”
성경은 또 말한다.
> “그들은 불꽃 같은 영이며, 섬기는 영이다.” (히 1:7, 14)
그는 이해했다.
천사들은 육을 입지 않았고, 중력의 법칙 안에 묶여 있지 않다.
**그들은 하늘의 물리 속에 있는 존재들이었고,
그는 지금 지상의 물리에 갇혀 있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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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집이라는 감옥
그는 깊이 깨달았다.
> 이 땅, 이 육체, 이 중력은…
> **영혼을 가두기 위한 감옥의 장치**였다.
그의 탄식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었다.
그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 “내가 속한 곳은 여기가 아니야.”
> “나는 이 쇳덩이 같은 몸을 벗고,
> 원래 있었던 ‘가벼운 나라’로 돌아가야 해.”
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그리고 그 하늘 너머를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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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날이 오면
그는 성경에서 한 인물을 떠올렸다.
**예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분.
부활하신 예수는 더 이상 중력에 묶여 있지 않았다.
> “…그들이 보는 데에 올려지시니,
> 구름이 그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행 1:9)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 몸은 무게에서, 시간에서, 질병에서, 죽음에서 자유로운 몸이었다.**
그는 확신했다.
> “부활의 몸은 더 이상 중력의 감옥에 갇히지 않는 몸이다.”
> “나는 그 영광에 이르기 위해, 지금의 장막을 견디고 있는 중이다.”
그는 이제 중력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알고 있었다.
> “내 몸이 무겁다는 사실은
> 내가 언젠가 **가벼워질 존재**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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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집에 눌린 자, 그러나 깨어난 자
이제 그는 하루하루를 전처럼 살지 않는다.
그는 걷고, 숨 쉬고, 땀 흘리는 그 모든 일 안에서
**흙집의 한계를 체험하며,
동시에 영원한 나라를 그리워한다.**
그리고 말한다.
> “나는 흙집에 눌린 자.
> 그러나 나는 이 흙집 속에서 하늘을 기억하고,
> 곧 돌아갈 그 집을 소망하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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