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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속 숨은 상징들 (거인은 실존했다?) (스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6 16: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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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이번이 시리즈 마지막
진격의 거인의 상징주의 분석입니다

지난 시리즈중 다루지 못한 오컬트,신비주의적 상징 위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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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처음으로 다뤄볼 건 거인, 자이언트가 아닌 고대 거인 ‘타이탄’입니다. 
고대의 거인이라는 건 굉장히 신비주의와 음모론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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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의 거인, 아눈나키, 길가메쉬, 에녹서에 등장하는 네피림까지

‘실제로 거인 문명이 존재했고 그 사실이 은폐되고 있다’는 주장이 이쪽 업계(?)에서 꽤 유명하거든요


재밌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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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극장판 쿠키영상 (정확히는 단행본 마지막권 팬 만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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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실제로 거인이 존재했다"라는 내용이 스쳐지나간다는 겁니다

물론 당연히 개그성 만화의 개그성 대사지만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은 진격의 거인의 꽃과 같은 캐릭들 리바이와 미카사의 성씨인
'아커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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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커만은 본래 독일에서 유래한 성씨지만 
오늘날엔 실질적으로 '유대인들의 성씨'로 인식됩니다

그중에서도 '아케슈나지 유대인'들의 성씨로 알려져있습니다
("아슈케나즈"는 그 당시 히브리어로 독일을 가리키는 말로, 따라서 아슈케나즈 유대인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독일 유대인(German Jews)


이 아케슈나지 유대인들은 유대인 관련 음모론의 뜨거운 감자지만 오늘은 그것보다는
'이들이 똑똑한 것으로 유명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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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인종,민족의 지능에 대한 연구는 몹시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관적인 '얘네는 똑똑하다'는 자료는 찾기 힘들지만 행해졌던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확실히 아케슈나지 유대인들은 머리가 좋긴하다'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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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리즈들에서 무지성 거인이 말그대로 '무지'를 상징한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똑똑한 지능으로 거인의 힘 없이도 무지에 맞서는 슈퍼 인류 (= 고지능 천재들)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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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진격의 거인에서는 숫자 3이 유독 강조되는데요 

주인공 3인방, 조사병단 3인방, 전사대 3인방, 삼중 벽 등 끊임없이 3이 등장합니다 


이는 그 유명한 삼위일체를 연상시키는데요


우리가 소위 말하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이루어야 하는 인간의 삼위일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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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영혼육 (heart-mind-body)의 삼위일체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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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식)-느낌(감정)-행동,
신체로는 뇌-심장-배의 삼위일체입니다


아르민 에렌 미카사 (뇌-심장-배, 지식 감정 행동)

베르톨트 라이너 애니 (뇌-심장-배, 지식 감정 행동)

한지 엘빈 리바이 (뇌-심장-배, 지식 감정 행동)


전부 동일하게 나타나는 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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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부의 중요키워드인 '좌표'는 모든 거인의 힘이 모이는 곳이자,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억이 교차하는 신비로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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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아인들의 '집단 무의식', '영혼의 네트워크', 혹은 '아카식 레코드'와 연결하여 탐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좌표는 나무 모양인데 이는 세계수 ‘이그드라실’을 떠오르게 하지만 

그 유명한 카발라의 세피로트의 나무와도 연결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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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뤄야할건 엘디아인들과 유대민족의 연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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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은 고대 이스라엘이 멸망한 뒤 디아스포라(흩어진 민족) 가 되었죠
엘디아 제국도 멸망 후, 일부는 박해받고 일부는 마레에 동화되었는데, 이는 고대 유대인의 로마 지배기 서사와 유사합니다.


유대교에서는 유대인이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믿죠 

진격의 거인에서도 엘디아 인은 거인의 힘을 가진 특별한 존재이자 '선택받은 백성으로' 본인들을 칭하지만 그들은 박해받고, 
세계적으로 증오받습니다. 


또한 ‘유미르의 백성’이라는 표현이 작중 많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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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유대교와 이슬람이 똑같이 ‘아브라함의 아들들’로 불리는 걸 연상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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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각에서는 에렌 예거의 행적이 악명높은 테러리스트 ‘빈라덴’과 유사하며, 
‘레벨리오 전투’를 일종의 ‘진격의 거인 버전 9.11테러’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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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해석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더 다루려면 끝도 없습니다만
진짜 중요한 얘기는 앞선 두 글에서 다 했거든요



이 만화가 한때 노벨상을 받을거라고 진지하게 믿었고, 그런만큼 결말에 실망한 시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게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이나, 땅울림으로 세계를 박살내는 사이다 결말 같은 건 처음부터 기대할 수 없던거죠.
애초에 진격의 거인은 처음부터 ‘우리 세계’를 다루고 있던 만화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시리즈를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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