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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 소리 들을까봐 아무한테도 못한 이야기.실화앱에서 작성

ㅇㅇ(220.74) 2025.02.12 16:47:20
조회 88 추천 0 댓글 1

얼마전 설날 전날 저녁에 가족들이랑 같이 시골에 가기로함

난 혼자 살아서 본가로 오전에 출발함
전날 눈이 엄청 많이 왔었음
눈길이라 천천히 운전해서 가는데 고속도로는 도로가 대충 녹아있고 차도 별로 없어서 안막혔음
거리는 40키로 정도 안막히면 40-50분 막혀도 1시간30분이면 감

도로도 한산하고 자주 가던길이라 그냥 네비보고 음악 들으면서 가고 있었음
한 30-40분쯤 달렸을때 집까지 20km정도 남았는데 빠져야되는데서 지나쳐서 양재IC에서 돌아 가려고 양재IC라는 표지판을 보고 빠졌는데 고속도로랑 다르게 주변이 온통 하얀게 눈이 덮히고 도로도 안녹았음

바퀴자국 하나 없는 도로에 주변이 온통 눈으로 덮혀서 몽환적이고 예뻤음 근데 후륜차라 미끄러지는차를 끌고 천천히 거길 빠져나와서 겨우 고속도로로 다시 올라 왔음
그리고 10분? 달리다보니 터널을 빠져나왔는데 고삼이라는 표지판이 보여서 뭐지? 하는 생각에 네비를 보니 목적지까지100km가 넘게 남았음

순간 멘탈이 나가고 상황파악이 안돼서 갓길에 차를 멈추고 네비를 봤는데 고삼저수지 방향이고 한참 밑으로 내려와있었음
내가 길을 밑으로 잘못왔나 생각해봤는데 분명 이쪽으로 오려면 집에서 출발할때 우회전을 해야되는데 좌회전해서 위로 올라갔었음

고삼저수지는 집에서도 60km는 가야 있는곳임
30-40분만에 내 화물차로 눈길에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고 분명 출발하고 가는 내내 내가 아는길이었고 물리적으로 좌회전에서 북쪽으로 달렸는데 남쪽에 있는게 말이 안됐음

갈길이 멀어서 우선 네비따라 출발을 했는데 머리가 복잡해서 운전이 힘들정도 였음 그리고는 그렇게 북쪽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10km 쯤 달렸을때 네비를 보니 105km가 남아있었음
네비가 멈췄나 봤는데 그것도 아님

창문 열고 담배피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계속 네비 확인하며 달렸음 그렇게 출발한지 4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는데
출발할때 집에 얘기를 해둔 상태라 솔직히 말하면 미친놈 소리들을거 같고 그냥 눈와서 도로가 먹혀 4시간이나 걸렸다 얘기함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하겠음

근데 답답해서 여기라도 적음

집에서 출발해 집까지 북서향으로 40km정도 근데 동남향으로 40분만에 60km를 달림 이게 냅다 달리면 가능해 보이지만 당시 눈도 오고 화물차라 60-70km로 서행했음 그럼 많이 가야 40km 정도 밖에 못가는데 자주가던길 익숙한길이라 길을 틀리지도 않았고 네비도 정성이었고 18년 무사고 운전에 운전 미숙으로 네비를 제대로 못봐서 이상한데 가지도 않았음

글을쓰며 안건데 내가 못빠진데서 잠깐 올라간다고 양재IC가 나올수가 없음

분명 빠진데서 못빠지고 올라가기 전까지 익숙한 도로였는데 거기서 어떻게 양재IC를 갔고 양재IC에서 빠져나왔는데 어떻게 고삼저수지 주변이고 거기서 10km를 다시 올라갔는데 왜 다시 제자리였는지 알수가 없음 그리고 출발전 내 기름이 그렇게 달릴만한 기름도 없었음

이해할수 없는 경험임 그리고 양재IC 빠져나와 눈으로 덮힌 그 시골같은 풍경 바퀴자국하나 없는 도로를 혼자 지나갈때 너무 예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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