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세포 내 수분량이 유지돼 세포 저항력이 높아지고,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겨울철 독감과 각종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물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물은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지원하며, 건강 유지의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물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단순한 질병 억제를 넘어 근본적인 신체 기능 개선으로 이어진다. 물은 입→목→식도→위→소장→대장을 따라 순환하면서 각 장기의 원활한 작용을 돕는다.
입에서 물을 마실 때, 물은 구강 내 미생물과 세균을 씻어내 목을 지나 위로 내려간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과 세균은 위에 도달하면 위산에 의해 대부분 제거된다. 물은 성대를 적셔 목소리를 잘 나오게 하고, 식도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속쓰림을 느낄 때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위산을 씻어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에 도달한 물은 위액을 약간 희석하지만, 위산 자체를 중화시키지는 않는다. 이후 물은 소장으로 내려가며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서 마신 물의 약 80%가 혈액으로 흡수된다. 나머지는 대장으로 이동해 대변을 묽게 하고, 일부는 대장 정맥을 통해 흡수된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대장으로 도달하는 수분이 줄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물은 혈액 순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은 신체 각 세포에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한 후, 세포의 노폐물을 실어 신장으로 운반해 소변으로 배출한다. 피부 세포로 도달한 물은 땀으로 배출되며, 호흡기로 간 물은 기관지 내부 먼지를 깨끗이 씻어낸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기관지가 촉촉하게 유지돼 숨만 쉬어도 기관지가 정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건강에 더 이로운 것은 아니다. 신진대사 유지에 필요한 수준의 물만 마시면 충분하다. 건강한 사람은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신체가 요구하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물의 필요량은 체중,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다르며, 일정한 기준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물은 신체 전반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되, 신체 상태와 활동 수준에 맞춘 섭취를 통해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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