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8살땐 아이큐 150이었거든

근데 중딩때부터 찐따되고나서 우울 편집증 등등 걸려서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고

게임도 아스퍼거마냥 생각없이 그냥 패턴대로 따라가고 무한 반복만 하면서 했고

매일매일 폰 컴만 붙잡고 밤새면서 유튜브만 보고, 쇼츠 생긴 이후로는 쇼츠만 하루종일 계속 쳐보고 밤잠딸쇼츠 무한 반복

그리고 20살땐 주식전업 해서 하루종일 주식 붙잡고 모든 뇌 회로와 사고방식을 주식과 차트 패턴에만 맞춰놨더니 다른것엔 하나도 집중 못하고 깊은 생각도 못하는 개병신 뇌장애 한마리가 떡하니 나타나 있음.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초중고 공부 하나도 아예 안하고 살았고.

공부는 고3 들어갈때 처음 해봄. 그래도 국어 2등급까지 찍었었는데, 그때 수능국어 지문들 읽고 이해하는 재미를 처음으로 느꼈음. 사고하는 즐거움. 

근데 수학은 초등수학부터하는데 못해먹겠어서 수능 던짐.

난 모든 인생에서 회피만 하면서 살아옴. 회피해서 군대왔는데 군대도 회피하고 싶고 하..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사고를 하고 싶은데 뇌가 아예 멈춰버린 느낌임. 나도 계획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살고 싶은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낸다는 느낌으로 수동적으로만 살아가고 있음. 밥 먹고 뭐 운동하고 딸치고 그냥 하루하루 무의미한..

진짜 죽고 싶다 그냥 사교성도 없고 사회성도 없으니 인간관계에서 재미를 찾기는 커녕 인간혐오에 시달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