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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새들의 힘의 논리.gif
너무 늦은 시간이고 공원 개울 당연히 다 깡깡 얼었을 줄 알았는데 군데군데 녹은 곳이 있어서 물 마시러 오는 새를 볼 수 있었음 와 나 완전 럭키빗치 추운날 반신욕 직박구리 경계하는 것 같긴한데 혹시 새들도 딸꾹질도 하나 나 겨울에 차가운 사이다 마시면 첫모금에 꼭 딸꾹질 한 번 하거든 나무 위에서 한참 경계하다 물 마시기로 결심하고 내려가는 개똥지빠귀 근처 덤불에서 서성이며 눈치보는 중 새들이 물 마시는 것조차 얼마나 힘든지 볼 때마다 느낀다 후다다닥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물 허겁지겁 마시는데 직박구리가 눈치 줌 눈치보다 다시 마시기 얼음 위에서 탭댄스 추면서 쫓아내는 양아치 는 진짜 조폭들 오니까 알아서 도망갔다 직박구리들 물까치랑은 신경전하고 싸우는데 까치랑은 안 싸움 까치도 얼음이 미끄러워서 물 마시는게 쉽지 않음 근처에서 황조롱이 울음소리 같은게 굉장히 가까이서 들렸는데 찾지 못함 구석에서 작은 구멍 속 물 마시는 박새 ?는 저 자작나무 구멍으로 들어감 이거 이제 봄에 누가 번식하는지 보면 되냐? 호화주택 지은 까치 군데 군데 살얼음이 낀 상태임에도 초딩 4~5학년 쯤 돼보이는 남자애들 셋이 소리 지르면서 얼음 위를 챌린지 하듯이 뛰어다님 보호자가 없는 것 같아 "수심이 깊으니까 그러면 안된다"고 뭐라했는데 나 가고도 꺅꺅소리 울리던거 보면 계속 한 듯 패딩 입은 애들 빠지면 무거워서 어떻게 건지지? 쟤들 부모님은 안전하게 집 앞 공원에서 노는 줄 알텐데 이런 생각을 함 유난히 커보였던 해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는데 웬 미친놈이 내 옆에 앉아있는 여자한테 "니 마음 속의 쓰레기를 다 꺼내라고! 너 OO당 지지하지?" 하면서 욕함 계속 욕하면서 서있길래 누구랑 통화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내 내 옆에 있는 여자한테 욕한 거였음
작성자 : ㅇㅇ고정닉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4일차 - 시즈오카
[시리즈]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일차 - 가고시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2일차 - 가고시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3일차 - 하카타, 히로시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4일차 - 히로시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5일차 - 오카야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6일차 - 오카야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7일차 - 히메지, 오사카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8일차 - 오사카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9일차 - 교토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0일차 - 교토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1일차 - 나라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2일차 - 나고야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3일차 - 나고야 14일차 맑음 최저16 최고 24시즈오카로 가는 날이다 무릎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어제 많이 쉬어서 좀 괜찮아진듯친구가 선물해준 소염진통기능 있는 파스 붙이고 잤음 일본파스는 뭔가 한국파스보다 성능이 좋고 다쓰고 떼어낼때 깔끔하게 떨어지는듯 아님 말고...이건 좀 사가고싶네친구한테 진짜 압도적 감사!!신칸센 자유석을 사고 시즈오카로 ㄱㄱ자유석 5,940엔 1시간 15분정도 걸림자유석 자리 개많음오늘부터 일본 좀 더워지는것 같다뉴스보면 더위얘기 많이 하더라근데 아직 최고기온 30도는 안넘음시즈오카에서 뭐 할지 딱히 정하지는 않았다후지산 보기 좋은곳에서 보고오기 하나만 하면 될듯나한테 나고야, 시즈오카는 도쿄여행을 위한 쉬어가는 장소랄까...일본뉴스에서 중국인들이 sns에서 유행하는 후지산 사진 건지려고 민폐를 끼치는짓 많이 한다고 나오던데 좀 안했면 좋겠다 남의 나라까지와서 왜 저러냐 정말 ㅉㅉ시즈오카역에 도착해서호텔에 짐을 맡기고 시내? 구경을 했다 일단 나나야 라는 녹차 아이스크림 가게가 유명하길래 가서 먹음더블컵으로 3번 6번 먹음 7번부터는 맛이 더 진해지는듯 난 평소 녹차는 마시는데 녹차맛뭐뭐 이런거는 안좋아함 걍 경험삼아 먹어봄녹차아이스크림 별로 안좋아하는데 나름 맛있게 먹은것 같다녹차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꿀맛으로 먹을듯아쉬워서 밀크하나 더 시켜 먹음평범한 맛결제할때 직원이 도라에몽 카드 귀엽다고 어디꺼냐고 물어봄 ㅋㅋㅋ쏠트래블체크 도라에몽은 치트키야근처 좀 둘러보다 마루가메 우동 가서 붓카케 차가운거 먹음 전에 오사카 친구랑 먹었던거 ㅋㅋㅋ면발이 쫄깃쫀득해서 좋당평소 도전보다는 익숙한걸 즐기는 편이라 먹었던거 또 먹어도 괜춘다먹고 시즈오카 현청 별관 21층 무료전망대로 갔다잘 모르겠으면 안내해주시는 분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심후지산이 보이는데 작게 보였고 구름때문에 잘 안보였다 그래도 무료이 이정도면 만족다보고 옆에 있는 슨푸성공원에서 벤치에 앉아서 멍때렸다 여행에서 유명한거 보고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쾌적한 날씨에 그늘에서 멍때리고 쉬는게 엄청나게 힐링이 된다슨푸성공원은 시민들이 쉬기 좋은 장소같다아 그러고보니 슨푸성 내가 좋아하는 쉐도우택틱스에 나왔었던것 같은데... 터밖에 없어서 아쉽네시즈오카는 프라모델의 도시라 그런지 길에 이런것도 있네 ㅋㅋ한국 화장품이 인기 있긴 있나봄멍때리다 호텔 체크인하고 저녁시간 돼서 근처 한식당에서 순두부찌개 먹었다일본와서 순두부찌개 세번먹은 미친놈...이 한식당은 한국인 사장님이 요리하는 식당이라 궁금해서 가봤다 내가 한국인이니까 김치서비스로 주시고 말을 많이 거셨다 순두부찌개 맛은 확실히 다른 한식당보다는 조금 더 매웠다이제 한식당은 안갈듯?다먹고 호텔로 돌아와 쉬다 잠들었다 (1박 50,000원 조식포함)지출 내역 -5,940엔 (나고야-시즈오카 자유석)-490엔 나나야 3번6번-380엔 나나야 밀크-820엔 우동-334엔 편의점 -1,880엔 순두부-450엔 세탁-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5일차 - 시즈오카 [시리즈]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일차 - 가고시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2일차 - 가고시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3일차 - 하카타, 히로시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4일차 - 히로시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5일차 - 오카야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6일차 - 오카야마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7일차 - 히메지, 오사카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8일차 - 오사카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9일차 - 교토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0일차 - 교토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1일차 - 나라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2일차 - 나고야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3일차 - 나고야 · [큐슈~홋카이도 한달여행기] 14일차 - 시즈오카 15일차최저 15 최고 21아침이 밝았다이 호텔은 싼대신 복도에 누가 돌아다니면 소리가 잘들리는게 단점이다 방음이 잘 안됨조식나오면 꼭 챙겨먹는편오늘 목표는 일본에 온지 벌써 2주가 됐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지저분해져서 미용실에 가려고한다일본 커트비용이 비싼건 알고 있지만 막상 가려니 돈아깝다 안자르기에는 지저분하고...호텔근처에 있는 미용실에서서 예약을 하고 호텔에서 좀 쉬면서 일본어 미용용어 좀 알아보고 자르러감보통 일본은 핫페이퍼였나 그 어플로 예약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어플 가입하기 귀찮고 다 일본어라 직접가서 예약함담당은 여자미용사였고 당연히 한국어는 못하심외국인 오냐고 물어봤는데 일본에 살고있는 사람은 가끔오는데 여행중에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함머리스타일을 크게 바꾸는게 아니라 코노훈이키데 소로에테 구다사이 하고 디테일한 부분은 소통하면서 자르면 됨 친절하고 세심하게 작업하시더라계산하니까 메뉴에는 4,500엔 써있었는데 5,500엔 받더라(회원가가 4,500엔인가?)찐따라 못물어보고 그냥 결제하고 나왔음앞머리 조금만 더 자를걸 후회... 배고파서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즈오카에서 유명하다는 사와야카 함바그가 있는 곳으로 세노바라는 건물로 갔다 오픈런과 웨이팅이 있는곳으로 유명한데 역시나 90분정도 기다려야 했다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모스버거 먹음맛은 뭐 그냥저냥..옆에 한식있던데 한식먹을걸...다먹고 니혼다이라 호텔 로비에서 후지산 보기 좋다길래 무료셔틀버스 타고 출발시즈오카역에서 탑승하면 40분정도 걸린다근데 ㅈ망 ㅋㅋㅋ 후지산 안보임젠젠 미에나이요....개같이 실패 전망은 좋더라셔틀버스 시간표 참고다음 버스 기다리다 타고 시즈오카역으로 돌아와서 아까 못먹은 함바그 2트 하러감애매한 시간이라 사람 적을것 같았음16시43분에 번호표 뽑았고 앞에 3팀 있었나? Qr찍으면 현재상황 알수있어서 편함앞에 한국인 3명이 기다리고 있었음시즈오카에서 한국인 한명도 못봤는데 여기서 보네하긴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곳이라...매장은 이런 느낌주문받으시는 직원분이 메뉴 갖다주면서 한국어로 이거 인기 많아요! 라고 하셨다 한국어 잘못하시는데 이말은 외워서 하시는듯250g에 밥+스프+드링크 세트로 시킴 1,375엔함바그 나오면 반잘라서 더 익혀두고 소스뿌림튀니까 종이로 막는거 필수맛은... 음... 30분이상 기다려서 먹을정도는 아닌것 같았다 부드러움이 좀 덜하다고 해야하나 가성비는 좋은것 같음내 테이블 주위에는 여중생으로 보이는 2그룹이 앉아있었는데 그냥 모여만 있어도 즐거운 느낌이였다낙엽이 떨어지는거 보고도 웃을 나이라...난 저런적이 없었는데... (학창시절 쭈구리였다)암튼 다먹고 계산할때 한국어 하셨던 분이랑 조금 스몰토크하고 나와서 몽벨, 다이소, 서점 구경 조금 하다가 호텔로 복귀해서 쉬었다지출 내역-5,500엔 커트-1,120엔 모스버거-1,375엔 사와야카 함바그
작성자 : 초코틴틴고정닉
산지직송 홈마카세 11(씹스압) - 1
[시리즈] 산지직송 홈마카세 시리즈 · 산지직송 홈마카세(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2탄 · 산지직송 홈마카세 3탄 외(씹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3탄 외 - 2 · 산지직송 떡프모음 · 산지직송 홈마카세 4(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4(씹스압) - 2 · 홈마카세 재료 공수하기 · 산지직송 홈마카세 5(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5(씹스압) - 2 · 산지 원물 공수 후기(짧) · 산지직송 홈마카세 6(씹스압) · 홈마카세 원물 구하기 · 산지직송 홈마카세 7(씹스압) · 산지직송 붉바리 후기(씹스압) · 산지직송 어류 3종 후기(씹스압) - 1 · 산지직송 어류 3종 후기(씹스압) - 2 · 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 8(약간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8(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8(씹스압) - 2 · 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9(씹스압) · 산지직송 홈마카세 9(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9(씹스압) - 2 · 산지직송 홈마카세 9(씹스압) - 3 · 산지직송 홈마카세 10(씹스압) - 1 · 산지직송 홈마카세 10(씹스압) - 2 · 산지직송 홈마카세 10(씹스압) - 3 · 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11(짧) https://m.dcinside.com/board/omakase/194428 산지직송 원물 구하기 11(짧) - 오마카세 마이너 갤러리 어느 평화로운 오후 단골 점포 사장님이 우럭 3kg급이 들어왔다고 알림을 주셨다 주문진에서 우럭으로 유통되는 생선은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띠볼락, 누루시볼락, 조피볼락, 세줄볼락 등등) 개우럭(1~2kg 이상의 m.dcinside.com이번엔 또 뭐 이상한걸 주워왔는지 궁금하다면 여기로 요약) 돗돔급으로(그 이상일 수도 있음) 희귀한 2~3kg급 띠볼락이 한 번에 3마리나 잡혀서 한 마리 득템 후 쏨뱅이 한 마리랑 같이 산지에서 배송받음 2년을 기다려서 받은 대형 띠볼락이라 기대 잔뜩 하는 중 잡힌 날 기준으로 2일차 먹어보도록 하자 빵 체크 다시 한 번 당일이나 다음 날 먹는게 아니라서 몸통 중앙부에 피칫토를 감아놨음 역시 수분이 제법 나온다 어종 상관없이 뭔가 초반에 수분 잡아주는게 아무래도 오래 가고 퀄리티가 좋음 생긴 건 그냥 좀 둥글둥글하게 생긴 우럭이지만 등 배 칼집을 넣어보면 차이가 난다 정성을 다해서 포 뜨기 비주얼은 그냥 자바리다ㅋㅋㅋ 이게 어떻게 볼락류 어종이냐 손질하면서 느낀건데 뼈가 미치도록 단단함ㅋㅋㅋ 비주얼 뿐만이 아니라 그냥 촉감도 자바리스러움 와 갈비뼈도 미친듯이 굵고 단단하다 혈합육 가시랑 갈비뼈 연결된 부분이 유독 단단하다고 얘기했었는데 그게 1kg급임 3kg급은 무조건 끊을 때 가위 쓰는걸 추천 살아남았다는 것은 강하다는 증거 <--- 이게 확실히 적용되는 어종임 혈합육 가시 발라내기 이것도 뼈를 타듯이 해주면 로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남은건 박피 박피도 뒤지게 힘들다 속껍질이 혈합육 패턴마다 한 줄씩 있는데 사이즈가 커지니 그게 말도 안 되게 질김 줄가자미급은 아니긴 함 좀 아쉬운 점은 피하지방층이 매우 적다는 점 1~2kg급 a급 물건들은 피하지방층이 혈합육을 가릴 정도로 하얗게 덮이는데 아무래도 노성어라 지방기가 빠지는 경향성이 있는 듯하다 돌돔이나 금태도 너무 큰 건 기름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느낌임 지느러미는 웬만한 자바리보다 기름이 차있던 것 같던데 지느러미를 믿어봐야겠다 내장 모듬 빨간 거 2개는 왼쪽이 비장(지라), 오른쪽이 심장 간은 왼쪽이 쏨뱅이 간이고 오른쪽이 띠볼락 간 띠볼락 간은 사이즈가 대충 이 정도다 내장지방도 중요하지만 간이 크고 하얗게 지방이 오른게 생선 살도 맛있음 검게 점이 박힌건 아마 기생충일 수도 있는데 익힐거라 상관 없다 헐트 오브 띠볼락 원래는 손톱 사이즈인데 이건 먹을만한 사이즈라 주사방혈해서 청주에 담가놨었음 내장이 익는 동안 필렛 손질 지느러미 부분은 역시 자르면 기름기가 터져나온다 완성 3kg급 띠볼락 한 접시(반 마리 떴는데 다 쓰진 않았음) 참고로 수율은 (볼살, 가마살 제외) 33% 정도 나왔다 지금 이맘때 기준으로 작년에 1kg대로는 수율 38~39%까지 뽑아봤으니 크면 클수록 대가리 비율도 커지는 듯함 등살 이거 신기한게 띠볼락치고 기름기는 거의 없음 근데 감칠맛이 아주 좋음ㅋㅋㅋ 그동안 먹던 1kg급 띠볼락이랑은 완전 다른 느낌인데 이것도 매력있네 약간 붉바리 계열인데 솔직히 붉바리보다 맛있었음ㅋㅋㅋ 은은하게 단맛 감칠맛이 나오는데 이게 굉장히 중독성 있는 맛임 식감은 대형 개체답게 아주 단단하다 중뱃살 지느러미 제외하면 가장 기름진 부위임 식감이 등살이랑은 완전 다르게 탱글탱글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임 뒷지느러미살이 살짝 붙어있는데(왼쪽에 허연거) 피하지방층이 부족해도 이걸로 커버 가능 지느러미살 GOAT 설명은 필요 없다 꼬리살 비주얼이 진짜 자바리나 붉바리랑 구분 안 될 정도 저 때 대형 띠볼락이 3마리가 한꺼번에 잡혔었다고 했는데 하나는 내가 가지고 나머지 2마리는 지인들이랑 나눴음 공통적인 평가가 식감이 독보적이라는 거였을 정도로 압도적인 식감이다 붉바리+전복치 느낌이라는 후기도 있었음 꼬리살은 특히나 식감이 굉장히 단단함 내장 모듬 이번엔 각잡고 쓸 수 있는거 다 써봤다 간 조림 띠볼락 간 진짜 맛있음 어느 한 쪽이 독보적이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생선 간 중에서는 밸런스가 굉장히 잘 잡혀있음 위 위가 워낙 커서 뒤집어서 오징어링 모양처럼 삶았는데 식감도 꼬득거리는데 위 자체에 감칠맛이 있다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생각함 삶은 창자 물고기가 커서 창자도 식감이 제법 있는 편 비장 조림 그냥 조림 맛임ㅋㅋㅋ 굳이 찾아먹을 맛은 아님 심장 조림 음 조림 맛 말고 뭔 맛이지 하는 순간 지나가버림 저 흰 대동맥 부분은 식감이 약간 쫄깃함 다음 날(3일차) 회로 미처 다 못 먹은 부분은 이렇게 저장해놨음 이게 필렛 숙성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위에서부터 지느러미살, 꼬리쪽 등살, 앞쪽 중뱃살, 그리고 대뱃살 1인분 한 접시 완성 전날보다 더 맛있어졌는데ㅋㅋㅋ 물고기가 크니 확실히 3일 숙성도 괜찮네 뒷지느러미 있는 뒷쪽 등살에 가장 피하지방층이 많은데 띠볼락 기름 풍미가 워낙 강해서 은은하게 받쳐주는게 딱 좋다 길게 썬 앞쪽 중뱃살 살결 예술이지 않냐 대뱃살+지느러미 대뱃살도 길게 썰었음 아니 얘는 무조건 길게 썰어야됨ㅋㅋㅋ 저 근막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질기다 먼저 대뱃살 부위를 먹었던 지인한테 이렇게 안 썰면 질기다는 후기를 들어서 설마 했는데 진짜였음ㅋㅋㅋ 지느러미 난 아직 해산물 쌩뉴비지만 띠볼락 지느러미랑 비빌 수 있는 어종이 몇 종이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건 해삼 내장임 고노와다랑 생식소 다 합쳐놓은거 조합이 꽤 괜찮다 해삼 내장이랑은 생선 살 감칠맛이 꽤 강해야(광어처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맛있다는 뜻 그 와중에 며칠 절여지고 있었던 띠볼락 알집 이건 염수+청주에 반나절 담궈서 염분 조절하고 껍질 까서 풀어낸 뒤에 다대기에 버무려서 젓갈을 만들었음 음 근데 알의 식감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 날치알이나 청어알 같은걸 기대했는데 그냥 단단하게 굳은 계란 노른자 느낌임ㅋㅋㅋ 다대기도 고춧가루에서 시큼한 향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맛이 아쉬웠음 이건 실패ㅋㅋㅋ 나머지 반쪽은 진공포장해서 침수숙성을 했음 근데 무려 2주ㅋㅋㅋ 워낙 식감이 압도적이라 이 정도는 해야 초밥으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손질해보자 뼈가 평평한게 아니라서 이렇게 뼈가 위로 가도록 해서 포를 떠주면 로스가 줄어듬 대신에 손 조심 살은 찰지고 부드러운데 푸석하진 않은 느낌 방혈 이슈같긴 한데 앞쪽에 피가 좀 먹어있네 참고로 혈합육 가시랑 갈비뼈 끊기 어렵다고 했던게 저 부위임 내가 식칼을 써서 그렇지 좋은 칼이면 잘 끊어질수도 있음 14일만에 빛을 보는 쏨뱅이 700g짜리 큰 사이즈임 살 좋네 기름기도 살짝 있고 오랫동안 숙성된 애들은 겉이 말라있어서 박피가 힘듬 이렇게 젖은 해동지 위에 10분 정도만 올려놔도 훨씬 편해진다 인생의 어느 한 순간에는 반드시 3kg급 띠볼락을 손질해야 할 때가 온다는 말이 있다 꿀팁을 주자면 이렇게 큰 개체를 잡을 때는 속껍질을 남기지 말고 귀찮더라도 다 떼어내야 한다는 것 괜히 집에서 완포한다고 다 날려먹지 말고 저렇게 분리해놓은 다음 하나하나 박피하는게 좋다 속껍질이 정말로 질기고 혈합육의 v자 패턴의 경계에 일일히 막을 치고 있는 형태라 칼이 지나가는걸 짜증날 정도로 방해한다 살도 아주 밀도감 있고 좋다 초밥 후기는 다음 편에서...
작성자 : 금태충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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