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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 대한 의문들 묻는다모바일에서 작성

연갤러(218.54) 2025.02.23 16:55:41
조회 117 추천 0 댓글 7

이런 질문 바보같지만 

우린 사십대다
그리고 난 한번의 이혼경력이 있다
그 사람은 미혼싱글
늦은 나이에 만났지만 나름 순수하게 서로 욕심없이 만났다고 생각한다 
나이 사십대면 인생풍랑 어느 정도 겪을만큼 겪고
남녀관계에서도 경험치가 있었을테고
남친은 지금까지 세명의 여자와 연애해봤다했다
중고딩때도 5번의 사귐이 있었는데 
그냥저냥 아이들의 몇개월씩의 짧은 순수한 만남이였다고 하고
그중 한명의 여잔 친구가 뺏어갔다했다 깊은 관계까지 갔다고;;
첫번째로 연애한 여친은 짝사랑하던 여자였는데
친구와 사귀다가 아이를 가져서 버림받은
여자가 애원해서 낙태하러 동행까지 해주고
이후 돌봐주다 사귀게 됐다한다 
그 여잔 부모불화로 방황하는 힘든 아주 조용한 말없는 여자였단다
십여년 사귀다가 프로포즈 거절당해 헤어졌고(여자는 비혼주의)
두번째 여잔 길가다 반해서 6개월 쫓아다녀
사귀게 된 여자와 3년의 연애
그리고 아이가 배속에서 유산된 사실이있다
세번째 여잔 술집마담.. 3년여의 연애
두번째 여자랑 사귈때부터 알던 누나였는데
여친이랑 헤어지고나서 서로 상담하다가
그 여자가 자취방에 술사서 찾아와 술에 취해 
잠에 빠져버린 그를 덮쳐버렸다한다 
그가 이런 이전 연애에 대한 자세한 얘기들을 털어놓은것은
나도 이혼에 대해서 사귀기전에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시각장애인인데 장애인이 되기전에
노래연습장 6개월 운영경험
타이마사지샵운영 경험있고(가족들도 다녀가는 건전샵 운영했다함)
6개월만에 접음
스웨디시 마사지샵 아는 형님과 일하다 열흘만에 접음
술집마담과 사귈때 1년반정도 유흥업소회장직을 잠깐 했었다한다
장애인이 되서 눈이 멀고서는 그런 환경의 인연들과 사람들을 다 끊고
두문불출해서 일.집.일.집하는 환경에서 열심히 일만하면서
성실히 살았다한다(안마사일하면서)
아버지가 쓰러져서 병상생활을 해야했기에 병원비를 벌어야만했다고
그는 자기의 그런 과거들의 일로 인해 장애인이 되어서
죄를 갚고 있는것같다했다
난 이혼한 전남편이 나의 첫남자였고 보수적인 편이라
이 사람의 과거전력을 다 끌어안고 갈수있을까 힘들었다
사람자체는 순수하고 성실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진사람이라
사귀는 동안 그 사람의 넘치는 사랑에 행복했었다
사귀기 얼마안된 어느날 갑자기 그의 가방안을 보고 싶었다
남자들의 소지품이라봐야 지갑, 핸드폰, 블루투스 어어폰
등등 단촐하게 있었는데 동그란 흰 고무링이 있었다
이건 뭐냐고 물었더니 좀 당황한 눈치다
친하게 지내는 아는 사장님이 택배일할때 쓰는 두건묶을때 쓰는 링이란다 근데 아주 예전에 그 물건의 용도를 어디서 본것같다
혼자 집에 돌아와 폭풍검색을 하니 남성들의 단련기구?
그런 고무링이다...
나중에 이 사실에 대해 의문스럽게 이래저래 물어보니 실토한다
그 사람 사이즈가 좀 작은편이라
그래서 아는 사장님이 그걸 써보라고 준거라 한다 그럼 좀 커진다면서
근데 그거 끼우고도 관계를 하는 용도로도 쓰이던데
남친이 늘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방에 넣어두고 다닌건지
남친은 매일 가방을 들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까진애들만 만나다가 나를 만나니 정말 다르다한다
40대에 이런 사랑이 있는건지 처음 깨달았다한다
이전에 했던 사랑들은 사랑이 아니였던가싶다한다
이 사람 얼굴은 그냥 곰돌이 푸우닮았고 통통하지만 몸은 살짝 좋다
예전에 합기도랑 헬스를 좀 해서 힘이 쎄다 
여자들이 달려들만한 외모는 아니라는거다
이 사람 선수였던가? 나에게 다 맞춰줬다 그리고 내가 무섭다한다
장애인이라서 비장애인인 내가 떠날까봐 두려워하는것같다
이전의 여자가 술집마담이였는데 극한의 쾌락을 맛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과연 나에게, 한 여자에게만 만족할것인가
여러 의문들이 많다
솔직한 조언과 충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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