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슬 유저는 아님.

건슬 유저 하는 거 보고있다가 (방송) 그냥 알게 됨

근데 제목은 구린 이유 하고 써놨지만, 건슬이 개똥캐다 ㅈㄴ 약하다 이건 아님.

일혜 같은 유저는 산악회에서 명훈 잔재, 포셔 배마도 이긴 적 있고,

눈가루는 다른 직업도 그렇지만 건슬로도 잔혈 쓸어먹고 다님. 일년쯤 전 수라만월 강점기 때 인기 만월이랑 쫀지 수라를 딜빵 이긴것도 건슬이고(에스더를 25강으로). 여튼 건슬이 포텐셜은 있음

근데 왜 인식이나, 평균적으로 건슬 성능이 구린 것인가?

이건 캐릭 구조적인 문제임. 딜 구조 말고 플레이 구조.

건슬은 원거리 스킬을 가지고 있음. 보스한테서 멀리 떨어져도 대부분 스킬을 적중시킬 수 있으며, 그 대가로 채널링 시간이 대체적으로 긺(솔직히 좋은 구조는 아닌건 ㅇㅈ).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원거리 캐릭이니 원거리에서 때려야지 하고, 보스한테 거리 두고 총질 하고, 보스한테 멀어질수록 피격반경이 넓어지는 패턴 때는 어쩔 수 없이 아예 보스를 화면밖으로 밀어내며 도망감.

당연히 음진해우물과는 인연이 거의 없음.

바드는 몰라도 서폿이 도화가일 때는 인생의 절반이 공증을 받지 않음. 이런 유저가 늘어갈수록, 공증장판을 잘 밟는 건슬이 있다한들 서폿들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는 캐릭터.

딜로스는 말로 할 것 없이 어마어마하고, 약한 체방에 보스가 안보이니 전조도 모르고 패턴에 두들겨 맞고 투따운에 사망에...

반대로 일혜, 눈가루 같은 금손 건슬유저는 건슬의 원거리 공격능력을,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캐릭터"로서의 아이덴티티가 아니라, "원거리에서'도' 공격 가능한 캐릭"으로 운용함.

근접에서 대부분 외곽위험반경이 넓은 패턴을 피해내면서, 근접위험 패턴이나 지정안전구역 패턴을 피하면서 계속 dps 스킬쿨을 돌리고, 음진해우물 같은 장판형 공증을 따박따박 밟음.

그냥 건슬이 고저점 차이가 절망적인 거였던 거임...

물론 다른 캐릭도 고저점 차이는 당연히 있고, 다른 더 심한 캐릭도 있겠지. 아닌 듯 했던 건슬도 고저점 차이 극한의 캐릭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