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랑 아키랑 검은사막 모두 오픈베타부터 참여해본 유저고
블소랑 아키는 첫날까진 가장 레벨업 빠른 구간이었기 때문에
클베유저들이랑 친목하면서 서버 네임드 길드짓도 해본 사람임
게임 추해지면 바로 접어서 둘다 오래하지는 않음


위 게임들과의 차이점은 이 게임은 뽕맛이 전혀 없음

블소 : 처음 들어갔을때 휘리릭 날아다니는거 멋졌음. 랩올려서 경공써봐야지라고 생각. 사막에서 파벌대전 해봐야지 특별의상 얻어야지 이런 생각에 설레서 랩업함. 합격 들어갈때 뽕맛 ㅆㅅㅌㅊ, 첫날 자고오니까 스토리 다밀어버린 사람들이 스토리도 개쩐다고 칭찬해서 더 랩업하고 싶어짐

아키 : 해상전 해봐야지 크라켄을 잡을꺼야, 우리 길드 집은 중간대륙에 지을까?, 내 밭에는 뭘 심지? 배심원 무조건 최고형이다ㅋㅋㅋ, 나는 암살자형 1:1 pvp 스킬셋을 짜야겠다ㅋㅋㅋ, 황금평원 지원오세요, 와 여기 숨겨진 레이드몹이 있네?
실제로 아키에서 "포카칩" 이름으로 오베때 저승사자 베스트 직업공략 올라간거 내가올린거임

검은사막 : 와 그래픽 뭐냐씨발, 말 컨트롤 애미없네, 현질 별로 안해도되네? 이런 세세한걸 디자인했다고? 와 맵 미쳤네

각자 이런걸 게임 2일차부터 느꼈음. 난 CBT는 하나도 안해본 유저인데도 걍 게임을 열심히하니까 이런게 자연스럽게 다음에 떠오름
근데 로아는 아직도 게임에 목적의식이 안생긴다. 지스타에서 처음 트레일러를 봤을때는 이게 국산 게임계의 희망인가 싶었는데
잊고 지내다가 올해 나온다는 기사 봤을때 이제야 나오나 싶더라

진짜로 4년전에 나왔으면 모른다. 블소랑 검은사막 한참 망겜썰돌때 나와서 길잃은 유저 싹쓸어갔으면 모르겠는데, 블소랑 검은사막은 이제 유입도 별로 없지만 콘크리트 탄탄하게 만들어서 빠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미 갈곳없던 롤 게이머들은 옵치랑 배그로 다 빠진 상황에서

이제야 나와서 그동안 유저들이 전부 한번쯤 겪어봤을 컨텐츠 전부 쓰까놓은 다음에 개발비 천억! 개발기간 8년! 이래봤자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 다 한번쯤 해본것들이라 굳이 지루한 쿼터뷰에서 재미없는 스토리와 던전을 따라가면서까지 노가다를 하고싶은 마음이 생기지를 않는다.

이게 로스트아크 망겜썰의 원인이다. 왜 이제야 나온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