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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드럼을 직접 만들어보자 (티저편)
마이고 공식 계정에서 올린 타키의 드럼 구성토게 타이반 정보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이 드럼이 진짜 너무 이뻐서 스네어라도 가질 수 있나 매물을 계속 찾아봤다.하지만 현재 발매중인 Pearl Masters Maple/Gum 카탈로그에는 위 짤에 보이는 Chrome Contrail 색상이 없었음아마 Pearl 측에 직접 주문제작을 해야 하는 걸로 보이는데 그럼 돈도 시간도 깨지고 무엇보다 Pearl이 받아줄지 아닐지도 장담을 못하는 상황대신 지금은 단종된 Pearl Masters Maple Complete에는 Chrome Contrail 색이 있었다.(사아야랑 마스킹 시그니처 스네어도 Maple Complete로 나온 걸로 암)그래서 전세계의 중고 신품 매물을 진짜 싸그리 다 뒤져보고 연락도 넣어봤는데 (무려 우크라이나에도 넣어봄) 전부 실패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타키 드럼 원본인 Masters Maple/Gum 스네어를 사서 직접 색을 변경하기로 했다근데 신품 사는 것도 쉽지 않았음한국에서 파는 곳이 몇 군데 있긴 하던데 주문을 넣어보면 '사실 매장에 없었음 ㅈㅅㅋㅋ' 라면서 또 주문에 실패하고 그랬다그래서 결국 산게 일본 이케베 온라인 샵에서 주문한 Masters Maple/Gum MMG1450 전시품모두가 싫어하는 선버스트 색을 타키 색으로 덮어보기로 했다다행히 이번엔 송장번호까지 왔으니까 제대로 올 것 같음오는 동안 다른 재료들도 주문근데 그 비싼 스네어를 무작정 뜯고 시트지를 붙이기는 너무 쫄려서원래 가지고 있던 드럼을 크롬 컨트레일 색으로 만들어보면서 전체적인 절차 검증을 먼저 시도해 보기로 했다희생양은 원래 가지고 있던 Pearl New export의 로우 탐나무위키에는 이게 사아야가 쓰는 드럼으로 나와있던데 정작 애니 3D 모델이나 게임 일러를 보면 Pearl의 온갖 라인업이 짬뽕된 희한한 드럼을 쓰고 있더라(실제 포피파 라이브에선 아예 다른 레퍼런스 퓨어 모델 쓰는 걸로 암)사실이 어쨌든 나는 이 드럼을 사아야 드럼이라 믿기로 하고 사아야한테 타키 옷을 입혀주기로 했다먼저 모든 부품을 분해하고 크롬 시트를 입힌 다음 은색 줄무늬를 붙임사진에 보이는 숨구멍(아일렛)은 빼내기 쉽지 않은 구조라서 그냥 무시하고 덮은 다음 나중에 저 부분만 칼로 잘라내기로 했다하면서 발견한 오류들- 로고를 뺄때는 열풍기로 로고 파트를 달궈준 다음 빼자. 접착제가 얇은 알루미늄 판에 붙어있는 형태라 뺄때 통쪽에도 접착제가 남고 알루미늄 판도 휘어진다- 시트지 자를때는 대충 싼 커터칼이랑 굴러다니는 그냥 자 말고 제도나 공작할 때 쓰는 아트나이프랑 방안자를 쓰자그런데 이 스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지만 그건 나중에그 다음은 유광 광택제를 뿌려서 좀 더 원본의 플라스틱 락카 광택을 살려보려고 했다(유광 크롬 시트도 팔긴 한데 그건 금속성이 너무 심해서 드럼에 붙이긴 별로였을것 같았음)광택이 좀 더 나는 것 같긴 한데 거울 같은 그건 아니고 말 그대로 광택이 조금 더 나는 정도한두번 더 뿌리면 어떻게 될 것 같긴 하다만 스프레이 아까우니까 그건 본편에 하기로 했음이번에 발견한 오류들- 스프레이는 바람을 등지고, 직접 뿌리지 말고 통 위를 스치듯이 뿌리자- 마르는 동안에는 절대로 장갑 같은거로 표면을 만지지 말자최종 완성본그런데 조립 중에 좆망의 기운을 느끼는데....줄무늬를 반대편에 붙여버렸다는 사실을 스티커 붙이고 락카칠 다 끝난 다음에 알아버렸음다시 줄무늬를 살짝 떼보니까 안쪽에는 선명하게 남은 무광 띄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어쩔수 없이 그대로 조립을 완료했다.뭐 어쨌든 실제로 한 번 해봤으니 본편 스네어 오면 이번에는 제대로 하겠지내 맘 속에는 이쁘니까 됐음스네어도 오면 조립 과정 다시 올려볼게
작성자 : 스바루쟝고정닉
멸망할 뻔한 시리즈를 살린 효녀 이야기
여기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이름은 마리의 아틀리에고전게임 갤러리 틀딱들이라면 친숙할 「아바마마는 얼간이앀」이 나오는 게임의 원조격이다이 게임은 무려 1997년에 발매된 개씹썅틀딱 게임이며 한국어로 번역돼 정발까지 되었다(이 짤은 리메이크판이다)RPG 게임 스토리 하면 세계를 구하는 용사들의 모험이 정석이었으나이 게임은 그것에 반대되는 「세계를 구하는 건 관뒀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고실제로도 스토리가 느긋하게 흘러간다연금술을 통해 물건을 직접 만들어낸다는 독특한 시스템과 주인공의 개변태같은 디자인에 힘입어 꽤 인기를 끌었다개발사 「거스트」는 이 뒤로 수많은 아틀리에 시리즈를 개발했고시발 시리즈가 어찌나 많은지 1년에 게임 하나를 뽑아내는 정도였다(마냥 우려먹기만 한 것은 아니고 시스템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한다)근데 중간에 있는 시리즈는 하도 틀딱겜이라 나도 잘 모르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자시간이 흘러 신비 시리즈의 시작을 끊는 「소피의 아틀리에」가 2015년에 발매되었다간만에 한국어화되는 시리즈면서 오프닝까지 한국어로 할 정도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내 인지도가 꽤 있는 게임으로좋은 평과 괜찮은 판매량을 올렸다그리고 1년 뒤 후속작으로 「피리스의 아틀리에」가 발매됐는데괜찮은 기획을 따라가지 못하는 거지같은 역량과 수많은 버그로 인해 안좋은 평을 받았고 판매량도 같이 떨어졌다그리고 또 1년 뒤 신비 시리즈를 마무리짓는 「리디&수르의 아틀리에」가 발매됐는데시스템이 상당히 친절해졌고 스토리를 잘 마무리지었지만 갮같은 최적화와 여전한 버그 등으로 판매량이 또 떨어졌다그렇게 썩 좋지 않은 분위기를 보여주며 거스트는 다음 시리즈를 개발하는데…그게 바로 「라이자의 아틀리에」 되시겠다게임의 정보가 공개되며 주인공 리이자의 좆되는 디자인이 큰 주목을 받았다이에 더해 동료로 나오는 크레이지 싸이코 레즈비언과라이자보다 젖보똥이 커다란 누나까지 나오며 캐릭터 디자인에서 극찬을 받았다그렇다면 판매량은 어떨까?정확한 판매량은 불명이나 발매 후 1년 뒤에 출하량 합계 50만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아틀리에 시리즈 역대 최대 흥행이다(현재는 100만장 이상으로 추정)물 들어올 때 노를 젓기로 한 거스트는 라이자를 주인공으로 한 후속작을 2번이나 더 만들었는데라이자 1~3편을 합쳐 출하량이 200만장을 돌파할 정도로 대박이 터졌다또한 같은 캐릭터가 연속으로 주인공울 맡은 것은 아틀리에 역사상 최초인데이는 개발사 오피셜로 라이자가 잘 팔렸기 때문이다전작 주인공들은 꿈도 꾸지 못하던 수십종의 피규어가 출시되었고2023년엔 애니화까지 이뤄졌다 (좆망했으니 보지는 마라)팬들은 농담 삼아서 라이자를 보고 「거스트를 먹여 살리는 소녀가장」 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는데사실 라이자 3편 당시의 인터뷰를 보면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이는 아틀리에 시리즈 프로듀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이 양반은 라이자의 아틀리에조차 성적이 좋지 않으면 회사를 때려 칠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만약 라이자까지 좆망했다면 아틀리에 시리즈 자체가 종료(자연사) 될 수도 있던 것라이자 1편의 패키지를 봐도 그런 분위기가 묻어나오는데분명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임에도 캐치프레이즈는 「바이바이 아틀리에」이다당시에는 그냥 스토리와 관련돤 내용이겠거니 했는데 위 인터뷰와 엮어서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표현이다라이자 3부작 자체가 시스템적으로 발전하기도 했고 입문하기도 좋게 만들어져서 호평을 받은 것도 있지만저놈의 허벅지에 씹덕들의 어그로를 끌어 주목을 받았으며 허벅지가 시리즈를 살렸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그리고 2025년 3월 21일 (작성 시점에서는 내일)아틀리애 시리즈의 신작인 유미아의 아틀리에가 발매된다주인공과 동료의 젖보똥이 매우 매력적인 시리즈이고 모든 플랫폼으로 체험판이 나왔으니 관심이 있르면 한 번 해보자마지막으로 직접 찍은 피규어 허벅지를 보고 가거라
작성자 : 공원수호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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