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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누가 영화관 가요"…'업계 1위' CGV 결국...jpg
안녕하세요. 제가 먼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앵커께서는 최근 언제 극장 가서 영화를 좀 보셨나요? 작년 추석 때 봤던 베테랑 2였던 것 같습니다. 저 사실 영화를 되게 좋아하기는 하는데 요즘은 집에서 OTT로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저도 극장 가서 영화 본 지가 꽤 오래됐는데요. 저희만 그런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것 같은데요.바로 넷플릭스 같은 OTT 등장으로 사람들이 영화관을 잘 가지 않으면서 결국 업계 1위, 국내 최대 영화관인 CJ CGV가 희망퇴직을 단행하게 됐습니다.희망퇴직은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요.이번 조치로 본사와 현장근무 직원을 포함해서 약 80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퇴직자에게는 연차에 따라 월 기본급 100% 이상의 위로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희망퇴직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코로나 때 거리두기 한다고 영화관 좌석 몇 칸 띄어 앉기 하기도 하고 아예 못 갈 때도 있었고, 그런 시절이 있었잖아요.당시 영화산업이 거의 안 됐을 때죠.개봉하는 영화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그때도 CGV가 희망퇴직을 단행했는데요. 이번이 2021년 2월 이후에 4년 만에 하는 희망퇴직입니다.4년 만에 또 인력 감축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것은 코로나 때만큼이나 힘들다는 거잖아요. 그럼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 겁니까?지금 보시는 이 그래프가 바로 CGV 주가 그래프인데요.어제 기준으로 5천 원이 채 안됩니다.과거 한때 14만 원대까지 갔던 게 대폭락을 한 겁니다.CGV 희망퇴직의 주요 배경, OTT시장 확대와 극장관객 감소를 들 수가 있겠죠.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화관 총 관객 수는 1억 2천300만 명, 매출액은 1조 1천900억 원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각각 56%, 65% 정도에 그쳤습니다.그렇다면 원인이 됐던 OTT는 상황이 어떠냐, CGV 부진은 OTT 플랫폼의 성장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넷플릭스 등 4개 OTT의 국내 매출 합계는 2019년 3천억 원에서 2023년 1조 4천400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지난해 한 해로만 따져도 한국 극장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5% 감소했지만, OTT 시장은 11% 성장했습니다.CGV는 해외법인 실적과 자회사로 편입된 CJ 올리브 네트웍스 덕을 빼고 국내 사업만 놓고 보면, 76억 원 적자를 본 상황인데요.코로나 시작 직전인 2019년 752억 원 흑자 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엄청 큽니다.또 소비자들이 가장 하시고 싶은 말 바로 티켓 가격이겠죠.티켓 가격 상승도 관객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코로나 이전에 8천 원에서 1만 원이었던 영화표 가격이 현재는 1만 5천 원까지 올랐습니다.사실 OTT구독료가 영화 한 편 티켓값과 비슷합니다.여기에 팝콘이랑 오징어버터구이 나초, 콜라 좀 사서 먹는다고 하면 1인당 평균 3만 원 넘게 돈 쓰게 됩니다."이럴 바에 집에서 누워서 넷플릭스나 보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는 거죠.이렇게 되면서 사실 극장에 걸 영화도 넷플릭스로 가는 게 현실이고요.실제로 주요 투자배급사들도 지갑을 닫는 모습입니다.순 제작비 30억 원 이상 해당하는 상업영화에 5대 투자배급사가 투자해 개봉할 영화가 올해 고작 10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짚어주신 것처럼 영화관들 이 점점 다 어려워지니까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대책도 내놓고 있다고요?과거에는 단순히 고급화 전략으로만 쓰였는데요.보시다시피 최근에는 소규모 영화관에서부터 대형 극장의 룸 형태로 만들어진 극장 속 극장까지 더 다양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이 또한 OTT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일반 극장보다는 편하게 보되, 집보다는 좋은 퀄리티를 내세워서 대중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아예 이렇게 대관 파티룸을 영화관 형태로 꾸민 영화관도 있는데요.상영작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와인 관련 영화를 상영하면서 소믈리에와 함께 영화를 보고 와인을 마시고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또 일찍이 특별 상영관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쳐왔던 대형 극장들도 프라이빗 상영관을 다각화하고 있는데요.일반 관객들과 분리된 개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특별함도 더했습니다.
작성자 : 빌애크먼고정닉
《부산 동구 기행 3편: 비오던날 치유의길 갈맷길》
[시리즈] 《부산(釜山)의 근원, 부산 동구 기 · [부산 맛집기행 다녀온후기] · 《부산(釜山)의 근원, 부산 동구 기행 1편》 · 《부산 동구기행 2편》 존나오래된 동구기행편을 마무리하기위해 씀. 지난 동구증산왜성까지 가는길의 독립운동가벽을 지나 오르다보면 여기가 안용복기념관 앞인데 여기서 저 해파랑길투어 집단중 동향사람 둘을 만남ㅋㅋ 그래서 말붙이다가 어쩌다 같이 이동하게됐노 역시여름이이쁘지 독립운동가 최천택선생이 이동네출신이심 그렇게 좀더 오르니까 오래된아파트와 부산진왜성에 이은 증산왜성공원 등장 왜성의 성벽은 아마 조선전기의 부산진성 성벽돌을 허물어다 쓴거같음. 일본의축성법. 저래 마름모꼴로 쌓음. 내진기술이었나 저번글에서 말한대로 가마솥모양의 산이 여기일지 부산진성쪽일지 모르지만 두군데중 한군데가 유력함. 부산이름의 근원이지 증산공원 오르면 뵈는 2층 정자에서 본 동구 경치 여기도 꽤나 왜성 모서리는 잘보존됨 그리고 바로 옆이 동구도서관인데 https://m.dcinside.com/board/entp/828935 [부산 맛집기행 다녀온후기] - ENTP 마이너 갤러리이날은 오랜만에 마음잘맞는 절친 인프제친구랑같이 부산을찾음 첫번째 목적지는 오사카. 사하역 인근이었던거같다 평일 오픈런했는데도 근처 동아대학생들과 인근직장인들로 붐비더라 들어가자마자 ㅣ층서 할부지가 어눌한 한국말로 m.dcinside.com이글 시점보다 최근인 또다른 동구기행때 글썼던곳임 도로랑 옥상 이어지는데 주차장으로 썼었나봄 근데 고기구워먹으면존맛이겠노 이동네가 ㄹㅇ 옥탑방생활 최고일듯 깊숙한 수정동 전경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계속옴 만화도서관과 체험관이 있는 골목. 이땐 여길 못갔다가 뒤에간후 리뷰쓴글이있는데 여기도 둘러볼만함 여기 능선따라 시장이 나있음. 이쪽으로 쭈욱따라갔음 운치있는길이다 웹툰이바구길.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사투리임 이캐릭터는 황미나작가?님이 여기 동네만을위해 만든 캐릭터라네? 이날 갈맷길투어 무리는 부산시랑 어디 단체에서 기획하는 투어인것같던데 자원봉사하시는 안내자분이 가이드해주셨음 그분따라 이동한길. 이렇게 산바로밑을 따라 이동하는길이었는데 와...진짜 동구에 이런데가있는줄 몰랐음. 진짜 좋아서 신났었다 수국이 꽤피어있던 계절이었음. 좁은길부터 잘닦인 데크길까지 모두 초록이 그득해서 그냥 걷는거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중간중간 경치는또 초여름다웠음 가다보니 아예 숲길로도 들어가더라 저기가 황토 맨발산책로였는데 난 우산도없고 샌들신고가서ㅋㅋㅋ 발개판됐었음 비맞으면서 땅조심조심 기어다니니까 즐겁더라ㅋㅋㅋ 지나고서 나온 여기는, 동구기행때 여러차례왔던 익숙한곳. 유치환의우체통, 장기려박사기념관등이 있는동네고 밑으론 부산터널이지나고 위로는 현충원,민주공원이 위치함 이중간은 배터리이슈로 사진을 못찍었고 거의다내려와서의 초량교회. 한강이남 최초의교회. 안창호선생이 다녀가셨고 진해의 자랑 주기철목사가 신사참배저항을 이끌던곳 나훈아의 고향ㅋㅋ 이렇게 내려왔다 1927년 부산최초의 근대식사립병원 백제병원. 건물은 문화공간으로 쓰이는중 이날 같이걸은 일행들은 대단한게 남구 이기대 바닷가에서부터 걸었더라 30키로넘게ㅇㅇ 부산역에가면 이제 종착. 갈맷길투어 라운지가 있고 여기서 각종안내책자랑 갈맷길투어 모임 밴드랑 앱에초대받았음 앞으로 종종다녀보려고ㅇㅇ 오는길의 미군보급기지랑 자성대왜성 운좋게도 동향분들을 만난덕에 오는길에 차태워주심ㅋㅋㅋ 비랑 인연이랑 길이 모두 좋은 기억에남는날이었다.
작성자 : 밤은짧고목표는멀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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