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니까 숨김없이 얘기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성욕이 정말 강했습니다

최초의 주체는 여자였으나 이를 해소하는것에 대해 남자라는 거부감은 그리 크지 않았어요

중학교시절 처음으로 남자랑 하게 되고,

자랑 아닙니다만 얼굴이랑 키가 좋아서 그당시에 정말 잘팔렸습니다

제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남자들이 알아서 다가왔고 

정말 자랑 아니지만 저는 그중에서 골라서 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생기고 여자랑도 첫 경험을 하고

남자 여자 둘 다 성관계를 하다 보니 정체성이 이상하게 흔들렸습니다.

저는 동성애자를 혐오하지 않는 이성애자라고 생각했으나

 첫 경험은 남자였기 때문에

그리고 남자랑 성관계까지 해봤기 때문인지

아직도 잘생긴 남자들을 보면 약간 꼴립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생기거나 몸좋거나

잘생기고 몸좋거나

이젠 관계를 가질때(그 전단계 포함) 발기가 안됩니다

저는 제가 양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만

아무리 제가 정말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나도 중요부위 터치 순간까지는 발기가 되지만

그 뒤부턴 온갖 오묘한 기분과 느낌들이 들면서 발기가 안됩니다

최근 정말 오랜만에 관계할 기회가 생겨(양쪽 성별 포함) 하다가,

상대꺼 빨다가 갑자기 기존에 들던 현타(?)같은 기분이 들면서 발기가 죽어서 섹x까지 하지 못했어요

제가 드는 생각은..

저는 남자를 보고 꼴립니다.

허나 관계 비슷한 행위를 하면 발기가 안됍니다

여자랑 하면 정말 잘돼요(상상으로도)

저는 이성애자인가요 양성애자인가요..

어떤 답변이라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