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작년에 개최한 이스포츠 종합대회이자

철권이라는 상금 개좆만한 종목 (개발사 대회가 1억 일반 대회는 상금 300만원 수준)

여기에만도 10억이라는 미친 상금을 걸면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게이머즈8

올해는 사우디컵으로 명칭 변경 후 개최 (이스포츠월드컵 이하 이드컵으로 표기)

이번에는 철권이 개인전으로 바뀌면서 1등 상금 4억을 받게 되었다

롤도 올해부터 참전하면서 총상금 13억이 걸려 있다고 한다.

모든 종목 합치면 무려 800억이라는 상금이 걸려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클럽 챔피언십 250억이다

1등 클럽 상금만 100억이다 100억... 개인별 종목 상금은 별도

이 때문에 T1도 최근 이스포츠월드컵에 나갈 T1 소속 철권 선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올림픽에서 국가별로 딴 각 종목 메달을 합산하여 국가 순위를 매기듯이

클럽별로 각 종목 메달을 합산하는데 그 순위에만 250억이 걸려 있다는 것

즉 사우디는 <올림픽의 대항마>로 이드컵을 키울 생각임을 알 수 있다.

이게 왜 슼갈에게 재앙이냐고?

현재 페이커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슼갈들 주장에 의하면 물로켓이 아닌 월즈 4회 MSI 2회 = 6회

즉 쵸비에겐 앞으로 5번의 국제 대형 대회 우승이 필요한데

이건 현재 아무리 빨라도 월즈 MSI 월즈 MSI 월즈

2026년에나 그것도 현재 팀 실력이 유지되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이스포츠월드컵이 등장하면서

그 공식이 깨지는 것이다.

생각해 봐라

<빙상세계선수권> <피겨세계선수권> <양궁세계선수권>

누가 우승했는지 누가 최다우승자인지 아냐?

아무도 모른다 왜? 올림픽이 더 유명하니까

국가별로 메달을 모아서 겨루는 올림픽의 인지도가 훨씬 높기에

선수권은 누가 얼마나 GOAT인지 몰라도

올림픽 2회 우승 4회 우승은 다 아는 것이다

그런데 그 올림픽이 이스포츠 업계에도 도입되는 것이다

실제 스케줄을 보자

사우디 이스포츠월드컵 7.3~8.25

올림픽 7.26~8.11

올림픽은 4년에 한번뿐이니

올해만 스케줄을 앞뒤로 조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올림픽과 맞다이를 뜨는 전략을 취했다.

결국 사우디 이스포츠월드컵 우승하는 순간

<초대 이스포츠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이로 인한 부가적인 효과가 2가지나 더 있는데

1번째 라이엇의 3번째 국제대회 창설

2025년 겨울에서 2026년 봄 사이에 신설한다는 국제대회는

사우디 이스포츠월드컵으로 인해 분산되는 공인 개발사로서의 지위를

다시금 공고히 하겠다는 목적으로 볼 수 있다.

어쨌거나 젠지 입장에서는 1년에 4개 대회가 생기므로

빠르면 이드컵, 월즈, MSI, 이드컵, 월즈, 3번째대회

이렇게 해서 내년 말에 7개로 페이커의 6개 기록을 깰 수도 있다.

그건 현실적으로 무리라 해도 이렇게 되면 1년에 4개 대회가 돌아가므로

기회가 2배가 된 것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2번째 올림픽의 정식종목 채택 유도효과

이번 이스포츠월드컵이 맞다이를 떠서

올림픽의 시청자수 20프로만 가져와도

올림픽 입장에서는 뼈가 많이 아플 것이다.

그동안 이스포츠 하면 무시하면서 파리 대회에도 결국 종목 채택을 안했는데

매년 열리는 사우디 이스포츠월드컵이 시청자를 뺏아간다?

시차가 불과 1시간밖에 안 나기 때문에

하루 종일 경기시간대가 겹치면서

시청자가 분명히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

결론은 올림픽도 이번 맞다이를 기점으로

이스포츠 정식 종목화를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

만약 4년 뒤 이스포츠 올림픽 정식 종목이 신설된다면

젠지가 잘만 하면 최초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도 있고

실력이 떨어져서 젠지가 못 딴다 하더라도

<페이커는 올림픽 무관이다>라는 사실만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이다

(제오구케 2배로 잘하는 팀원들 데려와도 그 나이에 우승은 힘들다)

요약 : 2024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개최 (총상금 800억)

롤 13억 / 클럽순위 총상금 250억 (올림픽처럼 메달 합산)

<양궁세계선수권> 6회 우승자는 몰라도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는 알듯이

이스포츠 월드컵 우승자가 더 유명해질 것

+ 이로 인해 라이엇도 3번째 대회 개최

+ 올림픽 기간 맞다이로 (사우디 7.3~8.25 / 파리 7.26~8.11 / 시차 1시간)

올림픽 시청자 빠지면 올림픽도 4년뒤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 올라감

젠지에겐 기회가 2배 늘어나면서

동시에 페이커는 못 따본 <금메달>이 2종류나 더 생김

슼갈 좆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