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1 젠지 승리 예상했는데 역시 맞아서 좋았고 (1세트 질까봐 개쫄렸음ㅋㅋ)

전체적인 틀 또한 예상 그대로라서 시간 지날수록 안떨리고 봤음

역시 안정감의 젠지다

2. 예상대로 빈이 가장 무서웠고, 전체적으로 blg 는 럭키 티원, 잘하는 버전의 티원이었음. 고장 안난 페이커 있는 티원 느낌이랄까

제우스만 혼자 통나무 들다가 혼자 라인 먹다 뒤지는 것처럼 빈 또한 통나무 들다가 라인 먹다 뒤짐. 그리고 게임 짐

이거 안하면 진다 에라이 다이브 어어 우리 졌노;; 

다만 티원은 그냥 던진다면, blg는 그래도 던지는 와중에 한두명은 짤라먹긴 함. 역시 교전의 lpl 답긴 했음. 암튼 결이 비슷한 두 팀.

그리고 이런 스타일 맨날 경험하고 스크림한 젠지는, 티원 잡는 특효약 젠지는, 역시나 티원 스타일 잡는데는 국적 안가리고 퇴치 가능했음

3. 이번 젠지는 오래갈 것 같음.

정말 황밸인게, 기인 오더가 예상외로 좋고, 리헨즈가 분위기 풀어주고, 그러니 캐니언 쵸비가 본인 컨에 집중하게 되고 페이즈는 날아오르고

다 내성적이거나 다 외향적인게 아닌, 밸런스가 좋고 분위기도 좋음. 이는 기인 리헨즈 영입이 정말 신의 한수라고 보였음.

그리고 모두 돈 생각 안했다는게 고무적임. kt 터져서 급하게 와서 돈 낮게 받은거긴 하지만 암튼 기인 리헨즈 둘 다 돈 생각 안하는 선수고

캐니언은 말할것도 없이 쓰읍 컷 해버리고, 젠지 순혈 페이즈는 절대 안나갈거 같고.

성격 밸런스도 좋고, 성적도 좋고, 무엇보다도 우승해도 팀 안터질거 같고.

4. 그리고 이번 젠지는 그슬 골든로드도 가능할지도

롤 승리 방식은 크게 2가지인거 같음. 초반에 굴려서 몰아쳐섯 중반(20분 전후)에 이기거나

버티고 버티다 후반가면 무조건 이기거나

소위 말하는 눕롤을 젠지는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 보임. 그 중심에는 '기본기'가 가장 충실한 쵸비가 미드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고

어떤 메타가 와도 결국 cs 잘먹고, 레벨 오르고, 스킬샷 잘 쓰면 이기는게 그냥 진리이자 법칙인 롤판에서

쵸비는 후반가면 절대 안진다고 보임.

그래서 젠지와 싸우는 팀들이 다 티원식 스노우볼 초중반 교전 색깔로 가는거 같음

후반가면 절대 못이기니까. 그나마 이길 방법은 초중반 교전 스노우볼로 성장차 내서 중반쯤에 차이내는게 유일한 답이니까

하지만 젠지는 눕롤만 잘하는 팀이 아님. 교전도 잘하고 무엇보다 주워먹는걸 진짜 존1나게 잘함

인간인지라 스노우볼은 빨리 후반 안가야해.....중반에 이겨야해.....이겨서 차이 내야해

이러니까 실수가 나오고 시야 없는데도 빨리 굴려야 하니까 무리해서 시야 따고 옵젝 먹으려하고

이때 젠지가 귀신같이 잡아챔. 역으로 죽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음.

눕롤도 잘하지만 교전도 잘하고, 운영도 잘하고, 상대 실수 먹으면 바로 스노우볼로 방향전환해서 이기는

젠지는 어떠한 메타가 와도 절대 안진다고 봄 (물론 선수 폼이 갑자기 맛가면 이야기 달라짐)

므시 우승, 쵸비 국제전 우승, 젠지 그슬 도전

이번 써머 정말 기대된다

과연 젠지 막을 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