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빼고 진담만이고 마스터이상 30명정도의 의견이 들어간것임.

라인스왑 메타 때문에 라인전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라인전 디테일로 겨루는 구도가 줄어듦. 어느 라인이던 라인전 단계에서 미니언 평타 한대한대 스킬 한번한번에 신경전이 들어가는데, 라인 스왑메타때문에 맵에 탑에선 바텀이안보이면 사려야되고 바텀에선 탑이 안보이면 사려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짐. => 결국 칼vs칼 구도가 아니라 서로 라인바꿔가며 뒤통수 때리기 메타마냥 반대쪽 타워만 밀고있음.

이 ㅈ같은 노잼구도가 왜 나오는거냐?

라인스왑때문에 정글동선이 강제되고, 미드 픽도 강요됨. 결국 라인스왑을 한쪽을 받아치기위해서 정글동선이 강요되고, 수싸움을 위해서 미드픽이 탈리야나 트리스타나같은 픽이 강요됨. 근데 문제는, 이걸 받아치는쪽에서 높은 확률로 정글캠프 손해가 생김. 이캠프손해라는게 솔랭에선 작을지 모르지만 티어가 높으면높을수록 커짐. 정글 시스템때문에 정글 캠을 빨리돌리는쪽이 더 높은 레벨의 정글몹을 먹게되면서, 계속 스노우볼이 생김.

그럼 이 메타를 플레이하는 팀에서 할수있는 플레이방식은 크게 2가지임. 라인스왑이 되어도 버틸수있는 픽을하던가 or 아까말한 뒤통수때리기 메타를하던가.

근데 버티는 픽을 고르면 뒤통수때리기 메타에 비해 리스크가 너무 큼. 그리고 미드픽이 초반부터 라인푸쉬가 빠른거로 강요됨. 그러니까 몇몇 팀들이 아우솔을 하면서 뒤통수때리기로 가는거임. 그렇게 하면 미드 푸쉬력에 관계 없이 성장형챔피언을 고를수있으니까. 그리고 그래서 카밀같은 박치기 잘하는 픽이 계속 나오는거고.

이번 MSI는 결국 라이엇이 솔랭에 이어 대회까지 박치기공룡들이 날뛸수있게 메타를 만들어줌. 이걸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문제가 아님. 이딴 메타를 메타라고 들고오는 라이엇이 문제임. 이번 MSI가 재밌다고? 진지하게 20 21 22 23 월즈를 보고와도 이번 MSI가 재밌다고? 본인이 응원하는 팀이 이겨서 기쁘다가 아니라, MSI가 재밌는 메타였다고? 재미와는 거리가 먼 메타였다. 만약에 본인이 이번 메타를 보며 재밌다고 느꼈다면, 넌 짜임새 있는 패스로 빌드업하는 축구가 아니라, 한번에 넘기는 뻥축구가 재밌다고 말하는것과 다르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