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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롤갤에 정털려서 계속 떠나려는 이유.

+ 내가 내 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 이유.

아놔; 

롤갤에서 어떤 글이나 댓글들 읽을 때마다

- 이 새퀴들이 일부러 고도의 전략으로 정털리게 해서 롤갤 떠나게 하려고 이러나?

- 아니면 이 새퀴들 진짜 판단 능지가 이 수준이라 정털리게 해서 롤갤 떠나게 하려고 그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무슨 글이나 댓글마다 앵무새처럼 무지성 반복하며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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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슼갈이지? 

너 페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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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내가 얼마나 어이털리고, 오해받기 싫고, 오죽 갑갑했으면

- 나는 19년부터 그리핀으로 LCK를 보았고

- 그리핀 폭파 충격으로 20년 담원은 직접 보지 못했고

- 21년 쵸비의 한화 롤드컵 갔을 때, 잠깐 다시 돌아왔고

- 그 과정에서 비디디 황당 트레이드도 지켜보았으며, 

- 그래서 차마 그대로 쵸비를 따라가며 젠지를 응원하기 망설여졌고

- 그 과정에서 스타시절 임요환 T1 팬이던 나는 자연스럽게 제오페구케로 관심이 이어졌고

- 특정 팀을 응원하기 보다는 T1과 젠지의 두개의 탑 시절을 긍정적으로 지켜보았으나

- 젠지라는 팀을 파보면 파볼수록 앰비션, 룰러, 비디디, 영토 등등 자꾸 당황스러운 내용들이 나와서

- LCK 첫 관심 팀과 관심 선수는 쵸비였으나 그렇다고 그 소속팀인 젠지를 응원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  (그리고 위에서부터 여기까지의 내용들을) 굳이 밝히면서까지 글을 쓰게 만드는

'LCK에 관심이 있어서 롤갤을 지켜보는 유저'를 레알 정털리게 만들고 정신나갈꺼 같게 만드는

진짜 갈드컵에 절여져서 저런 것인지, 아니면 고도의 컨셉인 건지 분간조차 되지 않는

뭔 글이나 댓글만 쓰면 보이는, 그리고 발견할 수 있는

너 슼갈이지? 

너 페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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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추가적인 댓글을 달지 않는 이유 ]

위 댓글에서 182.219 는 차라리 존경마저 느껴지는 개념인이다.

내가 오죽 답답해서 차마 못 견디고 해명(?) 댓글을 달았는데, 

진짜 어질어질한 키보드 워리워라도 잘못 만나게 되면

댓글에 대댓글에 쭈욱 달면서 계속 말꼬리 잡으며 '내가 맞네, 너가 틀리네' 하면서 

내가 마지막 댓글을 달고 끝냈으니 내가 이겼네 하는 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는 거였다.

지금 내가 슼을 안빨았다고 지랄하는 거냐고!

해설들은 당연히 중립을 유지해야 하고 잘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하고 빨아줘야지!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지켜본 상황들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내 정체성도 그리핀-쵸비-페이커-스타시절T1-제오페구케-LCK 등 혼종이라 지금까지는 잘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진성 T1 팬들, 그리고 진성 페이커 팬들은 '누가 지금 최고라느니, 누가 더 위대하냐느니, 누가 지표가 좋냐느니' 하는 갈드컵들에 애초에 관심이 없어.

어쩌면 아예 쵸비니 누구니 하는 선수들에게 자격지심이니 라이벌 의식이니 위기감이니 하는 것조차 존재하지 않을지도 몰라.

진성 T1 팬들, 그리고 진성 페이커 팬들은 그냥 자신들의 영역에서 서로 하하호호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T1과 페이커를 응원하고, 상품과 문화를 소비하며 모범적인 스포츠 팬의 모습으로 조용히 잘 지내고 있는데,

자꾸 엄한 LCK 관계자들 쪽에서 '황제의 귀환 아니고~', '뎅겅 vs '비'뎅겅', 이런 멘트 날리면서, 롤갤 흘끗흘끗보며 롤갤에서 좋아할만한 떡밥에 편승하면서, 그러다가 가끔씩 T1과 페이커 팬들을 자극하는 뉘앙스나 멘트들도 흘리면서 자극하는게 문제지.

아니 거기까진 그래도 T1 팬이나 페이커 팬들 입장에서 좀 기분 나쁘네 하며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냥 순수하고 조용하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T1과 페이커를 응원하고 빨아재끼는 대다수의 T1 팬들을

자꾸 자기들이 의도하는 쪽으로 생각과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억지로 가르치려 하고 어떤 사상을 입에 쑤셔넣으려는 세뇌와 가스라이팅이 문제인거지.

T1과 페이커 팬들이, "왜 슼 안빠냐? 페이커 안빠냐?' 하며 강요하고 있는 모양새가 아니라

LCK 관계자들이 오히려, "왜 슼만 빠냐? 왜 페이커만 빠냐?, 다른 팀이랑 선수들도 좀 빨아라" 하면서 자꾸 억지로 강요하며 멕이려고 하니까 갈등과 문제가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이 논리적인 사고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일이야?

"여기 B팀이 요즘 존나 잘하잖아. C 선수도 개잘해. 그러니까, A팀이랑 S선수만 그만빨고, 리그의 발전(?)을 위해서 여기저기 좀 골고루 빨으라고!"

아니; 리그를 시청하는 시청자와 각팀의 팬들에게 이런 태도와 강요가 말이 되냐고?

롤갤에서 묘사하는 것 마냥 정신나간 몸집만 큰 팬덤이 

"왜 슼 안빠냐? 왜 페이커 안빠냐?" 하는 행태가 아니라

오히려 기성 스포츠의 모범적인 팬의 모습과 형태를 갖추고 있는 T1과 페이커 팬들에게 LCK 관계자들과 롤갤 음흉이들이

"왜 슼만 빠냐? 왜 페이커만 빠냐? 걔네보다 얘들이 더 잘한다고, 그러니까 이젠 얘네들을 빨으라고!" 하며 강요하고 있는 행태가 현재의 정확한 모습이라는 것.

"ㅆㅂ, 최근에 이 팀이 우승도 하고 이 선수들이 훨씬 잘 하는데, 왜 얘들 팬 안해? 왜 안빨아? 리그 망하는 꼴 볼래? 골고루 빨으라고!" 

이게 스포츠와 팬의 관계에서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팬이라는 것이 이렇게 가르쳐서 논리적으로 만들어지는 그런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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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쓸때마다 나는 19년도 그리핀으로 LCK 보기 시작했고~ 하면서

'나 슼갈 아니라고!" 해명부터 걱정하며 글쓰기도 질렸고, 

너 슼갈이지? 

너 페독이지?

진짜 질릴대로 질렸고 정털릴대로 정털렸다.

롤갤 떠난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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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줄 요약)

그래도 롤갤은 돈다.

-팩릴레오 팩릴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