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슼갈페독인데

진지하게 동일조건 벤치라는게 큰 의미를 갖는지 잘 모르겠음

폼이라는게 있음

당장 오늘만 봐도 23경기랑 5경기 페이커는 다른사람이라고 봐도 될정도로 엄청 다름

월즈 제우스랑 지금 제우스랑, 스프링 결승이랑 지금 티원이랑 폼이 널뛰기함

폼이라는건 정말 금방금방 바뀔수가 있는거임

난 진심으로 아시안게임때는 쵸비가 페이커보다 폼이 좋고 잘했으니 주전이었다고 생각함

그도 그럴게 페이커는 손목부상으로 연습도 많이 못했고, 손목부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당시엔 쵸비 폼이 더 좋았음

종종 김정균 감독의 "부상 때문이 아니다" 발언까지 끌고와서 순수실력으로 쳐발림 하면서 조롱하며 낄낄대는데

부상 때문이 아니라 실제 실력에서 밀린게 맞아도, 페이커 입장에서 손목부상 탓을 못할건 아니라고 생각함

상술했듯이 "손목이 다 나았다 하더라도" 손목 부상 기간동안 연습을 못했기 때문에 충분히 폼이 저하돼있을수 있으니까

이게 이해 안되는 글일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이해하기 싫을순 있겠지만

이어서 쓰자면, 내생각은 이럼.

"당일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는 폼에 의해 결정되고 폼은 매일, 심지어 매 경기 바뀐다"

"아시안게임때는 쵸비가 페이커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기용되었다"

"월즈에서는 페이커가 쵸비보다 더 나은 선수였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보였고 우승할수 있었다"

폼은 영원한게 아님. 정말 매 경기 바뀔수 있는거고, 아시안게임때 쵸비가 페이커보다 폼이 좋았고 잘했다는걸 난 인정함.

그런데 아시안게임때 쵸비가 더 잘했다는건 아시안게임에 한정해서일 뿐임

당장 다음 대회인 월즈때는 페이커가 더 잘했는데 그럼 자칭 쵸비 팬들은 "월즈 기간" 페이커가 더 잘했으므로 페이커>>> 쵸비를 인정할건가?

난 특정 기간에 한정해서 봐야된다고 생각함. 아시안게임때는 쵸비 승리, 월즈때는 페이커 승리.

또 이번 스프링엔 당연히 쵸비 승리지. 그러니 현시점 LCK 최고의 선수는 쵸비인거고.

과거에 페이커가 쵸비를 이기던 시절도 상당기간 있었는데 꼭 아시안게임만 콕찝어서 의미부여를 하는건 너무 페까의도가 보인다고 생각함.

이렇게 말하면 또 "동일조건" 이 중요한거 아니냐고 의미부여 할텐데,

간과하는 점이 있는데 동일조건에서 페이커가 벤치로 간건 처음이 아님

"이지훈" 도 페이커를 벤치로 보냈고, 

"클로저" 도 페이커를 벤치로 보냈음.

그런데 아무도 동일조건에서 페이커를 벤치로 보낸 이 선수들을 가지고 "동일조건" 운운하면서 의미부여를 하지 않음

심지어 이지훈은 월즈 위너인데. 왜 아시안게임에만 크게 의미부여를 하는걸까?

이지훈과 클로저가 페이커를 벤치로 보낸것과 쵸비가 페이커를 벤치로 보낸게 다른점이 뭐야?

둘다 동일조건에서 페이커를 벤치로 보냈는데? 잠깐의 기량하락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페이커보다 잠깐 잘하는 미드라이너는 많았음. 이지훈, 클로저, 폰, 다데, 크라운, 쵸비, 캡스, 쇼메이커... 모두 페이커를 이겨봤음

물론 그중에서 쵸비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의 길을 걷고있는건 맞지만 아시안게임 벤치가 소위 "페까" 들이 말하는 그런 치욕적인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함.

이미 페이커는 몇번이나 벤치에 간적이 있었고 폼이란건 계속 변하니까.

반박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