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사업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던 친구였음

회사는 자주 안 나왔는데 재택근무도 하게 했던 지라 딱히 상관없었음 일만 잘하면 되어서

그런데 회사가 휘청거리는 일이 생겨가지고 내가 두 달 정도 월급 주고 그 이후에는 돈 못 주겠다 미안하다 하고

대신 회사 휘청거리는거 바로 잡을 거고 그러려면 기간이 좀 소요된다

그리고 다른 사업도 마침 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성과 나오고 있었던 지라

그 사업에 대한 투자금으로 얼마 아니긴 한데 한 300만원 정도 걔한테 줬음

그리고 두 달 지났을 때 월급도 마지막으로 주고

다음 달에 연락했는데 얘가 일주일 동안 톡을 안 받음; 읽씹도 아니고 안 읽씹 ㅇㅇ...

그제서야 얘가 나 손절했구나 느끼고 내가 얘가 회사에서 사용하는 계정 전부 차단해버렸는데

그 후에 갑자기 바로 연락이 오더라

휴대폰이 꺼져서 메시지 창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대

그러면서 다른 메신저로 연락 달라고 하더라

그땐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하... 이게 뭔가 뒷맛이 씁쓸한 거 있잖아

얘가 날 손절 쳤다가 나한테 득이 되니까 다시 연락을 이어가는 건가 하는거

너희라면 어떻게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