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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0 후반 까지 살면서 나만큼 불쌍한 새끼를 본 적이 없음.

중갤러(183.91) 2025.04.06 18:06:30
조회 113 추천 1 댓글 4

집안 가난하고 어릴 때 부모님 이혼해서 편부모 가정 되고 가족 뿔뿔이 흩어짐. 


생활보호대상자로 살면서 겨우 학교 졸업하고 그 이후로 일만하고 삼. 


성인 되고 밥값도 하게 됐다, 외롭고 힘드니까 가족들끼리 다시 같이 모여서 살고 싶어서 애써 봤는데 되도 않는 막장 집안에 들어가서 


나 혼자 월세니까 전세로 바꿔보자, 뭐라도 해보자, 하면서 혼자 개지랄을 다했는데 전세금 해주고 가게 보증금 내주고 월세 같이 내고 살았어도 


결국 갱생 실패 내가 해준 전세금도 이미 다 날아가서 다시 월세로 바꿨고 나는 여긴 안되겠다, 게다가 어차피 한 4-5살떄 헤어졌으니 딱히 가족에 대한 애착도 없고 


해서 나왔음. 지금도 간간히 연락하는데 엄청 신경써주는 척 해대지만 결국에 나에게 바라는 건 돈임. 


그나마 내가 능력이 좋거나 운이 좋아서 경제력이 좀 괜찮으면 그나마 버티겠는데 나는 최저임금 공장 노동자임. 


20살때부터 12시간 주야 맞교대 다니면서 살아서 모은 돈은 없고 몸만 축남. 


외로워서 고등학교 동창회라도 억지로 나갔는데 솔직히 고딩때도 알바하느라 친구 하나 없고 졸업식때도 안나타난 새끼가 갑자기 뚝 나타나니


저새낀 뭐지, 하는 느낌에 억지로 대화에 끼어 보려고 해도 사실, 나랑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지 사실상 접점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 사실상 남이었음.


공장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술떡 아재들인데 내가 어릴 때 술먹고 좀 맞이 처 맞고 살아서 술을 입에도 안댐. 그리고 술취한 사람이 내 옆에 오면 


반발감이 무시무시하게 올라와서 혼자서 미친놈처럼 적개심이 올라오는터라 술자리를 같이 할 수도 없음. 



지금도 술취한 인간 앞에 있으면 병으로 대가리 깨버리고 조각난 유리병으로 면상 다 찍어 버리고 싶음. 



어릴땐 모르고 살았는데 이게 정신병이라 서서히 느끼고 있는 중인데 인성 파탄남. 


평소엔 걍 멍- 하니 있는데 갑자기 욱 하거나 씨발 더러운 세상 다 죽여버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거나


사실 나에게 딱히 대단히 못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지랄이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듬. 


그 와중에 가족들이라고 전화와서 어떻게든 연을 이은 다음에 등골이라도 마저 빼먹으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거부 하면 또 속에선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그러면 또 


왜 인간들은 나에게 이렇게 못된 걸까, 왜 나를 다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걸까, 이 와중에 난 또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걸까 싶어서 살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짐. 


친척들 만나도 내가 어릴때 겪은 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고, 잠깐 가족들끼리 만나 살았을 떄도 내가 거기에서 속을 얼마나 썩혔는지, 


정신 못차리고 지 꼴리는대로 사는 인간들이랑 좀 안정적인 공동체를 마련해 볼려고 얼마나 똥꼬쑈를 했는지 몰라서 


내가 사람 피하고, 대면대면 하는 걸 무슨 내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잔소리 함. 


나한테 못된짓한 인간들은 대부분 다 가족이라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내 사정 아는 인간들도 없고, 나한테 못된 짓 한 인간들은


쏘리, 그 한마디에 더 쏘아 붙이면 그러면 날 보고 어쩌라고, 이런 식이라 어디가서 위로도 못 받음. 


사람 피하는 주제에 웃긴 이야기지만 난 내편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가족은 이용할 생각만 해먹지, 주위 사람들은 다 고주망태 으악 죽이는 아재들이라 나랑은 안맞지,


초,중,고 친구 한명도 없지, 그나마 얼굴 이라도 좀 생겼으면 연애라도 해볼텐데 성격이 이 모양이 돈도 없으니 연애도 못해봤음. 


국제결혼이라도 해볼까,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곧 죽어도 내 편이 되어 주는 거라 베트남에서 넘어온 여자가 


나 외모나 돈에 만족하고 내 편이 되어 줄 것 같지 않고 그냥 몇 년 같이 살다가 쓱 사라질 게 뻔하니 포기 했음. 


진짜 사람 존나 싫다. 


이건 물론 내가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어서 내 존재가 이용가치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만날 필요 없는 사람이라 그런거긴 하지만. 



회사는 꾸준히 다니지만 능력은 좆도 없어서 만년 평사원에 최저시급에 나이 들고 몸 딸리니까 그것마저 헉헉 대는 중. 



가끔씩 공장에 오는 조금이라도 제대로된 인간들은 나보고 멍청하다고 말함. 


나이 한 20대 중반쯤에 내 공장 경력이 벌써 6-7년은 됐었는데 그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고졸 공채라도 넣지 뭐했냐고 쿠사리 먹음. 


잘난 거 하나 없는 인생에 남들이 보기엔 옆에 삽자루 내려놓고 손톱 다 뽑혀가며 맨손으로 땅파는 두더지 인간처럼 보이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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