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망한거 같은데 조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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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 한녀들이 진짜 불쌍하다는데 ㄹㅇ이냐 시발 ㅋㅋㅋㅋ 아오 한녀시치 ㅋㅋㅋㅋ 작성자 : ㅇㅇ

인생 망한거 같은데 조언좀...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5.03.08 10:03:02

조회 390 추천 2 댓글 20

95년생 31살이고 지잡대 4년에

금융학과랑 일본어학과 나왔고 학점은 3.1/4.5점이다

가지고 있는거라곤

JLPT1급이랑 운전면허1종이랑 JPT 900점밖에 없는데

이제 갈곳은 콜센터 텔레마케터 밖에 없는거같다ㅠㅠ

본전공은 그냥 고등학생때 롤에 미쳐서 수능포기하고 성적맞춰서 감

보험 증권쪽, 손해사정사나 은행쪽 진로인데

지잡대갔다고 본인 한탄하고 학과공부도 성적맞춰서 간거라 적성 안맞아서 본전공 외면하면서 2학년까지 교양만 들으며 보냈음

거의 1.9로 학사경고도 받고 연애도 해본적도 없고 학과애들과 친하게 지낸적도 없이 거의 독거다이로 혼자보냄

그러다 한학기 휴학하고 군대갔다오고

친구랑 일본여행 갔다가 3학년부터 일어학과 복전하고

정신차리고 3,4학년때 학점관리해서 겨우 3점대까지 끌어올렸는데 본전공은 A는 도저히 못올리겠더라...

4학년때 복전에선 교수가 일본취업 박람회 유도했는데

그때 2급이기도 해서 안갔음...(호구ㅁㅌㅊ?)

21년 중순에 졸업하고 부모님은 대기업

일단 나오면 지원해라 하는데

난 내스펙은 안된다고 생각하고 뭘하고 싶고 무슨 회사가고싶은지도 몰랐고 자신감도 없어서 지원도 안하다가 그냥 집근처에 취업센터 있길래 지원햇는데 상담사가

국민취업지원제도로 10미만인 소규모 기업에 추천해주더라

나 포함하면 8명인거같음

근데 거기 부장이 너무 이상한 사람이었음 점심시간만 되면 좌파방송 직원들 들어라고 대놓고 틀고 625전쟁은 미군이 일으켰다고 하는 암튼 이상한사람이기도 하고 업계도 중소기업 공장 입주업이라 난 거기 관심도 없는거같아서 3개월만 채우고 나왓음

그러다 걍 그 월급으로 일본어학원 잠깐 등록해서 6개월준비해서 1급땄다

그러다가 23년이 되었음

집이 지방인데 인생 위기의식 느껴서 편의점 알바하면서 모은돈을 차비로 일단은 여행사라도 다녀보려고 서울쪽 지원하면서 면접보고 다님

근데 편의점 일하다가 점주 조카랑 친해졌는데

이새끼가 도박중독이더라...

자기가 투자할게 있다고 갚는다고 해서 돈을 소액빌려줬는데

처음은 잘갚다가 나중에 못갚길래 알고봤더니 도박한거였음

근데 나말고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돈 엄청빌린거같았음

그걸로 돈 돌려받으려고 경찰서까지 가서 법적징역처리한다고 취업

집중도 안되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나도 빌려준돈 못돌려받아서 마음고생 심했음..

그러다가 24년에 머구랑 서울쪽 여행사 2곳에 붙음

서울가기로 했는데 회사조건이 연봉 2500에 구내식당있었음

회사다니다가 주변 사촌형들 결혼하면서 연봉물어보길래

2500받는다길래 다른데 알아보라고 하더라 너무적다고

자취도 한번도 안했는데 3개월 다녀보면서 생활하니

미래가 없어보이더라 월세랑 이런거 내고 보니까..

현타오기도 했고 이러다가 미래도 없을거같아서 불안감에 4개월만 채우고 그만뒀다...(계속다니면서 알아볼걸)

그렇게 서울에서 회사 알아보면서 물류일이나 하다가 이러면 인생 ㅈ대겠다 싶어서 연봉 4천준다는 일본계 회사가 있길래 운좋게 이력서내고 면접까지 봤는데

면접관이 1년 공백기가 있길래 뭐했냐고 물어봤는데.. 1년동안 알바했다고 대답하고 (이력서에 전회사 일한건 뺐음...)

(다른데도 지원했는데 왜 몇개월만하고 그만둿는지에 대해 물어보는데 짧게 일한거에 대해 안좋게 봐서)

갑자기 술잘마시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월급날 캔맥주 3캔정도 마신다고 했음.. 영업직인거 같던데

결국 떨어지고 계속 구직중인데 미래가 보이지 않는거같다..

현재는 그냥 토익 컴활 GTQ 공부중인데 그냥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월세도 쪼들리기 시작하는데

조언좀 해줘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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