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100) 수인친구 화해선물으로 뭐가 좋을까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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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100) 수인친구 화해선물으로 뭐가 좋을까요? -2 [시리즈] 내공100) 수인 등 두들기는게 실례 · 내공100) 수인 등 두들기는게 실례되는 행동인가요? -1 수인친구 등 두들겨줬다가 친구가 화냈다는 질문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답변해주셨는데 '친한 사이면 할 수 도 있는거다.', '아니다. 그 행동은 실례되는 짓이다.' 하는 의견이 나뉘더라고요. 저는 어느 의견이 맞 작성자 : 아모니별빛으

내공100) 수인친구 화해선물으로 뭐가 좋을까요? -2앱에서 작성

아모니별빛으로어쩌고

2025.03.10 13:23:44

조회 450 추천 17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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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내공100) 수인 등 두들기는게 실례

· 내공100) 수인 등 두들기는게 실례되는 행동인가요? -1

수인친구 등 두들겨줬다가 친구가 화냈다는 질문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답변해주셨는데 '친한 사이면 할 수 도 있는거다.', '아니다. 그 행동은 실례되는 짓이다.' 하는 의견이 나뉘더라고요. 저는 어느 의견이 맞는 말인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생각만 해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몇 번 망설인 끝에 저는 친구에게 같이 술 마시자고 먼저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참동안 답장이 없길래 이제 저랑은 말도 섞기 싫은 건가 싶어 좀 우울해있던 와중, 친구로부터 '그러자'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기뻤지만 솔직히 좀 무섭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저한테 화나있으면 어쩌지 싶어 불안하더라고요.

약속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저는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만나면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걔가 무슨 표정을 하고 있을지가 무서웠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 등 좀 두드린 거 가지고 그렇게 까지 민감하게 반응할 일인가 싶은 생각도 좀 하긴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진짜로 사과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그 친구를 잃고싶지 않아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가기 싫다는 생각을 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뭐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만나자고 한 걸. 제가 여기서 안 나가버리면 진짜로 관계가 끝날 테니까요. 그래서 약속 장소로 나가 친구를 만났습니다. 약속 장소에서 만난 친구는 화난 표정은 아니었지만 제 얼굴을 똑바로 못 보더라고요. 아직 화가 덜 풀렸다는 거였겠죠.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 사과하고 화 풀어주려고 같이 술 마시자고 한 거니까요.

그렇게 술집에 들어가 같이 술을 마시며 대화하다 보니 점점 어색했던 분위기도 풀리고 평소의 친구로 돌아오더군요. 저는 그때다 싶어 친구에게 '등을 두드리는게 그렇게 민감한 문제인지 몰랐다. 알아보니까 실례되는 일인 것 같더라'고 사과했습니다. 친구는 제 눈에도 보일 정도로 흠칫 놀라더니 사례가 걸려 콜록거리는 와중에도 다급하게 뭘 찾아본 거냐고 묻더군요.

저는 그래서 질문글을 올린 것을 말해줬습니다. 그러고는 '친한 사이면 할 수 도 있는거다.', '아니다. 그 행동은 실례되는 짓이다.' 하는 의견이 나뉘는데 어떤 게 맞는 말인지 물어봤습니다. 친구는 사례가 들려 말을 계속 더듬거리면서도 '어...음...그... 어...맞아. 둘다... 둘다 맞는 말인거 같아. 그... 잘 모르는 사람한테 하면 실례되는 행동은 맞는데... 그게... 그래! 너가 갑자기 잘 모르는 사람 손 잡으면 실례잖아! 그래! 그런거야! 응!' 이렇게 말하더군요.(제가 최대한 생각나는데로 적긴 했는데 정확하게 이렇게 말했는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근데 대충 저런 말이었어요.)

그리고 답변으로 성희롱 하신 분들! 친구가 그거 보더니 꼬리까지 부풀려서 세울 정도로 화냈습니다. 제가 수인들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정도면 엄청 화난 거 표현하는 거 같았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그런 거 절대 아니라고, 오해하지 말라고, 저거 다 이상한 말들이고 말도 안되는 말들이니까 절대 귀담아듣지 말라고 몇 번이나 강조하더라고요. 화가 나서 얼마나 흥분했는지 말도 엄청 더듬거리고 꼬이고 그러더라고요.

여튼 그러고 나서 술을 좀 더 마시고는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런데 그럼 나는 저 친구한테 그렇게까지 친한 사이는 아니었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 씁쓸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친해지고싶어 사과라도 할 겸 가볍게 선물을 좀 하고싶은데 수인친구에게는 뭐가 좋을까요? 너무 비싼건 말고 2~3만원선에서 살 수 있는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고정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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