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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어쩌구청룡셰퍼드소설2-2앱에서 작성

OoOo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1 0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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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는 숙취로 쓰린 속을 다시 술로 달랬다.

파랑과 셰퍼드가 머무는 집은 서로가 좋아하는 물건들로 채워져 있었다. 심심한 사연이 흘러나오는 고전적인 라디오라던가, 괜찮은 와인들로 채워진 캐비넷이라던가.



대충 집어먹은 짠 치즈가 입안에서 녹아갔다.

다시 양주를 한 모금 들이켰다. 식도를 태우듯이 내려가는 술이 뱃속을 뜨겁게 달군다.



"후..."



담배를 피우고 싶었다. 속이 답답할 때마다 종종 입에 물었었는데, 파랑이 썩 좋아하지 않았기에 끊었던 것이었다.



머리를 비우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그냥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어디 간 거냐. 파랑..."



상처주기 싫었기에 말하지 않은 것인데. 그게 오히려 파랑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는지. 어딜 간 건지 일주일 동안 연락도 끊고 잠적해버렸다.



오른손에서 폰이 울린다. 화면에 떠오르는 이름은 프로파일러 콜리. 재능 많은 이 친구에게 파랑의 행방을 물어봤었지.



"찾아봤어 콜리?"



굳이 알량한 사랑싸움에 수사력을 낭비시키고 싶지는 않았으나, 파랑이 워낙 꼼꼼히 숨어버렸기에 콜리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선배."



콜리는 현재도 또 다른 비공식 수사팀의 일원이라 이런 사소한 부탁쯤은 크게 문제 될 건 없었다.



"파랑씨 출국하신 것 같은데요."

"뭐? 어디로. 언제."

"일주일 전에 프랑스로요."

"프랑스...?"



황당하다.



"나하고 싸웠다고 갑자기 불란서로 간다고?"

"가고 싶을 수도 있죠... 뭐, 기분이 나빠서 마카롱이 먹고 싶었다던가. 선배하고는 못 봤던 에펠탑이 보고 싶다던가."

"자기가 거기에 무슨 연고가 있다고."

"돈도 많은 파랑이가 못할 건 또 뭐가 있어요."



그렇긴 하다. 평소에도 사업으로 거의 돈을 쓸어 담듯이 하고, 어스의 비자금까지 일부 물려받았으니. 파랑은 지금 못할게 없었다.



"...그런가."

"파랑이가 벌이에 비해서 검소하게 놀긴 했죠..."



전세계를 일주하며 혼자 돈을 펑펑 쓰고 다녀도 될만한 재산을 가지고 있을 텐데. 셰퍼드는 생각해보니 자신과 파랑이 얼마나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던 건지 기억해냈다.



"나한테 기별도 없이..."



술 마시고, 섹스하고. 술 마시고, 섹스하고.

애정표현은 확실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선배, 파랑이한테 잘 좀 해줘요. 얼마나 착한 앤데."

"얌마. 네가 언제부터 파랑이 파랑이 그렇게 편하게 불렀냐. 둘이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다고?"

"몇 번 봤죠 따로."

"날 빼놓고 둘이서만!?"

"누가 술 퍼마시고 자고 있을 때요..."



몇 번인가 해외로 여행을 가자던 파랑의 말에 부담을 느꼈던 게 기억이 났다. 셰퍼드의 병아리 오줌만 한 월급은 적금을 넣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었기에.

절반은 술값으로 나갔지만...



파랑은 몸만 오면 된다고 말했지만, 제가 그런 대단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을지 셰퍼드는 확신이 없었다.

따지고보면 나는 파랑의 인생을 들쑤셔놓은 장본인인데.



언젠가 내가 질려서 헤어지자고 할지도 모르는 건데.

셰퍼드는 씁쓸함을 느꼈다.



"너 파랑이한테 연락 받은 거 있지."

"그을쎄요오..."



폰 너머로 들려오는 말투에서 애매하게 늘어지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리고 동시에 알림이 하나 왔다.



"파랑씨 위치는 찍어드렸으니까 따라가 보세요. 아마 한동안은 거기에 있을 것 같으니까."

"파랑이 찾으러 프랑스까지 가야 한다고..."

"못 갈건 또 뭐에요! 나였으면 당장 갔다."

"그러니까 걔가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건데..."

"저야 모르죠."



프랑스.

공교롭게도 내 아이와 마지막으로 헤어진 나라가 그곳이었다. 아름다운 노란 꽃이 들판을 메우고, 빵 굽는 냄새가 아침을 알리는 낭만의 도시.



하지만 내 아이는 그곳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해뒀으니까. 나조차도 모르는 곳에 있을 테니까.



"알겠다. 알려줘서 고맙다. 오늘 일 파이팅하고."

"짝 잘 만난 백수 선배에게 파이팅을 들으니 기운이 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무슨... 그냥 휴직 중인 건데."



셰퍼드는 형사일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피와 범죄. 뭐 그런 것들로 얼룩진 일상이 익숙하기도 했고. 은퇴는 말이 안되기도 하고.



"징계 중인 거겠죠. 또 독단행동을 일삼아서."

"누가 들으면 내가 징계만 받는 줄 알겠다. 야."



물론 또 징계 중이긴 했지만.



"네~ 재밌는 소식 있으면 또 불러주시고요!"



콜리와의 통화를 끊었다.

셰퍼드는 잠시 후회했다.



파랑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게, 사실 더 상처를 주는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겁났는걸.



내가 낳았던 애 그립다는 이야기를 호모에다 게이인 파랑이한테 미안해서 도대체 어떻게 하냐고. 그럼에도 해야 했던 이야기였을지도 몰랐다.



"후..."



셰퍼드는 여권을 챙겼다.

이런 이야기는 만나서 직접 해주고 싶었다.



* * *



오랜만에 온 공항은 역시 층고가 높고 깔끔했다.

아침에 마신 술이 덜 깨서 조금 힘들었지만, 적어도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정도로는 정신 차리고 다닐 수 있었다.



"프랑스... 프랑스."



여권을 주고받고, 이런 저런 수속을 밟고. 참 귀찮았지만 결국엔 비행기를 탔다. 할 일이 많았지만 콜리의 수월한 도움으로 -고맙다 콜리- 대충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비행기가 출발하고 떠오르며 은근한 진동을 냈다. 괜히 심장이 두근거렸다. 여행이라도 간다는 설렘인지 뭔지.



창 밖을 보니 구름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었다. 쨍한 햇빛이 솜 같은 구름을 더 뽀얗게 비춘다.



"이런걸 다시 볼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해외에 아이를 맡겨놓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던 날이 기억났다. 종일 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날에는 정말 미친 듯이 다짐하고 일했었지. 거대 조직갱단 어스를 절멸시키겠다고.



사건을 끝냈을 때 즈음에는 어떻게든 시체가 되어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살아있구나 난.



파랑이 덕분이었을지도 모른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이국의 땅을 밟으며 셰퍼드는 그렇게 생각했다.



* * *



"너무 추레하게 왔나."



급하게 출발하느라 대충 챙겨입고 허름하게 캐리어 하나 없이 에코백에 필요한 것만 넣어서 왔더니, 소매치기로 보이는 놈들도 날 건들지 않았다.



"아..."



아닌가. 앞에 걸어가던 여자의 캐리어를 훔쳐 달아나려던 소매치기를 발로 차서 밀어 넘어뜨리고, '바게트로 쳐 죽일 새끼'라고 욕해서 그런 걸까.



분명한건 오늘 프랑스의 GDP가 조금 떨어졌을 것이란 것이다. 소매치기 수익이 줄어들었으니.



대충 택시를 잡고, 파랑이 있을 곳으로 출발했다.



파랑이 있는 곳은 도심에 위치한 나쁘지 않은 호텔이었다. 관광지라 그런지 밤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파랑을 어떻게 불러내야 하지. 전화할까. 아니면 이렇게 로비에 앉은 채로 계속 기다릴까. 서프라이즈 같은걸 해주고 싶었는데, 막상 기다릴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언제 나올 줄 알고.

그럼에도 셰퍼드의 손에는 붉은 장미 한송이가 덜렁 들려있었다. 촌스럽게도.



"이게 맞나..."



뒤통수를 벅벅 긁고 있었는데, 저편에서 보였다.

어색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딱 파랑이었다.



고민이 무색하게도 파랑의 얼굴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여기 왔다는걸 보면 기뻐하려나. 아니면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했다고 화를 내려나.



모르겠고, 셰퍼드는 파랑을 향해 경쾌하게 걸음을 옮겼다. 그저 기분이 좋았다.



"여어, 파..."



그런데 파랑의 곁에 누가 있었다.

다른 남자.

털이 새하얀 다른 개.



그는 자연스럽게도 파랑이에게 장난스레 팔짱을 끼고 어디론가 향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렇게 낯을 가리는 파랑이 그걸 거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



파랑이 어색하게 웃고 있었다.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나 같은 아저씨를 좋다고 할 때부터 셰퍼드는 파랑과의 결별 같은걸 은근하게 속으로 상상해본 적이 있었다.



다른 젊고 매력 있는 애들 많은데, 굳이 나한테 꽂혀서 구애할 이유가 파랑한테는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어느날 파랑이 변덕스럽게 날 버리겠다 선언해도 내가 할 수 있을 말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얌전히 받아들이려 했었다.



그러나 상상만 하는 것하고, 직접 눈앞에서 마주치는 것하고는 큰 차이가 있었다. 막상 마주치니까. 머리를 쇠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혼미했다.



"씨발... 저 새끼가..."



그런 순간이 와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심장이 마구 부풀어 올라 뛰는 게 전혀 아니었다.



계단을 내려가는 그들을 어느새 쫓아가고 있었다.

추격하는 사냥개의 본능처럼.



호텔 안에 있는 바에 파랑이와 하얀 개새끼가 나란히 앉았다. 셰퍼드는 머리를 굴릴 새도 없이 성큼성큼 둘을 향해 다가서고 있었다.



머리 끝까지 올라온 열은 식을 줄을 몰랐다.



하얀 개새끼가 파랑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려 할 때, 셰퍼드는 그 손을 쳐내고 마주 올라가던 파랑이의 손을 붙잡았다.



"야, 너 뭐야."



파랑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어?"

"뭐냐고. 지금 이거."



셰퍼드와 파랑의 눈이 마주쳤다.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나를 놔두고 지금 파랑이 바람을 피우는 건가. 뜨겁게 달아오른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갔다. 이런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고 망상은 했었지만, 막상 눈앞에 닥치니 열이 받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하지?

먼저 입을 연 건 파랑이었다.



"아저씨가 여기에 어떻게..."

"너 보고 싶어서."



급하게 붙잡은 파랑의 손이 따뜻했다.

셰퍼드는 파랑의 손을 양손으로 꽉 쥐었다.

장미 한송이 따위 놓쳐버린 지 오래였다.



"네가 아무 연락도 안 받고, 주변 애들 입단속 시키고. 도망갔잖아. 그래서 찾으러 왔지."

"...갑자기 이렇게."

"이건 아니지... 파랑. 날 사랑하잖아. 응?"



붙잡은 손이 떨렸다.

셰퍼드의 목소리도.



"내가 서운하게 해서 지금 이러는 거야?"

"아니... 내가 뭘."

"다른 새끼랑 데이트하고 있었잖아."

"데이트?"



파랑이 어처구니없다는 듯 웃었다.



"데이트는 무슨... 그런 거 아니에요. 살해당할 일 있나."

"뭐?"



급기야 파랑이는 손사래를 치기까지 했다.

상상도 하기 싫다는 듯이.



"얘 남편이 얼마나 무서운 앤데."



그제야 셰퍼드는 파랑의 맞은편에 앉아있는 하얀 개새끼를 마주 보았다.



"어... 안녕하심까 형님. 흰둥임다. 기억나심까? 지난번에... 본."



거대조직 어스 소탕 작전 공조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인물이었다. 암살이 특기였지만, 지금은 울상을 짓는 흰 개 수인. 흰둥이.



"바람 같은 헛소리는 제발 검둥이 앞에서는 하지 말아주시길 바람다. 저 진짜로 죽슴다. 검둥인 그런 거에 예민함다."



전에 활약했던 레오드의 두 히트맨 중 하나가 여기 있었다.



"어야...... 반갑다. 네가 왜 여깄어?"

"음... 검둥이와 허니문? 임다... 프랑스, 로맨틱하지 않슴까. 그리고 파랑 형님이 알아봐달라고 한 게 있어서 근처에 들른 거기도 함다."

"파랑이?"



흰둥이가 어색하게 웃었다.

셰퍼드와 파랑을 번갈아보고 하던 이야기를 마저 했다.



"아무튼 뭐, 요청하신걸 알려드리자면."



파랑이 셰퍼드의 손을 마주 잡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그를 붙잡아 제 허벅지 위에 앉혔다. 꼭 끌어안는 것은 덤이었다.

등 쪽에서 파랑의 숨결이 느껴졌다.

목덜미를 핥는 혓바닥도.



"이 사진 속 아이의 행방은 찾을 수 없슴다. 그렇슴다."

"역시 그런가..."



흰둥이와 파랑이 말을 주고받았다.



"일반적인 거야?"

"아님다. 누군가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뒀습니다. 지독하게 치밀함다... 아마 찾기 힘들 것 같슴다."

"그렇구나."

"예. 그리고 이건 돌려드리겠슴다..."



흰둥이와 파랑은 아이 하나가 찍혀있는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이라는 건, 셰퍼드가 가지고 있던 사진들 중 하나였다. 흰둥이가 눈치를 보더니 자리를 떴다.



"두 분이 할 이야기가 있어 보이니 물러가 보겠슴다."

"어, 고마워."

"죄송함다. 셰퍼드 형님."



흰둥이는 떠났다.



셰퍼드는 해석하기 힘든 맥락에 잠시 머리가 아득해졌으나, 곧 이해했다. 파랑은 내가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너 이거 알아보러 다닌 거였어?"

"네."



셰퍼드는 원래 하려던 말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파랑에게 더 숨기는 건 의미가 없을 뿐더러 더 상처 주고 싶지도 않았기에.



"......내가 아내와 낳았던 자식."



셰퍼드는 담담하게 답했다.



"어스 때문에 잃어버려야 했던 내 자식이야."

"네."

"그걸 이놈들에게 찾게 시켰다고?"



셰퍼드는 화가 나기보단 황당했고, 파랑도 자신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짓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 동시에 마음이 아팠다. 자신의 철없음을 한탄했다.



셰퍼드가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고민을 했을지, 왜 나에게 말하지 않은 건지 단박에 이해되어서.

찾을수가 없는 거구나. 그 아이.



"저도 아저씨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왜 나한테 말도 없이."

"속상해할 거면 저도 같이 속상하고 싶었다고요. 그게 연인 아니에요?"

"파랑."



파랑은 숨이 차올랐다. 동시에 알고 있었다. 제 무례한 행동에 대해 셰퍼드에게 사과해야 했다. 지금 하는 사과가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안 해주니까 제가 알 수가 없잖아요. 아저씨 혼자 속상해하는데, 전 이유조차 모르잖아요."



그러나 두려움에 절어서, 입에서는 구차한 변명이나 쏟아졌다.



"제가 얼마나 무력했는지 알아요?"

"파랑..."

"내가 위로해주고 싶은데, 계속 숨기잖아요."



셰퍼드는 파랑이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로 배신감을 느끼는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다.



"제가 아저씨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잖아요..."



그럼에도 명백한 서로의 잘못이었다.



명확한 대답 없이 무작정 파랑을 기다리게 한 건 셰퍼드, 자신이었으니까.

셰퍼드가 그렇게 싫어하던 어스의 일원에게서 숨긴 자식을 뒷조사하게 시킨 게 파랑, 자신이니까.



파랑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절로 뒷걸음질을 쳤다. 셰퍼드에게 미움받을까 봐 두려웠다.



"정말, 정말 죄송해요......"



셰퍼드는 그런 파랑을 겨우 붙잡고 품에 안았다. 파랑은 발버둥을 치다 그제야 진정했다.



"괜찮아. 언젠가 말했어야 할 일이었다."

"몰랐어요... 죄송해요."

"나도 네가 바로 불란서로 날아갈 만큼 그렇게 고민이었는지 전혀 몰랐어. 미안하다."



진정이 될 때까지 서로를 안고 있었다.

프랑스의 밤이 길었다.



__________________


싸우지말고섹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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