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해골물에 상당히 적대적인 사람임

한달동안 세에가서 3만짤부터 500만짤까지 싹다들어보고 오디오에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를 취하려 해골물을 경계하는 사람이니 깝 ㄴㄴ

노캔: 에어팟4ANC(이하 팟4)도 오픈형치고 상당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나 여전히 에어팟프로2(이하 팟프로2)의 압도적인 우세임. 엔진음 에어컨소리같은건 그래도 비교적 잘 지우는편이나 말소리 등 중간대역이상부터는 짤없이 들어옴. 팟프로2가 고립시켜준다는 느낌이라면 팟4는 그냥 좀 눌러주는 느낌

주변음허용모드: 이건 구매전에 팟4가 우세할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주변음허용모드도 팟프로2가 유의미하게 좋음. 일단 자기몸안에서나는 말소리 숨소리부터가 팟4는 좀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팟프로2는 안꼈을때랑 가장 근접한 느낌임

배터리: 팟4는 4시간(노캔등 켜고) 팟프로2는 역시 켜고 6시간으로 매우 차이 많이남. 4시간도 뭐 대부분의 경우는 괜찮은데 에어팟이라는게 하루에 배터리몇사이클도 돌릴때가 있어서 나중 배터리 조루되면 영화한편조차 보기 빡셀수도 있을듯함.  새거상태로도 4시간밖에 안가서 잔량깎이는게 눈에보임

착용감: 팟프로2 2년잘쓰다가 팟4를 추가로들인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팟프로2를 장시간 연속끼다보면 귀안이 습해지고 귓구멍이 종종 가려운느낌이들어 팟4는 어떨까싶었음. 습해지는건 팟4가 좀 덜한느낌인데 대가리가 팟프로2보다 커서 귓바퀴가 좀 아픈느낌이고 귓구멍 가끔 가려운것도 안쪽이가렵냐 바깥쪽이 가렵냐차이지 똑같이 가려워서 빼고 긁어야하는건 같았음 중량은 팟4 4.3g  팟프로2 5.3g으로 팟4가 20%정도 가볍긴한데 뭐 특별히 와닿는 느낌은 없었음 낀안낀측면에서 착용감은 동률임

고정력: 말할것도없이 팟프로2 압도적승리임.  기본적으로 세미커널형이라 고정력이 우수하고 또 상황에따라 팁바꿔끼면 그만인 팟프로2와는 다르게 팟4는 그런거없고 귀모양 존나타고 대부분은 운동할때는 못버티고 떨어질거임. 

케이스휴대성: 무게도 부피도 팟4가 확실히 더 가볍고 컴팩트함

케이스에서 빼서 귀에 꽂는 경험: 팟프로2가 훨씬 좋음. 팟프로2가 케이스에서 부드럽게 빠지는 느낌이라면  팟4는 뺄때 잘 안빠져서 빡치는 느낌이있음 

음색: 팟프로2가 조금 더 맛깔난게 본인 성향임 (본인 성향 소니)

화이트노이즈: 이건 전혀 예상못한건데 팟4가 팟프로2보다 더 거슬리고 유의미하게 많음. 특히 팟프로2는 노캔모드에서는 화노가 아예 없는정도인데 팟4는 그런거없고 주변음모드나 노캔모드 모두 상대적으로 더 많은양의 화노가있어 조용한 환경에선 거슬릴수도 있을듯함. 그렇다고 막 보스 이새끼들처럼 절대적으로 많은건아님

결론: 10명중 9명이상은 팟4보다 팟프로2의 만족감이 훨씬 높다고 느낄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