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 잘못한점

ㅡ 마음이 가는것보다 머리로 사람을 먼저 선별함.

ㅡ 그 머리라는게 이성적으로 저사람의 행동과 말로 있는 그대로의 성격을 판단하는게 아님. 단순 조건만 보고 행동하기에 타인이 볼땐 공감도 안되고 속물로 보이고, 자가당착에 빠지는 것.

ㅡ 영철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함. 영철은 조건으로 거를 사람이라기보단 행동이나 말로서도 충분히 걸러야하는 포인트들을 가지고있는 사람임. 멀어졌을때 자기도 혼란스러워 오히려 사랑타령을 하게 됨. 본능 vs 조건 이분법적인 태도.

마음과 머리가 따로노는데 저 시점엔 자각을 못함. 

여태 머리로만 사람을 찾았는데 정작 끌린 사람을 잃었을때 허탈한 마음이 드니 눈물이 나는것. 

우린 여태 현숙이 사랑을 대하는 태도를 앎. 현숙은 머리로 조건으로 강력하게 사람을 가려냄. 그래서 영철한테 벽쳤음. 사실 결혼할땐 이런 태도도 필요한건 맞다고 봄. 다만 영철은 조건으로 거를 사람이라기보단 행동이나 말로서도 충분히 걸러야하는 포인트들을 가지고있는 사람임. 그리고 영호에게 없던 호감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도 별로였음. 

첫인상도 영철이였고 호감은 있을 수 있지. 근데 마무리를 자기가 지었어야하는데 정작 영철이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먼저 물러나니 당황스럽고 지금 현실이 짜증나고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음. 원래 멀어지면 아쉬워지는법. 아 내가 사랑을 쟁취했어야했나, 공감할수 없는 이상한 말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