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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FIA의 F1 규정 5.1.1에 따르면, ”동력 장치는 1.6L 4행정 왕복 피스톤 엔진이어야 한다“ 라고 되어있다.얼핏 들으면 당연한 이야기다. 기통수와 배기량은 몰라도 자동차는 “4행정 피스톤 엔진”으로 굴러가는게 상식.근데 이런 규정이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제트엔진으로 달리는 미친놈이 있었음1968년에 등장한 콜린 채프먼의 괴작, 로터스56이 그 주인공이다.파워유닛으로 P&W의 PT6 엔진을 탑재했고 사륜구동이었다. 또한 인테이크 크기를 대폭 줄이는 규정변경이 이뤄지자, 줄어든 출력을 경량차체와 정교한 서스펜션 설계로 매꿨음(뭔 내용인진 안나와서 몰루?)인디500에서 등장한 이 차는 가볍고 납작한 차체 덕분에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했다고 전해진다.이렇게 보면 로터스56은 마치 시즌을 씹어먹는 위닝카의 향기가 풍기지만, 사실 그렇게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당시 팀 상태가 좋지 못했기 때문.당시 팀 리더였던 짐 클락이 F2레이스에서 사망하고, 그의 땜빵으로 들어온 마이크 스펜스도 이 차를 테스트 하던 중 사망했다. 경쟁자들의 성능을 압도하지도 못했다. 또한 내구성도 처참했는데, 툭하면 바퀴가 가출하거나 연료펌프가 파업을 선언하는 등 달리는 시한폭탄급이었다. 특히 규정회피랍시고 들고온 서스펜션이 병신이었음.어찌저찌 한 해를 끝내고, 개량을 거쳐서 로터스56B가 된 뒤 F1에 발을 들였는데, 여전히 좋지 못한 성과를 보였으며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그래도 웻 컨디션에서 크게 활약했는데, 1971년 네덜란드 그랑프리 당시 폭우속에서 데이브 워커가 5랩만에 22등에서 10등까지 올라오는 추월쇼를 시전했었다. 결과는 스핀해서 리타이어.그리고 1971년 시즌이 끝나고 FIA가 가스터빈을 금지하면서 바퀴달린 비행기는 볼 수 없게 되었다.+)여담으로 당시 사진이 쥐꼬리만큼 남아서 사진자료가 처참하다. 시발 좀 많이 찍어두지- dc official App
작성자 : IncheonGP고정닉
5박6일 나고야?여행기-2
[시리즈] 5박6일 나고야?여행기 · 5박6일 나고야?여행기 -1 2/22 토 나고야 첫번째 방문목적 일행 전부 기대 많이 했던 지브리 테마파크 라퓨타 모노노케히메 센치행 3개는 나한테 지브리 대표작을 넘어서 인생영화 수준이라 쿨타임 돌때마다 돌려보고 나머지 각잡고 본적없던 잔잔바리 영화들도 테마파크 오기위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돌려봤음 후시미역에서 환승한번하고 한 40분정도 걸렸던거같음 리니모? 후지가오카역에서 조그만한 자기부상열차로 환승하는데 이때부터 슬슬 두근두근하기 시작 어제는 날씨가 좋았고 지하철 타기전까지도 괜찮았는데 지브리파크 가까워질수록 점점 흐려지더니 도착하고나니깐 눈이 미친듯이 펑펑 내림.. 대창고 예약시간이 9시라 30분쯤 전에 도착해서 기다렸다가 9시10분쯤에 입장 테마파크라 그런지 확실히 가족단위 손님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접근성 때문인지 사람들 국적도 일본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음 일본 애기들 미친듯이 귀엽더라.. 대창고는 이런식으로 영화들 장면 장면 구현되어있고 줄서서 사진 찍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식 나가는 길에 굿즈샵 하나 있고 끝파크 안에 식당 줄이 조오오오온나 길고 자리도 없어서 점심 먹기가 애매했었는데 마침 이날부터 며칠동안 교자페스티벌 한다길래 바로 ㄱㄱ 했음 근데 분명 절대 맛이 없지 않고 여러가지맛 골라먹는 재미도 있는데 이게 가성비가 그렇게 좋지 않음.. 그리고 우리가 접근도 잘못했던게 다른 테이블들 보니깐 그냥 한두개 사서 간식으로 먹는 느낌인데 우리는 인당 3천엔씩 총 12000엔어치 사서 아예 여기서 점심 든든히 먹는다 이런 마인드로 가니깐 더 만족도가 떨어진 느낌.. 아무튼 1년치 교자는 여기서 다 먹은듯 ㅋㅋㅋ 토토로쪽 구역 가는 길에 있는 일본식 정원인데(진짜 이름이 일본식 정원임 ㅋㅋ) 존재도 몰랐던 여기가 이 날 일정에서 가장 좋았던거 같음 ㅋㅋㅋ 약간 은각사 감성으로다가 한 10분이면 둘러볼만한 적당한 크기로 잘 꾸며놨는데 혹시 파크 올 사람은 꼭 여기 구경해보길 날씨가 진짜 개오락가락하는게 오전엔 흐리다가 밥먹고 오후엔 이런 cg급 이쁜 날씨 보여주다가 갑자기 30분후에 우박이 미친듯이 때려박히는데 당연히 한국에서도 자주는 아니어도 약한 우박 본적은 있는데 이 날 우박은 ㄹㅇ 태어나서 경험해본 우박중에 역대급이었음 모자 없이 그냥 쳐맞으면 진지하게 못돌아다닐정도 그래서 바로 지붕있는곳으로 피신함 ㅋㅋㅋㅋ 처음엔 이런 미친 온도차이에 이게 뭐지 싶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했는데 좀 맞다 보니깐 다들 해탈해서 아 하야오가 감독한 스케일 좀 큰 지브리 영화에 주구장창 나오는 우매한 인간을 향한 자연의 분노까지 구현한 건가 이런 생각 들었음 ㅋㅋ 정신없어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다 노잼 끝판왕인 지브리파크를 날씨가 스펙타클하게 만들어주더라 그래도 한 30분 지나니깐 눈으로 바꼈음 원래는 마감시간까지 있을 예정이었는데 우박 이슈로 체력 급격히 떨어지고 볼거 다 보기도 해서 퇴각하고 다시 숙소로 ㄱㄱ 저녁메뉴는 히츠마부시로 정해놨고 가성비집을 갈지 아니면 주딱픽 식당을 갈지 투표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도쿄에서 5천엔짜리 히츠마부시 먹어봤다해서 가성비집 unayasu로 ㄱㄱㄱㄱ 저 2400엔짜리 제일 비싼 정식 메뉴 먹었는데 히츠마부시 처음인 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고 다른 친구들도 살짝 비린거랑 식감 차이 조금 나는거 말곤 맛은 5000엔짜리랑 차이 거의 없다고 대만족함 점심이 아쉬웠어서 그런지 더 만족스러운 저녁식사 이제 이자카야 ㄱㄱ 야마짱 테바사키 한 3개정도 지점 도는데 다 꽉차있어서 사카에쪽에 자리 있어서 힘들게 먹음 매장구조가 좀 신기한게 1층 2층 사이에 머리 숙이고 들어가는 1.5층이 있더라 살짝 스다마사키 느낌나는 이케맨 종업원이 안내해줬는데 자기 한국어 연습중이라고 계속 대화시도했는데 우리가 너무 피곤했어서 호응을 잘 못해줬음 ㅋㅋ 맛은 3대음식급인가라는 생각은 살짝 들지만 그래도 왜 유명한건지는 확실히 느꼈고 맥주 안주 GOAT인정 이제 2차 ㄱㄱ 근처 야키토리집 나는 술 잘 못먹어서 사와 시키고 친구들은 사케 시켰는데 분명 메뉴판에는 달콤한 우메보시사와라고 했는데 존나 짠맛밖에 안나서 당황함 ㅋㅋ [시리즈] 5박6일 나고야?여행기 · 5박6일 나고야?여행기 -1 밀가루 없이 마 반죽으로 만는 오코노미야끼 마 식감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데 재밌는 식감이었음지브리 테마파크 총평은 가기전 봤던 대부분의 후기들에서 나오던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 이 말이 정확했음. 좋게 말하면 자연과의 공존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하야오 센세 니즈가 잘 반영됐지만 아무리 그래도 테마파크인데 너무 즐길거리가 부족한게 아닌가 싶었음 프리미엄 입장권으로만 들어갈수있는 공간들은 전부 사진 촬영 금지였는데 이게 참 퀄리티가 애매해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면 판매율 떨어질까봐 통제하는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음..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지브리 세계관의 모든작품을 전부 사랑하고 n차관람 반복해서 조그마한 디테일까지 다 체크가능하다 그런 사람들한텐 추천하고 아닌 사람들은 예약도 2달전쯤에 해야되고 프리미엄 기준 8만원에 최소 반나절은 투자해야되는 컨텐츠라 고민 좀 깊게 하고 가야될듯 ㅋㅋㅋ 그리고 파크 크기가 생각보다 엄청 크니깐 갈 사람들은 동선좀 파악해두고 가면 편할듯 2일차는 여기서 끝이고 이제 3일차 나고야 방문목적 압도적 1순위 나가시마 스파랜드로 ㄱㄱ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얼굴찌푸리지말아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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