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초6올라가는 초딩임

작년 12월 중반에 있던일임

학교에서 점심먹고 교실와서

점심시간에 애들끼리 체스하길래 구경하다

한애가 룰을 몰라서 

룰 알려주고 그랬는데 

한애가 압도적으로 발리는 상황이 됨

걔가 개빡친상태로 기권이라면서 

자기 체스를 뒤엎음

그래서 이긴애랑 나랑하기로 해서 

이긴애 패 조금 고치고있었는데 

기권한애가 이긴애 패도 똑같이 널부러트림 

그래서 내가 니 뭐하냐 우리 하고있잖아 하니 

여왕같은거 들고 내 눈 위쪽에 던짐 

정확히 맞긴했는데 

안아픔 나도 욱해서 던지려다 정신차리고 

걔 위에 던짐 그리고 애들이 너 뭐해 야! 이러길래 걔 일어남 

나도 일어나서 체급으로 발름 

(참고 나 키 169에 몸무계 62 체지방은 평균임 아빠가 태권도 20년넘게 운영하셔셔 태권도 9년에 복싱도 다님)

다시 돌아와서 내가 걔한테 니 뭐하냐 야 내가 만만하냐? 이러니 쫌 

그리고 걔 주먹다짐함

내가 뭐 때리게?때려봐 야 때려봐 하니 쌤옴 

걔한테 쌤이 뭐하는거냐 왜 던지냐 이러니 

걔가 갑자기 나한테 엿날림 진짜 뜬금없이

그때 쌤이 걔 겁나 갈구기 시작하고

그래서 난 쌤과 행복한 시간 보내라며 애들이랑 나감ㅋ 

반에 걔랑 쌤만 남아있었음ㅋ

그리고 난 재밋게 놀고 걘 점심시간 수업시간동안 화장실에서 움 ㅋ

근데 걔가 인기가 없은 은따? 느낌인데 나랑 체스 같이한 애만 거이 친구임

그래서 걔가 방학하기 전에 고맙고 미안한점 쓰기에서 걔가 나한테

그동안 고맙고 즐거웠고 재밌었고 싫었어 씀ㅋ

애들이 걔 걍 버리라는데 버리고 싶지는 않다 님들은 어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