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한국여자골프에 한화클래식이라고 메이저 대회가 있다. 한화그룹이 35년간 메이저 스폰서를 해온 유서 깊은 대회인데 올해 없어진다. 왜? 한화그룹이 긴축경영 들어가서 스폰 끊었거든. 

작년이랑 올해는 내노라 하는 대기업들도 죽네사네 할 정도로 힘들다. 한화가 방산 조선이 주축이라 개중 낫긴 하지만 힘든 건 매한가지야. 그 와중에 이글스 구단이 FA도 사고 새구장 스폰도 하고 그러는 건 오로지 회장님이 늘그막에 재미붙이신게 야구라서 그런거임. 

구단이 쓸 돈은 다 계열사에서 나옴. 근데 그냥 주면 계열사 부당 지원이라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고 대가로 줘야하는데 야구단이 줄 서비스라고는 광고밖에 더 있냐? 회장님이 야구 챙기니까 계열사들이 그깟 패치쪼가리 붙이는 데 수십억씩 주는거다. 그 돈으로 선수사고 프런트 월급주고 전지훈련하고 구단 운영하는 거라고. 

패치 싫으면 수선집에 맡겨서 떼. 스폰 기업 덕분에 싸게 보고 즐기는 것들이 돈 귀한 줄 모르고 패치가 어쩌내 저쩌내 말이 많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