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은 4세대에서 가장 컨셉이 탄탄한 그룹임

[일반] 르세라핌은 4세대에서 가장 컨셉이 탄탄한 그룹임앱에서 작성

걸갤러(116.124) 2025.02.07 01:31:15

조회 7165 추천 255 댓글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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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gQxJO_TXKVA

그룹 이름은 천사의 이름을 하고 있는데

노래 제목은 천국을 부정하는 No Celestial임

그 말은 천사로서의 정체성보다 자기들 스스로의 정체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살겠다는 르세라핌의 자기 삶에 대한

주인의식을 나타내는 곡임.

르세라핌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마치 불꽃에 휩싸여진것처럼

러너스하이같은 열정을 느껴야하고 축제 한가운데 있듯이

광란을 느껴야함.

https://www.youtube.com/watch?v=n6B5gQXlB-0

르세라핌은 가사나 노래마다

‘미치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 그룹이기도 하고 음악과 춤을

느끼며 광란을 느끼는 이런 상태가 예술과 창조정신을

긍정하는 니체가 말한 우리 삶의 ‘디오니소스적인 것’임.

https://www.youtube.com/watch?v=zP9_TemzFZs

(근데 장원영이라고 해서 늘 원영적 사고가 가능한건 아닌것처럼

르세라핌도 늘 미치진 못한다고 함 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pyf8cbqy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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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르세라핌은 Unforgiven,Antifragile,Fearless,더그머를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싶어하는 강력한 힘에의 의지를

나타냈음. 그 어떤 고통이나 방해꾼들도 결코 나를 죽이지 못하고

나를 오히려 성장시키는 성장동력이 될뿐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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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채 “걸어봐 위엄 like a lion 눈빛엔 거대한 desire”

서양사를 보면 기독교가 있었던 신앙의 자리에

물질,문명의 발전으로 이성이 자리하게 되고 그

이성이란것도 텅빈 사람들의 내면을 완벽히 채워줄순 없었음.

결국 인간이란 동물은 믿음 없이 살아갈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기독교가 사라진 자리에서 ‘우리는 무엇에 의지하고 살아야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서구사회는 허무주의가

팽배하기 시작했음. 바로 그 시점에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주체성을 불어넣어준 철학자가 니체였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믿고 살아가야한다.

스스로 귀족이 된것마냥 내 운명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진채

스스로 강력한 의지를 발휘하며 스스로 매순간마다

모든 사물과 사건들에 직접 의미를 부여하고 개척하고 창조하는

삶을 살아가야한다고 말임(원영적 사고도 이런 부분과 일치함)

니체의 이런 사상은 서양사에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일으켰던

모양임. 그것도 상상이상으로 말임. 여성들이 가부장제에

종속되지않고 남녀평등을 누리며 직장생활을 하길 바라는 흔히

말하는 걸크러쉬와 페미니즘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것도 있겠지.

모두가 정신이 고양된 상태로 절대 순종적이지만은 않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주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인간의 정신을 모범적으로 여기게 되었는데

이런 서양사에서 동양에서 건너온 케이팝 그룹인 르세라핌은

사람들의 이런 믿음에 확신을 더해주면서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정신을 지닌 그룹이라고 볼수도 있음.

그렇기 때문에 르세라핌을 단순히 반항적이고 이빨 드러내는

걸크러쉬 컨셉을 한다고만 말할수는 없는것 같음.

깊게 이해를 파고들어가보면

그들에게 르세라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이런 맥락이

있을지도 모른다는거임. 물론 과한 해석일수도 있겠지.

근데 적어도 나한테는 르세라핌이 이런 점들을

시사하고 있는 그룹임.

내가 르세라핌 멤버들의 다음 행보에 기대하고 있는건

다들 그동안 겪은 고통에 대해서 어떻게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지

그걸 어떻게 이겨나가며 빌드업을 쌓아나갈지에 대한 모습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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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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