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분석은 프라우다임

“이중포위가 좋아. 그 뒤엔 겨울까지 기다려서 동장군을 아군으로 삼자 섬멸전엔 제한시간도 없고.”

극장판에서 나오는 개그성 대사이긴 한데 작중 카추샤는 비슷한 전술을 채택함.

-아군의 희생을 바탕으로 적의 더 큰 출혈을 이끌어내는 소련식 교리

-해당 교리로 팀 전체가 매끄러운 연계가 가능하나 소수단차 운용에 있어 선더스보다 떨어짐

-기본 전술은 포위-섬멸이며 아군 단차의 기동력으로 행하는 직접 포위가 아닌 미끼 투입, 화력 집중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적을 화집점으로 유도하여 섬멸함

-단차별 개별 화력이 높아 포위가 성공한다면 격파성공률이 타 학교에 비해 높음

-포위-섬멸이 실패하는 경우를 대비한 수비가 체계적임

-프라우다 역시 최고의 지정사수 논나가 존재

프라우다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건 당빠 63회 전국대회 준결승전인데 다른 경기도 그 특성이 잘 드러나는거보면 카츄샤의 입김이 쌔긴 쌘듯 

63회 전국대회 준결승전 (TVA 8-9) : 미끼를 통해 오아라이 병력을 순식간에 포위하고 화력을 집중해 와해시킴,

엑시비전 (극장판) : 화력우세를 통해 전선을 돌파하고 병력을 즉시 대거 투입해 공세를 취함, 강력한 화력과 경사장갑을 바탕으로 고속 돌파는 아니나 천천히 적을 포위하고 하나씩 격파, KV-2를 길목에 배치해 기습적인 공세에 대응

대학선발전 (극장판) : 프라우다의 특성이 보이지 않으나 서부극 교전과 슬립스트립 교전을 통해 대장이 위험상황 직면하는 한이 있더라도 적에게 더 큰 출혈을 강요하는 것을 볼 수 있음.

41회 무한궤도 1회전 (최종장 2) VS바이킹 : 서로 고속 기동 조우전이었으나 화력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강제로 전선을 돌파함, 막아서는 적 전차를 몸통박치기로 직접 막아 다른 아군의 기동을 보장함

2회전 (최종장 3) VS쿠로모리미네 : 유일하게 프라우다가 화력과 장갑으로 압도하지 못하는 상대이기에 돌파전술을 포기하고 고지대에서 방어전을 펼침, 별동대 요격에선 방어의 입장이나 판터 3대를 2대의 T-34/85로 막아낸 것을 보아 카츄샤가 포함된 소규모 단위라면 난전에도 강한 것으로 보임

개인기량이 좀 떨어지는 학교라 생각했는데 정리하면서 다시 생각하니 개인 기량이 딱히 상관이 없는 전술교리인듯

대장이 누군가를 필연적으로 희생 시키면서 까지 적을 포위 하겠다는데 개인 기량이 굳이 특출날 필요는 없지, 정 돌발상황이 터졌다 하면 논나가 처리해주니까

다만 각 단차에 세부 명령이 안돌아가는거 보면 카츄샤 지도력 문제인지 자존심이 너무 세서 그런건지 의문임

군사교리라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이해가가는데 전차도는 전쟁이 아니라 스포츠라서 난 별로 내키지 않는 전술형태임. 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선더스가 더 스포츠에 가까운듯

또 카츄샤,논나 나가면 이 교리가 유지될지도 모르겠음 너무 대장한테 집중되는 구조라

3줄요약

1. 아군의 희생을 딛고 더 큰 목표로 향하는 소련식 돌파전술

2. 화력을 통해 전술적인 우위를 보장, 기동은 돌파에 있어 하나의 방법일 뿐 중심이 아님

3. 지나친 대장 위주 교리라 미래가 불투명

저녁에 외전편으로 찾아뵙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