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팅 할때부터 생각이 다 나네.
나름 금손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아예 자리를 못잡은 적은 없어서 필자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 근데 내가 예매하기 누르니까 대기자가 6500명인가 그렇더라고. 양일 다 합쳐서 좌석이 6천개인데. 그래서 어라? 망했나? 싶었다. 일단 다 기다리고, 그러고 나서도 자리를 잡으려고 터치하고 이선좌 뜨고 새로고침하고를 무한반복하니까 9시 20분쯤 됐을 때 드디어 토요일 자리를 잡았다. 잡고나서 진짜 행복하더라고. 그리고 이 사진은 그 직후에 일요일 콘 예매하기 버튼 눌렀을 때 대기열. 난생 처음보는 숫자였다 ㄹㅇ.
그러고 어찌저찌 일요일도 갤에서 공유받은 방법으로 취켓팅을 성공하고, 금요일은 예매 열렸을 때 못잡았다가 콘 한 2주 남았을 땐가 지정석 좌석으로 취켓팅 성공했었음.
그러고 이제 금요일에 당연히 굿즈 줄에 사람이 많이 서있을 거라고 가정하고, 새벽 5시가 되기도 전에 출발하는 버스에 올랐어. 올림픽홀에 도착하니까 한 9시 10분? 쯤 됐었는데 이미 앞에 사람들이 많더라고...그렇게 한 4시간을 유튜브 보면서 줄서고, 1시 반에 구매하고, 3시까지 또 슈스지 부스 줄 기다리고, 미션 인증하고 포카 받았더니 한 4시더라고. 밥먹고 갤광판 보고 다시 오니까 딱 시간 되더라.
첫콘 며칠전에 유주 목상태가 안좋아서 멘트를 안한다는 말을 듣고 걱정하면서 갔는데, 그래도 노래 기깔나게 뽑더라. 완전 명창강쥐였음. 그리고 첫콘은 다들 처음이니까 반응이 완전 날것이었던 느낌ㅋㅋㅋㅋ 특히 리더가 쏘스뮤직 대표님이 오셨어요~ 하는데 관객들 다들 조용했던게 생각이 나네 ㅋㅋㅋ 또 유리구슬 페이크에 대한 반응도 제일 낚이는 사람 많았음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우리한테 하고 싶은말 해봐요 했을 때 원트만에 다들 사랑해~~~ 하는게 진짜 약간 감동 모먼트지 않았나 싶다.
중콘은 첫콘을 겪어서 그런지, 스탠딩이어도 이것만큼은 찍어야겠다 하는 각이 섰음. 그리고 무엇보다 막내의 버블 덕에 '밤'은 결단코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었지. 찍은 결과물이 이거임. (소리 주의)
https://youtube.com/shorts/Tl6qsD_aQFA?si=WRwX6Ns1OZlOBoUq
그리고 스탠딩이라서 그런지 불꽃터지고 컨페티 날리고 할때 더 벅차오르더라. (벅차오르면 뭐다? 돌이킬 수 없다~) 그리고 중콘때 Always는 거의 뭐 클럽이었음ㅋㅋㅋㅋ '스탠딩 왜 안뛰어~~~' 이러길래 카메라 들고 응원봉 흔들면서 주변에서 아무도 안 뛰는데 나혼자 뛰었음... 그리고 유주가 편지 읽어줄 사람 고르는 것도 이날이었네. 은하가 "나 근데 이미 봤어..."이러면서 포기했다고 한것도 기억나고 그렇다. 응원법은 옃갤 컨닝페이퍼가 몹시 도움이 되었습니다. 갤러들 감사합니다. 응원법 정리 정말 잘하셨던데~~~
막콘은 스탠딩 C라서, 처음으로 우리 애들이 돌출 나갔을 때를 처음으로 정면으로 보겠구나, 나왔을 때를 찍으면 되겠다 했음. 근데 카메라로 나오는거보다 실물로 보면 5천배는 가까이 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막콘 되니까 진짜로 아 이제 이것도 끝이구나...싶으면서 막 여러 부분에서 좀 더 울컥하기도 했음. 그리고 멤버들 다 울때 마음이 정말 찡하더라 진짜. 약간 겉으로는 'ㅋㅋㅋ 운다 운다 ㅋㅋㅋ'하는데 속으로는 'ㅠㅠㅠ 나도 운다 ㅠㅠㅠ' 이런 느낌이었음.
첫콘은 끝나고 숙소가니 너무 피곤해서(새벽 1시 넘어서 도착) 바로 뻗고, 중콘은 끝나고 엄지야~~~ 부분을 진짜 모두와 공유하고 싶고 막 행복한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첫콘 끝나고보다 더 늦게 자고, 막콘은 끝나고 나니까 콘서트 관련 영상이나 그런 것들이 죄다 눈물버튼이 되어서 안 울려고 노력했다. 글쓰기 전에 점심먹으면서 갤에 올라온 후기들 보다가 울뻔한거 참았음....
마지막은 중콘 앵콜의 으나 모습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p.s. 중콘볼 때 스A에서 카메라 찍던 사람이 말그대로 '들려서' 나가더라...찍다가 화들짝 놀라서 폰카내림...
p.p.s. 머리 위로 들고 촬영하는 마음이 이해는 가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했던거같음. 나도 촬영했던 입장에서 뭐라고 할 건 아니지만, 좀... 좀 그랬음...촬영이야 뭐 퇴장 당하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본인 재량이라고는 하지만, 그걸 남들의 권리를 짓밟아가면서까지 할 수 있나 싶음. 그래서 나라도 최대한 눈높이나 이마 높이에 폰 들고, 그럼에도 잘 찍을려고 막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찍고 공연 끝나고 나서 뒤에 서있던 분한테 혹시 피해가 되진 않았죠? 죄송합니다 ㅠㅠ 이러면서 나왔거든... 물론 갤러들은 착하니까 피해 안주게 촬영했을거라고 생각함. 그냥...그냥 하소연임...
p.p.p.s. 유튜브 쇼츠로 올라온 Always 영상이 진짜 눈물버튼임 그냥...틀면 으나따라 엉엉 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임...
p.p.p.p.s. 아직 많이 남은 얘기인거면...또 있는거지...나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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