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체험기] "배울 것이 많아진 타임머신" ‘문명 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5 17:22:32
조회 852 추천 2 댓글 3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인기 게임 시리즈이자 많은 게임 이용자의 시간을 앗아가 '타임머신'으로 불리는 시드마이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신작 '문명7'이 오는 1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문명7은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된 시스템과 대대적으로 변화한 콘텐츠로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최초로 국가와 지도자가 분리되어 지도자마다 별도의 문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문명을 선택할 수 있다.


문명7



여기에 이용자의 선택과 경쟁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문명의 발전과 쇠퇴가 결정되어 다양한 분기가 발생하는 등 플레이에 여러 변주를 준 것이 특징이다.


불가사의



특히, 건물을 짓는 일꾼 유닛이 삭제되어 도시의 확장 방향과 자원 확보가 더더욱 중요해졌으며, 어떤 자원을 어떻게 확보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이 결정되는 등 플레이 방식이 큰 변화를 겪기도 했다.

실제 베타 버전을 통해 플레이해본 ‘문명 7’은 기존 시리즈와 너무도 달라진 시스템 덕에 많은 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고대부터 미래 시대를 아우르는 ‘타임머신’의 위엄은 그대로 지니고 있어 상당한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는 게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척자가 더욱 중요해졌다


다양한 옵션



가장 직접적으로 와닿는 변화는 지도자와 국가의 분리다. ‘문명 7’의 지도자는 각자 다른 형태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국가별 문명 역시 독자적인 문화 테크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


공자로 마무리아 플레이하기



이를 통해 군사 특성을 가진 지도자와 특수 보병이 빠른 시기 등장하는 ‘그리스’를 선택하여 주변 국가를 군사력으로 윽박지를 수 있으며, 외교를 통해 다양한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기념물



해금 콘텐츠의 도입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정 지도자 혹은 특정 문명에서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기념물과 각종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해금된다. 이중 기념물은 동맹 체결, 군대 양성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식량, 생산력 등의 문화 발전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일종의 버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해금 콘텐츠 도입은 단순히 기존에 있는 콘텐츠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욱 플레이 패턴이 다양해지는 결과로 이어져 아직 많은 DLC(디지털 다운로드)가 공개되지 않은 오리지널 버전임에도 상당히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정도였다.


자연경관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문명 교체는 호불호가 갈릴 듯한 모습이다. 이번 작품은 ‘고대 시대’, ‘대항해시대’, ‘근대’ 등 총 3단계의 변화를 거치며, 이 변화 시기에 문명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할 수 있다.

이에 중국으로 플레이하다 대항해시대에 접어들 때 하와이 혹은 스페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등 문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고, 첫 시작을 이미 석유가 존재하는 근대로 설정할 수 있는 등 호흡을 짧게 가져갈 수도 있다.


보좌관 시스템도 그대로



다만 이 ‘근대 시대’에 등장하는 문명 중 한국과 중국에 엄청난 해악을 끼쳤고, 세계대전까지 일으켜 전범 국가로 전락하게 만든 일본 제국주의의 전신인 ‘메이지 일본’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심지어 특수 병종이 ‘제로센’이다.)

플레이 방식 역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가장 먼저 일꾼 유닛이 삭제되어 모든 건축물을 영토에 직접 건설하는 식으로 변경되어 도시 확장의 중요성이 더더욱 높아졌다.


장군 위주의 전투 시스템



여기에 베타 버전의 경우 맵 크기가 중형까지만 제공되고, 자원이 모여있는 주요 지역마다 도시국가들이 포진되어 있어 ‘개척자’를 통해 영토를 빠르게 늘리는 플레이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아울러 특수 자원 배치에 따라 도시의 확장과 행복도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떤 타이밍에 어떤 자원을 어느 도시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문명 발전 속도가 크게 달라지는 등 이용자의 선택이 더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

도시국가 시스템도 크게 변화했다. 이전의 도시국가의 경우 이용자의 문명에 크게 관여하지 않거나,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이번 ‘문명 7’에서는 군대를 보내 침략하거나, 탐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용자의 문명에 간섭한다.


도시국가는 포섭이 우선


문명 조우 이벤트는 많이 간략해졌다



이중 고대의 도시국가는 마치 ‘문명 6’의 야만인처럼 매우 호전적인데, 이 도시국가는 군대로 점령할 수 없어 빠르게 본거지를 발견하여 외교력으로 아군으로 만들어 성장을 함께 이어가야 한다. 문제는 이 호전성이 너무 강하다는 것으로 주변에 도시국가가 존재하면 이들을 막기 위해 무조건 병력을 뽑아야 하는 등 플레이 패턴이 강제되는 느낌이 강했다.

이에 과도한 야만인의 등장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야만인을 제거하는 옵션을 도입한 ‘문명 6’처럼 정식 서비스에서는 다른 형태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이처럼 베타 버전으로 만나본 ‘문명 7’은 대대적으로 변화한 시스템과 지도자와 문명의 분리로 인해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 그리고 무조건 고대부터 플레이를 시작했던 이전의 모습과 달리 근대부터 게임을 시작해 플레이 타임을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변화를 겪은 모습이다.


근대에서 시작하는 문명생활



다만, 일꾼의 삭제로 인해 도시 확장과 자원의 중요성이 너무 높아져 스타트 지점에 따라 다시 게임을 리셋하는 일도 늘어났고, 무엇보다 고대 시대의 도시국가 시스템은 함께 성장하는 것보다 일단 상대를 제압하고 시작하는 전쟁이 필요하여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은 필요해 보였다.


메이지 일본이 근대에 나온다고???



무엇보다 본 필자가 난감하다고 생각한 것은 근대 시대에 등장하는 ‘메이지 일본’의 존재였다.

이 ‘메이지 일본’이 고작 몇 년 뒤에 조선을 강제 병합하고, 중국을 침공하여 학살을 일으켰으며, 나치 독일의 편에 서서 세계대전의 주축국이 되었다는 실제 역사를 비춰보면, 왜 굳이 이 문명을 등장시켜 논란을 키우는 것인지 의문이었다.(심지어 메이지 일본 정부를 설립한 핵심인물은 그 유명한 이토 히로부미다.)

이는 마치 나치 독일 직전의 ‘바이마르 공화국’을 근대에 편입시켜 놓고, 특수 병종을 ‘6호 전차 티거’로 설정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에 문명을 끝까지 가져갈지 아니면 정식 버전에서는 몇몇 부분을 보완할지에 따라 한국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취재] 대격변 맞은 '문명7' "더 몰입감 있는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 [인터뷰] 문명7 개발진 “문명 변경은 교체가 아닌 새로운 길로 향하는 것”▶ [동영상] GTA6, 문명7, 인조이.. 2025년 출시될 대작 게임은?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소속 연예인 논란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 같은 소속사는? 운영자 25/04/21 - -
15136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6 0
15135 "원피스의 파워!" '원피스 해적무쌍 4' 판매량 400만 장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6 0
15134 에픽게임즈, 24년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에 5,000억 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2 0
15133 억 소리 나는 해외 개발사 투자. 올해는 성과 나오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6 0
15132 웹젠, 2024년 연간 실적 발표...25년 다변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1 0
15131 컴투스홀딩스 '워킹데드: 올스타즈', 신규 생존자 '포레스트'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70 0
15130 컴투스 X-PLANET, '바이오맨'과 '마스크맨' 한국 출시 35주년 기념 팬미팅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2 0
15129 엔씨 리니지W, 리부트 월드 ‘오크’ 사전 캐릭터 생성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8 0
15128 포켓몬 카드게임 초창기 개발진이 팔던 수백 억 규모 빈티지 카드, 사실 가짜였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73 0
15127 엔씨(NC) 저니 오브 모나크, 신규 마법인형 ‘라돈’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5 0
15126 엑스엘게임즈 MMORPG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 신규 RVR 전장 '월드 아레나'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72 0
15125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캐릭터 '야마'·와 카사노'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7 0
15124 '딩컴 투게더' 만드는 크래프톤, 원작 '딩컴'도 글로벌 퍼블리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3 0
15123 박관호 대표 체제 위메이드, 24년 역대 최대 매출 달성으로 증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71 0
15122 세익스피어의 고전 '멕베스' 게임으로 제작 "배경은 이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6 0
15121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우두머리 ‘이무기’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70 0
15120 소니, 13일 오전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개최 어떤 게임 나올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70 0
15119 발더스 3도 있네? 스팀, 오는 18일까지 협동 게임 할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9 0
15118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온라인 쇼케이스 오후 8시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6 0
15117 샤크몹의 신작 '엑소본' “위험한 전장을 통해 FPS의 새로운 재미 보여 줄 것”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1 0
15116 [동영상] 알람! 알람! 코만도스 오리진 4월 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1 0
15115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 21일 예선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2 0
15114 넷마블, 낭만의 시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6 0
15113 배틀그라운드 IP의 힘. 크래프톤 2024년 영업이익 1조 1825억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655 1
15112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 차세대 HMI 개발 위해 유니티 채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8 0
15111 하이퍼센트 김주완 대표 “몇 천만 유튜버도 몰입한 ‘백룸컴퍼니’, 구매한 걸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6 0
15110 메타버스엔터, 15일 쇼케이스열고 신규 레이블과 유닛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1 0
15109 [동영상] 이러다 컴퓨터 죽어요! 몬헌 와일즈, 킹덤컴딜러버런스2 최저 옵션 화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2 0
15108 [동영상] "야 저기에 게임 패드 팔지마" EU, 러시아 게임 컨트롤러 판매 금지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2 0
15107 [동영상] 메가드라이브로 '파이널 파이트'가 나온다고?! 폼 미쳤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14 0
15106 [동영상] 급상승과 급락 반복 중인 블루아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6 0
15105 위메이드, '골프 슈퍼 크루' 글로벌 서비스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4 0
15104 데브시스터즈, 2024년 영업이익 272억으로 흑자전환. 해외 매출 확대 집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9 0
15103 퍼스트 디센던트, 업데이트 연간 2회로 변경'.. “콘텐츠 완성도 높일 것”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6 0
15102 4분기 적자전환한 카카오게임즈, 다변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97 0
15101 '상표권 침해 및 불공정 경쟁 유도', 로블록스 해외 아이템 거래 플랫폼 플레이어옥션 소송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694 0
15100 “라인업 화려하네!”, 25주년 기념 ‘포켓몬스터 금·은’ 굿즈 2월 14일 판매 [1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2207 2
15099 [루머] 파이널판타지 9 리메이크 개발 중, 2026년 발매 예측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87 0
15098 컴투스 '서머너즈 워',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형상 변환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7 0
15097 넥슨, 2025 메이플 커리어 캠프 '메토링' 2기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2 0
15096 콘진원, 2025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참가사 모집.. '콘솔 3년차 사업 신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0 0
15095 디랩스 게임즈, '복싱스타 X' 라인과 텔레그램 통해 글로벌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1 0
15094 검은사막 중국이 힘냈다. 펄어비스 4분기 957억. 흑자전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7 0
15093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완성도 앞세워 시장 공략 나선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16 0
15092 오징어 게임, 마인크래프트... 구글에 숨어있는 게임 이스터에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089 6
15091 위메이드, 25주년 맞아 새 기업 철학 '위 데어(We Dare)' 선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02 0
15090 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게임아카데미' 정규과정 9기 수료식 및 전시회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7 0
15089 그라나도 에스파다M, '전장의 끌로드' 리뉴얼로 기본 스탠스 탱킹 성능 강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00 0
15088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교육의 배신, 미래는 지금 여기 있어요’ 컨퍼런스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89 0
15087 카카오게임즈, 커넥트웨이브 다나와와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93 0
뉴스 ♥추신수 1900억 벌었는데…하원미 “아들, 돈 걱정…내가 벌어야” 디시트렌드 04.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