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상대가 자기보다 전력이 확실히 열세인 팀+홈경기+전반전 일찍 상대선수 퇴장이라는 걸 얻고도

고작 1대 0 승리라는 건 완전히 졸전 그 자체이며

우즈벡 홈 관중들도 그래서 자국이 1대 0으로 이기고 있어도

상당히 많이 야유를 보냈음.

내가 우즈벡 선수였다면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진짜 자존심 무척 상했을 듯 하다.

이겼지만 진 거 같은 기분이 들 거 같음.

그래도 경기내용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

애초에 키르기스스탄이 

이번 월드컵 이란 원정가서 이란 상대로

슈팅수 20대 7에

유효슈팅 수는 오히려 3대 6으로 앞섰고

볼점유율이 67대 33

스코어는 1대 0 이었는데

우즈벡은 오늘 홈에서 키르기스스탄을 맞이했을 때

키르기스스탄 선수 1명이 전반전 일찍 퇴장 당했음을 감안해도

우즈벡이 볼점유율이 74대 26

유효슈팅 수도 9대 0에

슈팅 수가 26대 1이었음.

이 정도면 퇴장 감안하면 이란과 나름 맞먹는 실력이라고 볼 수 있는거임. 우즈벡은

근데 이런 초압도적인 내용으로도 고작 1대 0으로 밖에 못이긴 건

자국 팬들의 야유를 들어도 싸다고 생각하고

우즈벡은 창피한 줄 알아야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