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터리지인데

얘 리버풀 초반 1시즌반은 진짜 압도적이었음.

초반 1시즌 반은 수아레즈한테 스포트라이트 뺏겼음에도 리베 들어갔음

잘 모르는 게 오히려 1314시즌에 수아레즈 핵심일 때보다 초반 징계로 못나와서 스터리지가 핵심일 때가 연속 골 쳐넣고 더 성적 좋았음.

그래서 리버풀 경기 다 본 콥들은 수지 나가도 스터리지가 있어서 문제 없다고 생각한 콥들도 많았음.

그 이후로 유리몸인데도 2시즌 정도는 나오면 그 족족 골 박고 분당 득점 1등 쳐먹음

대충 스터리지 잘나간 시절 톱으로 뛴 경기 따지면 경기당 득점률 따져보면 0.8골에 거의 육박함

유로 2016에서도 케인 바디 개똥싸는데 부상 막 벗어나서 교체 나오고 원맨쇼로 팀 구하고

그냥 윙에서도 박살낼 정도로 드리블도 좋았고 개인기 패스 다 빅클럽 2선에서 뛸만큼 좋았음. 

축구 센스 자체가 거의 천재였는데 번뜩임이도 좋았고 경기영향력도 플레이메이커적인 모습도 보여서 좋았음. 원투 받거나 라인브레이킹 움직임 이런 것도 되게 이상적이었고..

골결정력은 당대 최고 수준이었는데 그 템포 이상한 슛팅은 키퍼들이 되게 좆같아 해서 한때 이피엘 수비수들이 아구에로랑 스터리지가 제일 막기 싫다고 했음.

다만 몸쌈 수비 제공권 경합 이런 걸 본인이 거의 안해서 공격수로는 그게 좀 단점이었지고 좀 전형적인 멋진 축구만 하려는 천재인데 재능이 워낙 대단해서 뭐라고 못하는 케이스

뭔가 유리화 되면서 그 센세이션한 활약이 1시즌 반 이상 지속이 안됨. 잘하면 부상 잘하면 부상 이거 반복함.

얘 몸만 건강 했어도 최소 케인하고 비볐다고 봄.

진짜 리버풀 초반만 보면 빨토보다도 잘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