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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남미일주 (6) -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리즈] 남미일주 · 2달 남미일주 (1) - 페루 여행기 · 2달 남미일주 (2) - 볼리비아 · 2달 남미일주 (3) - 칠레 아타카마 · 2달 남미일주 (4) - 파타고니아 기행 · 2달 남미일주 (5) - 라플라타, 콜로니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골목길'갈레리아스 파시피코'란 몰인데 그냥 유럽 쇼핑몰같은 느낌평화로운 부에노스의 거리모습사람들이 부에노스 치안 안좋다고들 하는데 일반 시민들이랑 관광객들 다니는데는 안전하다, 단 가지말라는 구역으로 넘어가면 노답수준으로 위험하고흐린날의 아르헨티나 센뜨로지금은 물가 많이 올랐다는데 2년전엔 식당에서 소고기 등심 2~300g 만원으로 외식 가능했음 (정육점에서 사면 1kg에 만원)이때는 물가가 저렴해서 그냥 개인실 썼는데 다음에 간다면 부엌있는 도미토리 잡아서 소고기도 구워먹고 그럴거 같네, 또 갈 기회가 생길진 모르겠다만맑은 날에 찍어본 부에노스 시내 전경아르헨티나 연방의회(국회의사당) 야간모습정치분쟁 심한나라답게 운좋으면(?) 한 번씩 데모하는것도 볼 수 있다.부에노스 보고 유럽의 빠리라고들 하는데 살짝 그 느낌이 나긴 함, 여기도 날씨빨 관광지임날씨 좋은 날 시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셔주기하지만 날씨가 좋은거에 비해서 공기는 안좋음... 'Buenos Aires(좋은공기)'란 도시명이 무색해지는 대기질 ㅋㅋ여긴 부에노스에서 꽤나 유명한 서점 'El Ateneo'스페인어 서적 관심있는 사람들은 책 사볼만할듯, 근데 배낭여행자들 입장에선 무거운 책 들고다니기가 뭣해서 구경만...날씨 미츘고많은 사람들이 남미를 무슨 인외마경처럼 생각하는데 보다시피 일반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은 평화롭기 그지없다.입장료 없는 보타닉 가든이지만 은근히 식물들도 많고 쾌적하게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공원여긴 'Eco Parque (환경공원)'이란 곳인데 원래 동물원이 있던 부지이지만 시 차원에서 동물복지를 위해 사육하기 부적절한 동물종들은 죄다 딴데로 보내버림동물 우리들이 있긴한데 원숭이나 초식동물 몇몇 개체 소수만 사육되고 있음조류 생태 설명하고 있는 사육사남미 설치류중 하나인 '마라'인데 공원에서 걍 풀어다 키우는중이건 남아메리카 맥에코 공원 갔다와서는 부에노스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들렀다. 생물덕후라서 여행지에서 좀 괜찮은 자연사박물관 있다하면 다 들러보는 편대부분 남미에서 출토된 공룡화석들을 전시하고 있음위 사진은 아르헨티나에서 출토된 용각류중 하나인 '아마르가사우루스'남미답게 신생대 대형 포유동물들은 물론 글립토돈류 화석이 정말 많이 있다.박물관 갔다와서 구글지도로 찾은 피자집에서 외식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많은데다 워낙 유제품이 풍부한 환경을 가져서 아르헨티나 피자는 맛있기로 정말 유명하다마트에서 사온 우유 한 병에다 베이커리 빵을 같이먹으면 아침 든든하게 해결 가능부에노스 아이레스 마지막날 AEP 공항에서 먹은 스타벅스 라떼, 가격은 단돈 3000원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5박6일동안 있었는데 내겐 너무나 짧은 일정이었음솔직히 특별한 관광지가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이곳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매력있음, 특히 날씨가 화창할때 도시를 걸어다니면 꽤 낭만있다.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겠지만 내가 남미 다니면서 만난 여행자들 중에 부에노스 별로라고 하는 사람은 없더라고.... 우리나라랑 멀어서 그렇지 거리만 가까웠으면 아르헨티나는 정말 자주 여행하러 다녔을거 같다. 아르헨티나 경제 망했다 망했다 하지만 막상 사는 사람들 보면 진짜 친절하고 성격도 밝음, 음식도 맛잇고 여러모로 내 최애 여행국가 중 하나
작성자 : 암브레고정닉
횟집 가니 "오징어 없어요", '국민 생선'도 심상치 않다...jpg
오늘 주제는 오징어인 것 같은데, 요즘 이 오징어 값이 너무 뛰어서 횟집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요?횟집에서 오징어 물회를 먹으려고 봤더니 이렇게 메뉴에 오징어가 없다고 아예 쓰여 있었습니다. 요즘 오징어를 금값이라고 해서 금징어라고 하죠. 한 마리에 1만 원에 육박한데요.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냉장 물오징어 한 마리가 9천417원으로, 1년 전보다 21% 올랐고요.평년과 비교해 27% 올랐습니다.오징어뿐만이 아닌데요. 냉장 고등어 한 마리는 4천653원으로 1년 전보다 20%, 마른 멸치는 100그램당 2천534원으로 17% 비싸졌습니다.이렇게 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그만큼 안 잡혀서 어획량이 줄어서 그런 건데요. 통계청 자료를 좀 살펴보면요.지난해 어업 생산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오징어 생산량은 1만 3천500톤으로 1년 전보다 42%나 줄었고요.고등어와 갈치는 각각 17%, 26% 감소했습니다.전체 어업 생산량은 361만 톤으로 1년 전보다 2.2% 줄었고, 특히 밥상에 자주 오르는 수산물 어획량은 전년보다 11.6% 줄어든 84만 톤으로 집계됐는데, 1971년 이후 가장 적은 양입니다.방금 횟집 사장님도 오징어가 잘 안 잡히는 게 날씨 때문인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정확히 어획량이 줄어든 원인은 뭔가요?고수온 같은 기후 영향이 큽니다.지난해 우리 바다 연평균 표층 수온이 18.74도였는데요.최근 57년간 관측된 수온 중 가장 높았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수온이 오르면서 원래 형성된 어장이 다른 바다로 이동하게 되고요.오징어나 고등어 멸치 등 특정어종의 어획량, 생산량이 감소하고, 어군 형성이 부진해졌습니다.또 제주 연안에는 수온 상승으로 방어 어장이 북상하거나 서해에서 잡히던 꽃게가 수온이 오른 동해에서 잡히기도 하는 이런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어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고수온으로 어장지도를 다시 그려야 하는 동시에 양식장에 있는 물고기의 집단폐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특히, 작년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업 피해 양은 1천430억 원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양식어종이 피해가 컸던 만큼 또 가격 많이 뛰었겠죠.아까 제가 횟집 메뉴판에서 오징어와 함께 안 되는 게 광어였거든요.지난 1월에는 인기 횟감 어종인 광어와 우럭 도매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 55% 뛰었습니다.바다의 수온이 계속 높아진다고 하잖아요.해수부는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명태, 참조기,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을 대상으로 수급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계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오징어에 광어, 멸치까지 수산물 가격이 이렇게 불안정한 걸 보니까 2월 소비자 물가가 어떻게 나올지도 좀 걱정이 되는데요. 이번 주에 발표되죠?오는 6일 통계청이 2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합니다.1월에 이어서 2월 2% 상승세를 지속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앞서 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2% 뛰었는데요. 5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었죠.환율과 국제유가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지난해 중순까지 2~3% 대를 오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대 진입하고 10월에 1.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방향을 바꿔서 1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우리나라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죠.고환율이 지속되면 수입 식료품, 에너지 가격이 상승해 전반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데요.원 달러 환율 지금도 여전히 높습니다.석유제품은 고환율에 빠르게 반응하고요.가공식품, 외식, 기타 원자재는 일정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1월 물가 상승세가 2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자 : 빌애크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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