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등학생때 키 166에 94키로 난쟁이 돼지였어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에 같이 운동 다니자는 친구 따라서
무에타이 학원??? 다니면서 살 빼기 시작했었어

막상 시작하고나니 힘들고 귀찮았어
친구가 도와준것도 있었고 뚱뚱해서 놀림받았던거나
주변 시선이 생각나서 오기로 버텼던거같아


살 75키로까지 감량했었을땐 차라리 뚱뚱했을때가 귀여워서
차라리 나았다고 진짜 좆같이생겼다고 살 왜빼냐는 말을
많이 들었었어
정말 힘들더라구 엄청 열심히 노력해서 살을 뺐는데
살 왜빼냐는 말 들었을땐 진짜 가슴이 아프더라구

그래도 더 노력했어 아직 덜 뺀거라고 믿으면서
그렇게 열심히 운동해서 살 더 빼고 수능 끝날때쯤엔
68키로까지 뺐더라구
그땐 주변에서 칭찬해주더라 ㅎㅎ 너무 행복했어
부모님도 예전엔 못났었는데 살빼고나니까 너무 잘생겨졌다구
주변에서도 살 잘뺐다 라는 말도 듣고 너무 기분좋았어

이후에 대학교에 입학을 했어

난생 처음으로 여자랑 길게 대화도 해보고 술도 먹어보고
연락도 해보고 친구들이랑 설빙도 가보고
운이 좋아서 나한텐 과분한 여자친구도 사귀어봤어

그러다가 군대 들어가서 군생활 하다가
운동 좋아하는 형이랑 같이 웨이트를 하게됐어
그냥 살만 뺀 상태라 기본적인 근력도 없어서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그 형처럼 커다란 가슴이랑 섹시한 둔근을 가지고싶어서
열심히했어 그렇게 헬스에 빠져버렸고
나와서도 꾸준히 하고있어

살빼자고 해줬던 친구, 응원해주신 부모님, 같이 운동해줬던 형들
세알려보면 아무리 고맙다고 해도 부족한 사람들이 많아
난 인복이 너무 좋은거같아
이젠 포기하지않았던 내 자신도 너무 사랑스러워

앞으로도 운동 계속 할거고 내 자신을 더 사랑할거야

두서없는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형님들도 건강히 득근하길바래!!

사진은
1,2번 고1 94키로때
3번 고2 75키로
4,5번 대학생 68키로
마지막은 전역하규 나서 70키로

앞으로도 더 성장할게!!
다시한번 내 자랑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