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몸 별로 안좋거나 구린데 광배랑 어깨 팔에 힘 존나주고 다님.

가만히 서있을 때 뿐 아니라, 걸어다닐 때도 라인업 자세잡고 걸어다님.

본인 눈에는 힘 준 상태에서 거울에 비친 전면 모습보면 몸 커보여서 간지난다고 착각하지만,

옆이나 뒤에서 봤을때 ㄹㅇ 병신같음; 억지로 힘 주고 있느라 후면삼각근이 말려서 잡아먹혀 있고, 등이 굽어있는 특유의 그 자세 ㅇㅇ

여기서 화룡점정은 몸도 애매한데 빌더들이 입는 찌찌 보이는 끈나시입고 운동하거나, 심지어 그 상태로 한 셋트 끝날때마다 거울보고 포징 쳐함 ㄹㅇ 꼴불견이 따로 없음.

그리고 병신같은 자세로 어거지 중량 들면서, 사람들 시선 의식해서 쓸 데 없이 소리 존나 크게냄.

이제 막 운동 시작한 헬린이들은 모를 수 있어도, 구력좀 되고 시합좀 뛰어본 사람들은 보면서 속으로 웃는다.

진짜로 경력 오래되고 몸이 존나 좋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노출이 심한 나시나 이런 옷들은 잘 안입고, 몸에 힘도 안주고 다니기 때문에

걍 헬스장 회원복같은 옷이나 평범한 티셔츠같은거 입은 상태면 생각보다 몸이 커보이지 않을 수 있음.

그래서 어중간한 애들이 보기엔, 자기가 힘 존나주고 다니는 모습이 진짜 자기 몸의 크기인줄 알고, 겸손하게 힘 빼고 조용히 운동하는 경력자들보다 몸이 크거나 좋은 줄 알게 됨.

왜 이렇게 디테일하게 잘 아냐고?

10년전쯤 내 경험이니까 ㅇㅇ 일하던 센터 관장이 얘기해주기 전까지는 나도 저러고 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다가도 존나 이불킥한다.

열심히 운동하는건 좋은데, 몸에 힘 빼고 자연스럽게 다니자. 그게 더 겸손하고 멋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