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쓰레기 집'에 방치된 어린 남매…엄마 수시로 집 비워앱에서 작성

ㅇㅇ(121.170) 2021.02.05 15:25:12
조회 193 추천 0 댓글 4

쓰레기가 가득 찬 집에 어린 남매를 장기간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엄마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다른 지역으로 일을 하러 가면서 남매만 집에 둔 채 수시로 집을 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4단독 이근철 판사 심리로 5일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3·여)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판사가 "혐의를 인정하는 게 맞느냐"고 되묻자 A씨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아 판사는 "피해 아동의 진술이 (증거로) 나와 있다"며 "'엄마가 10월 초에 집을 나가서 11월이나 12월에 들어온 것 같다'는 내용"이라고 말하자 A씨는 "일 때문에 집을 비웠다"고 답했다.

법정에서 프리랜서 작가라고 직업을 밝힌 A씨는 취업준비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대신 써주는 일을 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거리가 줄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다른 지역에 가서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글을 작성해 주는 일을 하면서 장기간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변호인은 연합뉴스에 "10월부터 집을 종종 비웠고 중간에 잠시 집에 와서 아이들을 보고 다시 지방에 일을 하러 가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 관계를 확인하는 재판장의 물음에 "남편과는 출산 직후 이혼해 혼자서 큰아이를 키우다가 미혼모로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둘째인 딸을 낳았다"며 "이 사실을 피고인이 부모님에게 숨겼기 때문에 양육을 도와달라고 하기 어려운 처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판사는 "당시에는 피고인의 부모님이 몰랐을 수 있지만, 구속된 지금은 알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고, 양형 조사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더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현관 입구부터 쓰레기가 가득 쌓여 발 디딜 틈도 없던 A씨의 자택 내부 영상도 공개됐다.

또 A씨의 아들 B(12)군이 혼자서 자택 인근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을 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증거로 제출됐다.

A씨는 "집을 나갔을 때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음식을 배달시켜 주거나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도시락을 사 먹게 했다"며 "집을 비운 사이 매일 카톡으로 (아들과) 연락을 했는데 '괜찮다. 천천히 와도 된다'는 답을 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0∼12월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쓰레기더미 속에 아들 B군과 딸 C(6)양을 방치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발견 당시 거동이 불편했던 C양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고 기초적인 예방 접종조차 받지 않은 상태였다.

사건 발생 후 병원으로 옮겨진 C양은 뇌성마비와 지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A씨의 방임 혐의가 무거운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A씨는 아이들만 집에 두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으며 경찰에는 "볼 일이 있어서 잠시 외출했다"고 진술했다.

남매가 살던 집에서는 C양이 평소 기저귀와 젖병을 사용한 흔적도 나왔다.

A씨는 두 자녀를 데리고 2017년 12월부터 월세를 내고 해당 주택에서 지냈다.

사건 발생 후 남매는 보호시설로 보내져 임시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달 17일까지는 A씨와 연락을 하지 못하게 차단된 상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팬덤 때문에 오히려 여론이 나빠진 스타는? 운영자 25/03/17 - -
11001 저애기사진이 서강준이라며 ㅅㅅㅅ에 알리지 저사진 달고 [1] ㅇㅇ(106.102) 21.02.05 88 0
11000 송중기 대사치는게 왜 더빙한것같냐 ㅇㅇ(106.102) 21.02.05 56 1
10997 소드는 송중기 응원하네 [2] ㅇㅇ(106.102) 21.02.05 153 0
10996 본인들이 영화에 진심 자신있었다면 돈이 아니고 극장을 ㅇㅇ(223.62) 21.02.05 35 0
10995 긷줌들 병신인가 [3] ㅇㅇ(222.116) 21.02.05 126 0
10994 문죄인박범계 시발롬들 뒤져라 ㅇㅇ(58.124) 21.02.05 25 0
10992 펜하 로나랑 손예진 [26] ㅇㅇ(110.70) 21.02.05 843 0
10991 응딩이 불주사 [2] ㅇㅇ(58.127) 21.02.05 51 0
10989 박범계, 이성윤 무조건 유임. 한동훈 지검장복귀거부 [3] ㅇㅇ(223.39) 21.02.05 342 10
10988 더쿠 핫게 바로 좋은평 보낸거 보면 알바푼게 맞아보임 ㅇㅇ(223.62) 21.02.05 71 0
10987 구라안치고 승리호 존나 지리네 [8] ㅇㅇ(58.142) 21.02.05 336 0
10985 문죄인 시발롬아 말로만 협력 염병 개새키 ㅇㅇ(58.124) 21.02.05 23 0
10982 임시완은 아일랜드 들어갈 수 있냐? ㅇㅇ(118.235) 21.02.05 149 0
10980 대학생도 교통카드 학생할인되냐? [1] ㅇㅇ(106.101) 21.02.05 45 0
10979 여신강림 끝나고 티비엔은 한달이나 수목쉬네 [7] ㅇㅇ(223.38) 21.02.05 186 0
10977 슴 작년도 적자인데 어이쿠야 ㅇㅇ(223.38) 21.02.05 33 0
10975 박범계 시발롬아 인사 맘대로할거 왜쳐만나고지랄 ㅇㅇ(58.124) 21.02.05 30 0
10974 송중기 갤에 글이 없네 [6] ㅇㅇ(106.101) 21.02.05 381 3
10973 근데 슴은 멀로 200억이나 맞았냐ㅈ세금을 [1] ㅇㅇ(106.101) 21.02.05 79 0
10972 손예진 빅토리아 투샷 [17] ㅇㅇ(223.38) 21.02.05 895 0
10971 변창흠, 택시·버스요금 질문에 "카드로 내서…" [2] ㅇㅇ(211.36) 21.02.05 143 0
10970 김미리 저여자는 왜 유임된거야 3년 해처먹었음 자리이동 해야지 [2] ㅇㅇ(223.39) 21.02.05 40 0
10969 미스트롯 욕쳐먹고있네 [7] ㅇㅇ(118.235) 21.02.05 411 0
10965 SM 200억 추징당한 이유 [2] 0000(112.184) 21.02.05 401 0
10964 짭퉁이 노무 판친다 (ღゝ◡╹)ノ♡찐110.12(175.117) 21.02.05 22 0
10963 근데 넷플이 돈 더주고 샀다며 자선사업도 아니고 지들이 [1] ㅇㅇ(223.62) 21.02.05 81 0
10962 승리호 극장비비싸서 안갈거맘먹단 넷플가입만하면 ㅇㅇ(211.105) 21.02.05 53 0
10961 김명수가 정권관련 재판 판사만 유임 시킴 [5] ㅇㅇ(223.38) 21.02.05 222 10
10957 런온 배우들 차기작 [2] ㅇㅇ(110.70) 21.02.05 397 0
10958 내가 찍은 바다 세개jpg [8] ㅇㅇ(223.62) 21.02.05 170 2
10956 승리호 호평 존많이네 [7] ㅇㅇ(39.7) 21.02.05 505 0
10955 넷플은 작품 사는 기준이 뭐냐 대체 [1] ㅇㅇ(118.235) 21.02.05 127 0
10953 장항석 교수"전부왜곡이면 페스트 책 전부 거짓.인신공격 해명" [1] ㅁㅇ(175.125) 21.02.05 99 0
10952 문래역 화재야? ㅇㅇ(39.7) 21.02.05 35 0
10950 승리호 나만 재밌냐? [4] ㅇㅇ(223.38) 21.02.05 260 0
10949 가면 갈수록 재평가 되는 여주 ...... jpg ㅇㅇ(223.39) 21.02.05 158 0
10947 혹시 지금 잘나가는 여배우들(송혜교,전지현,손예진) [6] 30대중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05 311 0
10946 김남길과 이병헌 3년내 깐느남우주연상 탄다봄 [5] 사주충(175.117) 21.02.05 243 0
10944 (괴물티저-신하균X여진구) 조심하세요, 여기는 비밀이 없어.jpgif [18] sn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05 2830 15
10943 승리호 꽃님이아빠 김무열이냐? ㅇㅇ(1.227) 21.02.05 27 0
10942 장애인 싸지르면 1억 줘야하는거 아니야? ㅇㅇ(39.7) 21.02.05 19 0
10941 승리호 1/3 봤는데 [3] ㅇㅇ(116.40) 21.02.05 342 0
10940 우리집 가훈은 타임머신 발명되면 첫빠따로 나한테 로또번호 발송임 ㅇㅇ(222.110) 21.02.05 32 0
10939 승리호 보기전에 아가씨 한번 더 봐야지ㅎㅎ ㅇㅇ(118.235) 21.02.05 28 0
10938 승리호반응오때 [7] ㅇㅇ(118.38) 21.02.05 353 0
10936 2092년이면 긷줌들 다 뒤졋겟네 [1] ㅇㅇ(121.128) 21.02.05 27 0
10935 탈빠한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승리호 잼 [1] ㅇㅇ(222.116) 21.02.05 118 0
10934 나경원 돌은거 아니냐 [9] ㅇㅇ(106.101) 21.02.05 322 0
10933 승리호 개봉했고 이제 서복만 개봉하면된다 긷갤 난리의날 [3] ㅇㅇ(118.235) 21.02.05 286 0
10932 전문가 평점은 믿을만 한거야??? [3] ㅇㅇ(119.64) 21.02.05 114 0
뉴스 지드래곤 ‘굿데이’ 결방 속, SNS에 올린 사진…“정신 차려” 디시트렌드 03.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