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투자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1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종영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주식 투자에 대한 소신과 경험을 전했다.

이제훈은 “꾸준히 주식 투자를 해오고 있다”며 “예전엔 국내 시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글로벌 경제 흐름을 보며 해외 쪽으로도 시야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엔 선진국 위주였지만, 현재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 중 대기업 M&A 전문가 윤주노 역으로 출연하며 투자와 기업 인수합병 과정을 실감 나게 그려낸 바 있다. 실제로도 그는 2015년 스타트업 마켓컬리에 투자해 약 2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엔젤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마켓컬리는 현재 4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여파로 불거진 미국발 관세 타격에 대해서도 그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본다. 변동성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며 투자자로서의 시각을 드러냈다. 이어 “IMF,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코로나19까지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회복하더라”며 “이번에도 인간은 회복하려는 본능이 있기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 본다. 그래서 최근에도 추가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혜안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경험을 통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오히려 선택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손해를 본 적이 많다”며 “제 돈을 넣을 땐 아주 소액으로 접근한다. ‘그 정도밖에 안 넣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조심스럽다”고 웃어 보였다.

배우로서의 진지한 연기뿐 아니라 금융과 투자에 대한 통찰력까지 더해진 이제훈의 모습은 또 다른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

'마켓컬리 200배 수익' 이제훈, 투자 철학 공개 “관세 타격? 오히려 기회” - 이코노미사이언스

| 이코노미사이언스 정상훈 기자 |배우 이제훈이 투자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1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

www.e-scie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