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함성 그리고 ‘눈물’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관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같은 시각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선고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며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결정을 환영했다.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라는 역사적 사건을 현장에서 지켜보기 위해 광화문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동십자각 인근 왕복 8차선 도로 400m가량을 가득 메웠고, 탄핵 선고 시간인 오전 11시가 될수록 인파는 늘어났다.

선고 10분 전까지 시민들은 ‘윤석열 파면!’,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8대0”, “파면해” 등을 외쳤다.

집회 장소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헌재 대심판정 화면이 띄워지자 시민들은 외치던 구호를 멈추고 차분히 선고를 기다렸다. 선고 1분 전 시민들은 개인적인 대화만 나눌 뿐 숨죽인 채 헌법재판관들의 입장을 기다렸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일부 시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온 국민 모두 기뻐했다  이제 부정선거없이 깨끗한 투표로 윤썩열같은  인물이 나오지않길 염원했다